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버거 신메뉴 K불고기 치즈버거 후기

5월 2일, 프랭크버거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신메뉴는 K불고기버거, K불고기치즈버거, K핫불고기버거입니다.
예전에 살던 곳은 프랭크버거가 멀어서 챙겨먹기 힘들었는데, 최근 이사한 지역에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프랭크버거 매장이 생겨서 가기 용이해졌어요.

 

 

K 불고기 치즈버거 세트

가격은 단품 5,200원, 세트 8,6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475.67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215g 입니다.

 

 

크기는 지름 9cm, 높이 5.5cm 입니다.

 

 

예전에는 이름 없는 포장지에 담아줬는데, 오랜만에 다시 오니 제품명이 있는 봉지형 포장지에 담아주는 게 좋았어요.
한꺼번에 여러 개의 메뉴가 출시되는 경우에는 매번 하나씩 먹기 번거롭다보니 2-3개의 메뉴를 동시에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이제 무슨 메뉴인지 헷갈려서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재차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각 봉지마다 제품 이름이 붙어있으니 그런 번거로움이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K불고기 치즈버거는 번에 패티, 불고기소스, 양파, 토마토, 생양파, 슬라이스 치즈, 피클,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일반적으로 불고기버거는 불고기 소스의 단짠한 맛이 메인이다보니,  번-패티-양상추-마요네즈 정도로 간단한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불고기 치즈버거라고 해서 치즈만 들어간 게 아니라 각종 야채에 피클까지 다양하게 들어갔어요.
이 정도 구성은 롯데리아의 한우불고기버거나 버거킹의 불고기 와퍼에 가까운 구성이었어요.

 

꽤 괜찮은데?

K불고기버거는 전통 궁중식 너비아니 스타일 패티에 체다 치즈를 더한 퓨전 불고기 스타일이라고 해요.
처음 버거를 봤을 때에는 패티가 좀 마른 듯 보였고, 소스도 점도가 뻑뻑해보여서 두께만 두껍고 퍽퍽하지 않을까 싶었어요.막상 먹어보니 딱 너비아니 스타일이에요.
맥도날드의 불고기 버거는 소스를 뿌려서 맛을 낸다고 하면 프랭크버거의 불고기버거는 패티 자체에 불고기 양념이 되어있는 거 같은 느낌에 가까웠어요.
소스도 너무 달거나 짜지 않지 않고, 급식 떡갈비 소스 맛에 가까워요.

각종 야채나 치즈가 패티와 잘 어울리고, 특히나 신선한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씹는 식감도 좋아요.

탄수화물과 나트륨 수치가 높은 불고기버거에 비해서 좀 더 영양학적으로 좋기도 하구요.

고급 불고기버거라고 생각하고 종종 사먹을 거 같아요.

만족스러웠던 버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