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KFC의 2025년 첫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좀 뜬금없지만, 치밥이에요.
최현석 쉐프를 모델로 하여, 데리야키 켄치밥과 갓양념 켄치밥, 이렇게 2가지가 출시되었어요.
사실 KFC에서 치밥 메뉴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2017년에 치킨김치마요 치밥이니 매콤닭갈비 치밥 같은 치밥 메뉴를 몇 가지 출시되었던 적 있고,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꽤 대중적인 메뉴이긴 해요.
이번에 출시된 데리야끼 켄치밥도 2017년에 유사한 메뉴가 출시된 바 있어요.
KFC 신메뉴 '치킨데리야키 치밥' 후기
얼마 전 인터넷을 하다가 KFC에서 치밥 메뉴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KFC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뒤져봤지만, 얼마 전에 출시한 롱통살버거 홍보만 열심히 하고 있을 뿐 치밥 메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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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야키 켄치킨 세트
매장 가격은 단품 4,900원, 세트 6,9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 5,200원, 콤보 6,400원, 세트는 7,4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651kcal, 콤보 651~808kcal, 세트 790~947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298g, 콤보 646g, 세트 746g 입니다.
KFC 공식앱에서 1월 7일부터 1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트는 프렌치프라이 대신 코울슬로가 제공되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에요.
데리야끼 켄치밥은 밥 위에 치킨 조각, 데리야끼 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려서 제공되요.
버거 같은 메인 메뉴가 아닌 사이드로 분류되는 메뉴이다 보니 양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은 편이에요.
위에 올려진 치킨은 치킨텐더를 잘라놓은 것으로 보여요.
치킨텐더 자체가 크기 차이가 있다보니 치킨의 양도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데리야끼 켄치밥와 갓양념 켄치밥을 동시에 주문했는데, 데리야끼 켄치밥 쪽이 조금 적더라구요.
밥은 그냥 밥이 아니라 버터 갈릭 라이스라고 해요.
하지만 마늘이나 버터향은 잘 모르겠고., 마가린 비벼놓은 밥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고소하지만 좀 기름진 맛이 나요.
왜 세트에 프렌치프라이가 아닌 코울슬로가 나왔는 지 알겠더라구요.
살짝 고급진 한솥 치킨마요
데리야키 소스와 마요네즈, 치킨과 밥의 조합은 한솥 치킨마요와 흡사헤요.
다만 밥이 버터 갈릭 라이스이다보니 좋게 표현하면 조금 더 간이 있고 고소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느끼하거나 조금 물릴 수도 있는 맛이었어요.
다만 통살의 치킨텐더를 쓰다보니 좀 더 치킨의 풍미나 식감이 살아있는 게 장점이었어요.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데리야끼 켄치밥은 이전에 유사한 제품이 출시된 바 있어요.
그러다보니 제 관심은 제품의 맛에도 있지만, '그 때와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라는 점도 있어요.
제 생각에 크게 차이가 나는 건 3가지 정도더라구요
1) 가격 (단품 기준)
2,500원 → 4,900원
거의 10년의 차이가 나긴 하지만, 가격이 2배가 되었어요
2) 밥 종류
흰쌀밥 + 후리가케 → 버터 갈릭 라이스
그 때 당시에는 약간 푸석한 식감의 흰쌀밥에 후리가케를 뿌려서 맛을 냈는데, 이번에는 고급화의 의도인지 아예 맛이 가미된 밥이 들어가있어요.
3) 치킨 종류
너겟 → 치킨텐더
당시에는 다짐육으로 된 너겟 비슷한 제품이 몇 개 들어갔는데, 현재는 통살로 된 치킨텐더를 잘라서 넣어줘요.
이 점은 확실히 개선된 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는 치킨 1조각을 1,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핫크리스피 통다리를 1조각 주문해서 치밥에 같이 넣었어요.
닭다리 살이기도 하지만, 튀김옷이 바삭해서 훨씬 식감이 좋더라구요.
제값 주고 사먹기는 애매하다
쿠폰을 사용해서 단품 가격에 세트를 먹는다면 가벼운 한 끼로 나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양이 한 끼 식사라고 하기에는 솔직히 양이 부족한 감이 있어요.
이 점은 과거에 치밥이 출시되었을 때도 동일했어요.
다른 나라를 여행했을 때 먹어본 치밥 메뉴와 비교해보면 체감되는 양이 적지는 않아요.
하지만 한국인에게 있어서 '밥' 이라고 하면 뭔가 푸짐하다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 기대감이 바탕이 되다보니 좀 애매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저도 버거를 놔두고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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