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신메뉴 업그레이비 타워버거 후기

지난 4월 8일, KFC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날 '업그레이비 타워버거' 라는 신메뉴 햄버거와 함께 매쉬포테이토 그레이비 라는 사이드 메뉴도 같이 출시되었어요.

 

 

업그레이비 타워버거 세트

매장 가격은 단품 7,600원, 세트, 9,600원, 박스밀 11,5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7,900원, 세트 10,100원, 박스밀 12,2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712kcal, 세트 853~1,101kcal, 박스 1,090~1,247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330g, 세트 764g, 박스 840g 입니다.

 

 

크기는 지름 9.5cm, 높이 4.5cm 입니다.
포장지는 징거타워버거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업그레이비  upgravy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제공되요.

 

 

업그레이비 타워버거는 브리오쉬 번에 치킨패티, 매쉬드포테이토, 해쉬브라운, 슬라이스 치즈, 그레이비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패티는 시즈닝이 된 닭가슴살로, 징거패티인 거 같아요.
징거타워버거는 참깨번에 양상추, 마요네즈 등이 들어가는데, 업그레이비 타워버거는 번도 다르고, 소스도 다르고, 야채도 안 들어가요.
해쉬브라운이 들어가는 걸 제외하고는 비슷한 버거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그레이비 소스가 KFC의 대표 메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이전에도 우리나라에 그레이비 소스를 한 번 출시된 적이 있어요.

 

참고 : KFC 신메뉴 케이준 후라이 & 그레이비 소스 후기

KFC 신메뉴 케이준 후라이 & 그레이비 소스 후기

 

하지만 그렇게 큰 인기는 없었는지, 잠깐 반짝하다가 단종되었더라요.
이번 기회로 다시 출시되었는데, 후추맛 강했던 옛날보다는 맛이 좀 순해진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묘하게 맛있네

그레이비 소스를 머금은 해쉬브라운이 부서지는 맛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매쉬 포테이토는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해서 소스를 대신하는 것 같았어요.
징거 패티는 크리스피하면서도 맛이 맵싹한데, 그레이비 소스와 매쉬포테이토가 부드럽게 잡아주는 거 같은 느낌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야채가 없어서 기름진 느낌은 좀 아쉽긴 했지만, 그닥 기대없이 먹은 거 치고는 맛있었어요.
맥주 안주로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