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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03. 1/17 쿠알라룸푸르 KLCC 슈퍼마켓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아직 부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긴 햇지만, 우산 없이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멀리 가지는 않더라도 잠시 밤산책을 즐기고 오기로 했다. 내가 묵고 있는 숙소인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은 LRT '암팡파크 Ampang Park'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있는 KLCC 역과는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인데, 충분히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정도의 거리다.쿠알라룸푸르에서 머물고 있는동안 나는 거의 매일 KLCC에 다녀오곤 했다.처음 숙소를 검색할 때는 KLCC 가 뭔가 했더니 Kuala Lumpur City Center 의 약자라고 한다. 뭔가 낯이 익다 암팡 거리 Jalan Ampang 을 따라 걸어가고 있는데, 왠지 모르고 풍경이 낯설지가 않다.어디.. 2016. 3. 4.
[말레이시아] 02. 쿠알라룸푸르 ioi 시티몰, 자야 슈퍼마켓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말레이시아 국적의 사람들은 자동출입국 심사를 통해서 빨리 통과하고, 대부분 외국인들이다.말레이시아는 90일간 무비자에 입국신고서도 쓰지 않는 대신, 양쪽 검지손가락의 지문을 채취하고 사진을 찍는다.스캐닝하는 기계에 양쪽 검지손가락을 가져다댔는데, 슬쩍 눌러서 그런지 다시 찍으라고 했다.조금 힘을 주어서 누르니 통과.보통 공항에서 일하는 출입국 관리 공무원들은 얼굴이 바짝 굳어있거나 피로에 지쳐있는데, 여기서는 표정이 나쁘지 않다.여권에 입국 도장을 찍고 'Thank you' 라고 말하니 슬쩍 웃어준다. 입국 심사를 마치니 짐도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캐리어 가방을 찾자마자 그 자리에서 개봉해서 옷부터 갈아입었다.한국은 영하 10도가 넘는 추운날씨라서 두꺼운 털스웨.. 2016. 3. 2.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더버거 올리브' 후기 롯데리아에서 '모짜렐라 인더버거' 시리즈 세번째로 올리브가 출시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어요.하지만 그 때 여행 준비 때문에 정신 없기도 하고, 다음날 버거킹에서 화이타와퍼와 화이타 스테이크버거가 출시되는 통에 먹을 타이밍을 놓쳤어요. 한켠으로는 모짜렐라 인더버거 해쉬와 모짜렐라 인더버거 더블을 이미 먹은 터라 '거기다가 올리브 쪼가리 좀 넣었겠'지 하는 생각에 굳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참고 : 롯데리아 신메뉴 '모짜렐라 인더버거 해쉬' 후기 롯데리아 신메뉴 '모짜렐라 인더버거 더블' 후기 패스트푸드점에 갔다가 안 먹어본 메뉴를 고르다보니 모짜렐라 인더버거 올리브를 이제야 맛보게 되었네요. 모짜렐라 인더버거 올리브 모짜렐라 인더버거 올리브 단품은 5,500원, 세트는 7,100원으로, .. 2016. 3. 1.
[중국]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맛집 - 꽁시면관 동대문점 명동에 있는 꽁시면관은 꽤 오래전부터 봤던 음식점이지만, 실제로 가본 적은 없어요.그러다 얼마 전에 중국 친구와 얘기하다가 恭喜 Gongxi 가 중국어로 '축하하다', 恭喜恭喜는 '축하해!' 라는 뜻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우리나라에 '꽁시면관' 이라는 음식점이 있다니 굉장히 재미있어 하더라고요,그 친구와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갔지만, 다른 친구와 같이 꽁시면관을 찾았어요.꽁시면관은 명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쪽에도 지점이 있더라고요. 꽁시면관 동대문점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 쪽에 있는 롯데피트인 8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창가쪽에 앉았더니 시야가 확 트여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가 잘 보여요. 꽁시면관 메뉴.일반 중국음식점과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약간 딘타이펑과.. 2016. 2. 29.
맥도날드 신메뉴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후기 맥도날드에서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기념으로 신메뉴를 나왔어요.출시된지 채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요즘에 광고를 많이 하더라고요.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세트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가격은 단품이 5,200원, 세트가 6,300원이며, 런치는 5,500원이에요.칼로리는 단품이 598kcal, 세트가 966-1134kcal이에요.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는 번에 상하이 치킨패티, 토마토, 양상추, 생양파, 리코타 치즈로 구성되어 있어요.상하이버거를 굉장히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일단 보기에는 옛날만큼의 푸짐함이 없는 거 같았어요.예전에는 치킨 패티도 두툼하고 양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제 기억보다 치킨패티도 얇아진거 같아 처음에는 약간 실망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았어요.맛은 굉장히 독특해요.리코타치즈는 처음 먹어보.. 2016. 2. 27.
