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트남 [完]2015.04.27 08:30
 




걷다보니 낮에 왔던 동쑤언 시장까지 왔어요.



시장 옆에는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죽 늘어서 있었어요.

청년들은 제가 지나가자 영어로 된 메뉴판을 보여주면서 자기 가게로 오자고 호객행위를 했지만, 이미 배가 부를 대로 부른 상태라서 지나쳤어요.



하지만 과일을 파는 노점을 지날 수가 없었어요.

한국에서는 냉동 아니면 보기 힘든 과일인데다가 다 손질되어 있어서 그냥 먹기만 하면 되니까요. 


'저거 두리안인가?'


잘 몰라서 고개를 갸웃거리자 아주머니는 손질하기 전 과일을 보여주었어요.

두리안이 맞는 거 같아서 조금만 구입을 해서 맛을 보기로 했어요.



하수구 냄새가 나서 먹기 힘들다고 하는데, 생각 외로 냄새가 나지 않더라고요.

맛은 들큰하고 느끼한 맛?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망고처럼 먹자마자 맛이 천국이 느껴지는 그런 과일은 아니었어요.

연육작용을 하는지 다 먹고나니 파인애플이나 키위 많이 먹었을 때처럼 살짝 혀가 아렸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두리안이 아니라 잭푸르츠였어요.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을 시작했어요.






동쑤언 시장 쪽은 주로 일상 생활 용품을 많이 팔고 있었어요.



베트남에서도 스마트폰 케이스가 인기인 모양이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게 꽤 많았어요.




동쑤언 시장은 오히려 낮에 왔을 때보다 밤이 더 볼거리가 많은 거 같아요.




베트남에 유명한 커피를 파는 가게도 많았어요.

믹스 커피를 파는 곳도 있고, 원두를 파는 가게도 있어요.

저는 원두는 내려먹기 힘들어서 믹스커피를 사려는데, 대부분 G7 커피만 팔았어요.

G7커피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구할 수 있는데 다른 종류를 사고 싶은데, 잘 눈에 띄지가 않았어요.




그러던 중 킴라이 커피 Kim Llai Coffee 라는 곳에 있는데, 얼핏 보니 규모도 크고 종류도 많아보이더라고요.

그곳에서 믹스커피를 몇 개 샀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꽤 유명한 가게였어요.

특히 원두 종류는 무료 시음을 해볼 수 있으니, 커피 사실 분께는 추천할만 한 곳이예요.



전통 탈 가게.



키티용품 전문점.



배가 터질 것 같지만, 솔솔 풍기는 닭꼬치의 냄새는 지나칠 수가 없어요.



역시 언제, 어디서나 닭꼬치는 진리!

몇 개 싸가서 맥주 한 캔 곁들이고 싶은 말이었어요.



닭꼬치를 먹다보니 짭짤해서 목이 말랐어요.

노점에서 음료수를 파는 할머니가 보이길래 음료수를 하나 사려고 갔는데, 낯선 음료가 있어서 한 잔 주문했어요.



맛은 매실이나 개복숭아 액기스에 물 탄 것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리 타이 토 황제 동상.

리 왕조를 창시한 왕으로, 하노이를 수도로 정하고 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성군이라고 해요.

고등학교 시절 혼자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수능을 준비했는데, 그 때 베트남도 조금 나왔어요.

거의 없다시피한 미미한 수준이지만, 리왕조, 쩐왕조, 호치민은 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 리 왕조를 세운 황제라니 왠지 모르게 반가운 생각이 들었어요.



짱띠엔 플라자 Trang Tien Plaza.






다시 호안끼엠 호수로 다시 돌아오니 11시가 넘어있었어요.

다리는 아프지만 워낙 많이 먹어서 소화도 시킬 겸 호안끼엠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고 호스텔로 돌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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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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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이랑 글로 시장 구경 너무 잘했어요 :) 닭꼬치 먹고프네요!

