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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강원도

양양 인구해수욕장 수제버거 맛집 - 버거월드

by 히티틀러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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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잠시 양양을 다녀왔어요.
양양이 서핑으로 그렇게 핫하다는데, 여름에는 못 갔으니 겨울이라도 한 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간 김에 수제버거도 하나 먹어보고 오려고 했는데, 겨울에는 아예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어요.
인구해수욕장에 있는 버거월드는 유일하게 영업을 하기에 다녀왔어요.

 

 

버거월드 


버거월드는 현남면 인구해수욕장 근처와 현북면 라구나비치, 이렇게 2군데의 지점이 있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인구해수욕장에 있는 지점이에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사실상 가기가 어렵고, 자차를 이용하는 게 좋아요,
주차는 전용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근처 인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도보 1-2분 거리입니다.

 

 

 

버거월드 메뉴.
버거는 체스터버거, 켄터키 버거, 양양버거, 뉴욕버거, 부르노버거, 와이키키버거, 로세스버거, 이렇게 총 7개가 있어요.
가격은 단품 기준 9천원 ~ 1만 1천원 사이로, 살짝 비싼 편입니다.
바닷가 근처라서 그런지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특이하게 순두부 젤라또도 판매하고 있어요.

 

 

요즘 같은 여름에는 바글거릴 테지만, 제가 갔을 때는 겨울이라서 사람이 없었어요.
밖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구요.
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워낙 서핑으로 유명한 지역이라 그런지 매장 인테리어를 여름 휴가, 서핑 등을 연상시키게 해놓았어요.

 

 

 

저는 베스트 메뉴 중 하나라는 양양버거를 주문했어요.
세트 구성은 따로 없어서 프라이와 음료는 별도로 주문했어요.

 

 

음료는 디스펜서로 되어있어서 리필해서 먹을 수 있어요.
종류는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펩시라임 제로, 탐스 오렌지, 마운틴듀가 있었어요.

 

 

치즈 감자튀김


가격은 4,000원입니다.
일반 감자튀김보다 500원이 비싸요.
감자튀김 위에 꾸덕한 치즈소스를 뿌렸는데, 갓 튀겨서 감자튀김이 바삭바삭해요.
양도 사이드나 가볍게 맥주 한 잔 곁들이기에 좋은 정도였어요.

 

양양버거


가격은 단품 8,900원입니다.
번에 쇠고기 패티, 양상추, 토마토, 양파, 치즈, 마요네즈, 양파 처트니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양파 처트니는 일종의 양파잼이라고 해요.
패티는 스매쉬 스타일로 바짝 익혔어요.
버거월드의 버거들은 전세계의 지명이 붙어있는데, '양양' 은 우리나라 도시라서 한국 국기가 붙은 꼬치로 끼워놓았어요.

 



들큰하고 신선한 맛



패티는 겉은 바삭하지만, 지방이 적은 부위를 썼는지 기름기나 육즙이 많이 나오지는 않아서 담백해요,
야채도 신선했구요.
개인적으로는 양파 처트니 소스가 맛의 포인트였어요.
양파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릴드 어니언만 조금 먹거든요.
양파 처트니 소스는 질감은 꾸덕한데 부드러우면서 달큰해서 양파 같은 느낌이 안 나고, 진짜 잼 비슷하더라구요.
완전 미국식 버거처럼 짜고 기름진 맛은 아니지만, 맥주와도 잘 어울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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