버거킹 더블킹 신제품 '울트라해쉬' 후기 버거킹에서 신제품이 스리슬쩍 나왔어요.다른 패스트푸드점보다 버거킹이 질이나 맛은 좋지만 가격이 비싼 편인데, 가격부담도 없는 더블킹 메뉴예요. 울트라 해쉬 세트 가격은 기본 더블킹 메뉴들과 마찬기지로 단품이 2,900원, 세트가 3,900원이에요.칼로리는 단룸이 574kcal, 세트는 1009kcal 로, 사이즈는 작지만 버거킹 다른 메뉴들에 뒤지지 않는 높은 칼로리를 자랑해요. 울트라 해쉬는 번에 패티, 해쉬브라운, 양상추, 생양파, 불고기 소스, 해쉬브라운, 마요네즈로 구성되어있어요.달콤한 불고기패티의 익숙한 맛에 바삭한 해쉬브라운, 매콤한 핫페퍼칠리소스의 조합이 꽤 괜찮아요.특히 갓 튀겨서 따끈한 해쉬브라운은 씹을 때마다 바삭거리는 식감이 좋았어요.해쉬브라운 바로 위에 핫페퍼 칠리소스가 발라져있다보.. 2016. 2. 25.
[말레이시아] 01. 1/17 쿠알라룸푸르 가는 길 드디어 말레이시아 여행을 떠나는 날.출국하기 전날 밤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두어 시간 눈만 붙인 뒤 공항버스 첫차를 탔다. 그 때부터 뭔가 조짐이 안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속이 불편했다.화장실에 들렀다 갈까 싶었으나 그러면 버스를 놓칠 듯 하며 '괜찮겠지' 하면서 버스에 올라탔다.하지만 불안한 예감은 적중했다.버스가 출발하면서부터 장이 마구 날뛰기 시작했다.서울역에 도착했을 때 나는 진심으로 고민했다.여기서 내려서 공항전철을 타고 가야살 것인가, 아니면 계속 이 버스를 타고 가야 살 것인가.내리기도 애매한터라 결국 그냥 서울역을 지나쳐버렸다.장은 잠잠했다 날뛰었다를 계속 반복했다.그럴 때마다 뱃속에서는 장이 배배 꼬이는 듯 끊어질 것 같이 쑤셔대고, 등에서는 식은땀까지 차올랐지만 이미 고속도로에.. 2016. 2. 24.
[대만] 홍대 맛집 - 퀴클리 홍대점 주변에 대만 출신 외국인 친구들이 있다보니 저도 요즘 대만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역시 대만 음식!'꽃보다 할배' 라는 프로그램에서 대만에 다녀온 이후로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대만 음식이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접했어요.대만에 다녀오지 못한 저도 유명한 음식 이름 같은 건 거의 알 정도니까요.하지만 사실 처음에는 대만 음식에 대한 인식이 별로 안 좋았어요.한국에서 먹어본 대만 음식들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거든요. 참고 :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음식점, 연남동 대만야시장 롯데마트 '대만 야시장 먹거리 기획전' - 지파이&딤섬 그러나 친구들이 가끔 주는 대만 과자며 간식 등을 통해서 '원래 대만 음식은 참 맛있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버블티.. 2016. 2. 23.
제 블로그가 다음메인에 올라왔어요! - 여섯번째 어제 2월 19일, 제 블로그의 글이 다음 모바일 메인에 올라왔어요. 원글 : 라오스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 1월 19일, 다음 모바일 메인 '세계로 떠나는 먹방 투어' 라는 주제에 얽힌 다섯가지 포스팅 중 하나로 제 블로그 글이 연결되어 있어요.제일 마지막에 있어서 바로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저도 찾는데 좀 시간이 걸렸어요.그래도 신기하게 많은 분들이 들어오시네요. 사실 이 글은 지난 1월 13일에 다음 PC 메인과 티스토리 메인에 올랐던 글이에요. 참고 : 제 블로그가 다음 메인에 올라왔어요! - 다섯번째 그 이후에 검색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오시긴 했지만, 이번처럼 다시 메인에 올라가게 될 줄 몰랐네요.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에요. 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게 .. 2016. 2. 20.
롯데리아 신메뉴 '마짬버거' 후기 이틀 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롯데리아에서 '마짬버거' 라는 신메뉴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어요.원래 새로운 햄버거가 출시되면 바로 먹으러 가긴 하지만, 한정판매라고 하니 되도록 빨리 먹어야겠더라고요.마짬버거를 출시하는 날인 오늘 12시에 일부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이 500원이라고 해서, 12시에 맞추어서 해당 매장에 찾아갔어요. 평소에도 늘 북적거리는 곳이긴 했지만, 행사 때문인지 빈자리 찾기도 힘들었어요.다들 슬슬 눈치를 보다가 11시 55분 즈음 되니까 슬슬 줄을 서기 시작했어요.저도 바로 가서 줄을 섰고, 직원은 차례대로 번호표를 나눠줬어요.12시가 되자 한 명씩 차례대로 주문을 받고, 순서에 따라서 마짬버거를 받을 수 있었어요.이런 행사는 처음이라 혼잡스럽지 않을까 했으나 번호표를 나눠.. 2016. 2. 19.
