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스 3국은 참 독특하고, 이국적인 장소들이 많았어요.
여행했던 장소들 가운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싶었고,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들을 세 군데씩 골라봤어요.
바쿠를 찾는 여행자들이라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예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만큼 볼거리도 많은 데다가 음식점, 숙소, 기념품점 등이 대부분 이쳬리쉐헤르 근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안 들릴래야 안 들릴 수가 없는 곳이지요.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바쿠 지역을 통치했던 쉬르반 칸국의 성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지요.
바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처녀의 탑(크즈 칼라스)와 쉬르반샤 사라이도 있어요.
참고 : http://hititler.tistory.com/62
2. 쉐히드레르 히야바니 Şəhidlər xiyabanı
1990년대 초,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과 검은 1월 사건 당시 희생당한 아제르바이잔 사람들의 묘소이자 추모 장소예요.
역사적인 의미도 있지만, 바쿠 전경을 내려다보니 정말 좋은 장소예요.
'네프트치레르 대로' 쪽에서 근처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푸니쿨라를 타면 금방 올 수 있어요.
특히 해가 질 무렵 즈음에 와서 야경을 보는 것을 추천해요.
참고 : http://hititler.tistory.com/127
3. 불바르 파크 Bulvar parkı
바쿠의 대표적인 특징 중의 하나라면 바로 카스피해를 끼고 있는 도시라는 점이 아닐까해요.
카스피해 해안을 따라 몇 km 가 전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그곳을 통틀어서 '불바르' 혹은 '불바르 파크' 라고 해요.
산책하기도 좋고, 키오스크 같은 곳에서 간식을 사먹기도 해요.
특히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가득해요.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사힐 지하철역 근처부터 아즈네프트 광장 사이예요.
참고 : http://hititler.tistory.com/63
그루지아 트빌리시
1.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Tsminda Sameba Cathedral
므츠바리 강 동쪽에 위치한 이 성당은 황금빛 지붕 때문에 트빌리시 어디에서도 눈에 확 띄는 곳이예요.
조지아 정교 1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지아 국민들의 기금을 받아 2004년도에 완공된 곳으로, 트빌리시의 대표적인 성당이자 가장 성스러운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트빌리시의 많은 성당 중에서 단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이곳을 가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낮에 가도 좋고, 밤에 가도 좋아요.
참고 : http://hititler.tistory.com/381
2. 나리칼라 성채 Narikala
4세기에 지어진 이 성채는 중세 풍의 성과 교회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지만, 므트크바리 강과 트빌리시의 전경을 내려다보기 최고의 장소예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통해서 걸어올라갈 수도 있고, 케이블카를 탈 수도 잇어요.
낮에 가도 좋지만, 밤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기도 좋다고 해요.
참고 : http://hititler.tistory.com/403
3. 므츠헤타 Mtskheta
트빌리시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므츠헤타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적으로 지정될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이예요.
특히, 조지아 정교의 영적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즈바리 교회도 있어요.
반나절 코스면 충분히 돌 수 있는데, 산과 강이 어우러지는 풍경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조용하고 한적하게 돌아다니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아요.
참고 : http://hititler.tistory.com/390
아르메니아 예레반
1. 베르니사즈 벼룩시장 Vernissage Market
베르니사즈 벼룩시장을 토,일 주말에만 열리는 벼룩 시장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예레반에서 가장 좋아했던 곳으로, 특히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최고의 장소예요.
골동품부터 성물, 장인들이 직접 만드는 다양한 수공예품, 브랜디 미니어쳐까지 없는 물품이 없어요.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기념품 상점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아기자기한 다양한 기념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굳이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구경만 해도 정말 즐거운 곳이예요.
예레반을 머무시는 분들은 일정을 늘려서라고 베르니을 꼭 보고 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참고 : http://hititler.tistory.com/330
2. 캐스케이드 Cascade
캐스케이드는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그 웅장함에 저절로 압도되는 곳이예요.
아래는 하나의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전세계 조각가들이 만든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아르메니아는 카프카스 3개국 중에서 유일하게 러시아와 관계가 좋은 나라라서 그런지 소련의 흔적을 느낄 수도 있고요.
하지만 꼭 그 꼭대기에 올라가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날씨가 좋으면 아르메니아 민족의 영산인 아라랏산을 볼 수 있거든요.
현재 아라랏산은 터키 영토에 편입되어 아르메니아에서는 갈 수가 없는데, 캐스케이트 꼭대기에서는 멀리서나마 볼 수가 있어요.
참고 : http://hititler.tistory.com/337
3. 에치미아진 Echmiadzin
아르메니아는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나라로, 아르메니아 정교는 아르메니아인들의 민족 정체성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에치미아진은 아르메니아 정교의 총 본산으로서, 대주교와 수도사들이 실제 생활하고 기도를 드리는 성스러운 곳이예요.
예레반에서 차로 30여 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반나절 코스로 충분해요.
참고 : http://hititler.tistory.com/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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