    2015.04.27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닭꼬치 맛있었어요ㅎㅎㅎㅎ
      진짜 사람이 붐벼서 사람 구경, 물건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2015.04.27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2. 히티틀러님 여행을 진짜 좋아하시나봐요. 블로그 잘 봤어요. ^^ 동남아의 묘미는 이런 야시장 구경이 쏠쏠해요.
    두리안이라고 하셔서 아닌 것 같은데.. 말하려다가 다시보니 잭푸르츠를 두리안으로 생각하신거였군요. ^^;
    두리안은 첨에 냄새때문에 정말 먹기 힘들었는데, 먹고나니 그 맛이 이젠 그립네요. ^^

    2015.04.27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행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자주 가지는 못하네요.
      일단 지난 여행기부터 마저 끝내아죠ㅠㅠ
      저 과일이 잭 푸르츠 라는 사실은 여행기 쓰면서 알았어요.
      동남아는 이번 베트남 여행이 처음이었는데, 제가 다녀왔던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ㅎㅎ

      2015.04.27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3. 색다른 채헙 하셨군요.
    눈띵으로 즐감합니다.^^

    2015.04.27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갈선광님 오랜만이시네요.
      동남아쪽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기회 되시면 제갈선광님도 다녀오세요ㅎㅎㅎ

      2015.04.27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4. 시장 구경은 역시 야시장이져~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할 것들, 먹거리들을 빼놓을 수 없네요.
    닭꼬치 하나 뜯고파요ㅎ

    2015.04.27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날 진짜 엄청 먹는 거 같아요.
      결국 다음 날 배탈이 나서ㅠㅠ
      후에, 호이안, 하노이에서 모두 야시장에 갔는데, 하노이 야시장이 제일 크고 볼거리가 많았어요.

      2015.04.27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5. 담엔 저도 두리안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ㅋ
    망고는 제가 갔을 땐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그러다 마지막날 찾았는데 1키로에 우리나라 돈으루 칠천원을 부르길래 포기~
    결국 못 먹고 왔네요.

    2015.04.27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베트남 가면 망고며 리치, 망고스틴 같은 과일들을 많이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겨울에 가서 그런지 거의 보지 못했어요.
      그래도 망고가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긴 하더라고요.
      저 과일은 먹고 돌아올 때까지 두리안인 줄 알았는데, 여행기 쓸 때 잭푸르츠 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전 두리안도 아직이네요 ㅠㅠ

      2015.04.27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6. 두리안 과일의 왕이라고 해서 사먹어 볼려고 했는데 냄새 때문에 도저히 가게앞도 가지를 못하겠더라고요
    나중에 도전을해봐야 되는데 ㄷㄷㄷ
    가게 되면 냄새 때문에 포기 할듯 합니다

    2015.04.27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의외로 냄새가 없다고 신기해했었거든요.
      나중에 두리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역시나..' 싶었어요.
      냄새가 정말 심하다고하는데, 한 번 먹어보고는 싶네요ㅎㅎㅎ

      2015.04.27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7. 지인들이 베트남에 있어서 왠지 포스팅이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ㅎㅎ공감 꾹 누르고 가요ㅎ

    2015.04.27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여행기도 거의 끝나가요.
      지인분들이 베트남이 있으시다니 부럽네요.
      앞으로도 종종 방문해주세요^^

      2015.04.27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8. 바로 이곳이군요~^^
    저도 작년에 하노이갔다왔는데 패키지로 가는 바람에~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이곳 가보고 싶었는뎅 아쉽네욤~
    님 덕에 사진으로나마 눈요기 하고 갑니당~!

    2015.04.28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패키지는 한 번도 안 다녀왔는데, 편할지는 몰라도 아무래도 자유여행만큼 마음대로 돌아다니지는 못하겠죠.
      한 번 다녀오셨으니 기회되면 자유배낭여행으로도 가보세요.
      관광업이 발달한 나라라서 영어 잘하는 사람도 많고, 현지 투어프로그램 적당히 이용하면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더라고요ㅎㅎ

      2015.04.30 13:4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