[말레이시아]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말레이시아 링깃 환전 "현지에서도 한국돈을 바로 말레이시아 링깃으로 환전할 수 있다고?" 인천공항에서 말레이시아 링깃을 환전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하지만 공항은 환율도 안 좋고, 여행경비를 다 공항에서 환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당연히 달러로 먼저 환전을 해야한다고 믿고 있었다.한국에서 환전을 하더라도 기껏해야 비상금 정도만 얼마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던 차였다.현지화가 없더라도 미국 달러로 어느 정도 통용되던, 오히려 달러를 더 좋아하던 나라들을 여행하다보니 내게는 '여행 경비 = 미국 달러' 라는 공식이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었던 탓이었다.그런데 여행 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한국 돈을 바로 환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달러로 이중환전을 하는 것보다 .. 2016. 2. 18.
파파이스 신메뉴 '핫바베큐버거' 후기 지난 월요일에 파파이스에서 신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어요.월요일저녁에 먹으러 갔지만 근처 파파이스가 평소보다 문을 닫아서 맛보지 못해서, 어제 다시 먹으러 갔습니다.전날처럼 문을 일찍 닫을까봐 아예 낮에 다녀왔어요. 핫바베큐버거 세트 핫바베큐버거 가격은 단품은 4,200원, 세트는 6,500원이에요.칼로리는 단품이 391kcal 이예요.파파이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2월 15일부터 29일까지 세트 무료 업그레이드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어요. 핫바베큐버거는 참깨번에 치킨패티, 피클, 양상추, 구운양파가 들어있고, 할라피뇨 소스와 코울슬로 소스 비슷한 흰 소스가 들어있어요.소스 자체에서 바베큐향이 강하게 내서 별로 안 매울 거 같은데, 꽤 매콤한 맛이 있어요.개인적으로 파파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두툼한.. 2016. 2. 17.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관광청 방문 나도 한 번 가보자, 관광청! 이제껏 여행한 국가들은 대부분 그렇게 관광산업이 활성화된 지역이 아니라서 한국에 관광청도 없을 뿐더라 한국어로 된 가이드북조차 없어서 정말 '론니플래닛' 한 권 믿고 떠나는 게 고작이었다.인터넷 검색을 해보면서 서울에 말레이시아 관광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교보문고에서 사온 가이드북은 정작 필요한 여행 정보는 별로 없고 맛집과 쇼핑 정보가 대부분이라서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다.재미삼아 관광청 구경도 한 번 해보고, 여행정보지도 받아올 생각에 말레이시아 관광청을 들러보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1,2호선 시청역 10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보이는 '한전산업개발' 이라는 건물이 보인다.이 건물에 바로 관광청이 있다. 산업은.. 2016. 2. 16.
맥도날드 '토마토치즈버거' 후기 요즘 맥도날드에서 전현무씨를 모델로 하는 토마토치즈버거 광고를 엄청 하고 있어요.메뉴에서는 많이 봣지만, 행복의 나라 메뉴라서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아직 먹고 포스팅 못한 메뉴도 많고요.하도 광고를 많이 하길래 대체 어떤 맛이라서 그러나 궁금해서 또 먹으러 갔습니다. 토마토치즈버거 토마토치즈버거는 행복의 나라 메뉴라서 세트가 없고, 단품만 판매하고 있어요.토마토치즈버거 단품의 가격은 2,000원, 칼로리는 335kcal 이에요.맥도날드 측에서는 토마토치즈버거에 맥너겟, 후렌치후라이, 콜라까지 해도 5500원이라며 환상의 조합이라고 하고 있지만, 그냥 맥너겟과 콜라만 추가했어요.맥너겟 4조각이 185kcal, 콜라가 240kcal 되니까 다 합치면 765kcal 정도 되네요. 토마토 치즈버거는 번에 .. 2016. 2. 15.
참 멀리서도 왔다 종각 젊음의 거리 쪽을 걷고 있는데, 한 술집의 입간판이 제 시선을 끌었어요. 문어탕이 신기한 건 아니예요.저를 놀라게 했던 건 바로 그 아래 쓰여진 모.리.타.니.아.산.노르웨이 고등어니 세네갈 갈치, 러시아 명태, 바레인 꽃게 등 외국 수산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건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그럼에도 모리타니아에서까지 올 줄은 몰랐네요.거의 페루산 애플망고를 봤을 때의 충격과 비슷했어요. 참고로 모리타니아는 수도 누악쇼트와 제 2의 도시 누아디부를 제외하고는 전 지역이 철수 권고가 내려져있어요.워낙 치안이 안 좋아서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절대 가지 말라는 거지요.제가 아무리 여행을 좋아한다고 해도 죽기 전에 모리타니아에 갈 일이 있을까 싶네요.그런 멀고도 먼 곳에서 문어가 오다니...정말 요즘 장을 .. 2016.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