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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83

[부산] 04. 10/7 명성횟집, 버거 인 뉴욕, 고릴라 브루잉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정거장 뒤인 부산진역에서 내렸다. 여행을 준비할 때 제일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무엇을 먹을까' 이다.1인 여행객은 음식에 제약이 많다.요즘은 혼밥, 혼술이 많아졌다고는 해도 한식은 아직 1인 식사가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이웃 블로거이신 블라블라님이 1인 식사가 가능한 횟집이라고 해서 여기는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명성횟집' 이라고 1968년에 오픈해서 현재까지 영업 중인 노포이다. 대표 메뉴는 생선회와 오뎅탕인데, 식사류는 1인 식사로 가능한 거 같았다.부산까지 와서 한 번도 회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원래 계획은 회백반을 주문할 생각이었다.하지만 날씨도 쌀쌀하고 부슬비까지 내려서 제법 몸이 으슬거렸던 터라 뜨끈한 오뎅으로 맘을 바꾸었다. "혹시 1인 식사도 가능해요?".. 2020. 8. 3.
[부산] 03. 10/7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 모노레일 오늘은 술기운에 제대로 잠을 자겠다 싶었다.12시가 좀 넘어서 잠든 거 같은데, 눈을 떠보니 새벽 3시다.다시 잠을 청했지만, 한 번 깨버린 잠은 도무지 다시 오지 않았다.이어폰을 꽂고 유튜브를 보다가 새벽녘에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보려고 하니 이번에는 귓가에서 모기가 웽웽.언제 세탁했는지 모르는 이불은 먼지가 풀풀 날렸다.먼지 알레르기 반응으로 맑은 콧물이 차올랐지만, 모두가 잠자는 시간이라 코 한 번 시원하게 풀지 못하고 계속 훌찌럭거렸다. 이제 늙었구나 예전에는 도미토리건 뭐건 피곤하면 정신없이 쓰러져 잘만 잤는데, 갈수록 예민해진다.이래서 나이가 들면 돈을 더 주고서라도 좀 더 나은 숙소를 찾나보다.결국 7시 조금 안 되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누가 보면 관광객이 아니라 영화제 자원봉사자인 줄 알거다.. 2020. 7. 30.
[부산] 02. 10/6 둘째날 - 해운대 해수욕장, 스타벅스 더해운대R, 광안리 해수욕장 3시간이나 잤으려나 달라진 낯선 잠자리에 가림막 하나 없이 뻥뚫린 침대에서 잠을 청하려니 피곤에 쩔어있는 상태임에도 영 잠이 오지 않았다.뒤척일 때마다 침대가 삐걱거려 혹시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 편히 움직일 수도 없었다.새벽 2시 무렵 즈음 간신히 선잠에 들었는데, 새벽 3시 무렵 밤문화를 즐기고 온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살풋 잠이 깼지만 그래도 계속 잠을 청하려는데, 문에 뭐가 걸렸는지 계속 덜그럭대서 도미토리에서 자던 사람들이 전부 잠이 깨버렸다.나도 1시간 채 못 잤는데, 잠이 날라가버려 더 잘 수가 없었다.핸드폰을 보고 싶어도 핸드폰 빛이 그대로 비치니까 볼 수도 없고, 아침이 오려면 아직도 4시간은 남았고....그래도 눈을 감으면 덜 피곤해서 자는 척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5분 잠들었다.. 2020. 7. 14.
장산역 카페 - 아슬란 장산점 요새는 '빵지순례' 라는 말이 있어요.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같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오래된 혹은 유명한 빵집을 돌아다니는 걸 의미해요.부산 빵지순례 성지 중 한 군데라는 옵스 베이커리 Ops 는 다녀왔어요. 참고 : 부산 해운대 맛집 - 옵스 Ops 해운대점 다른 유명한 빵집 중 하나는 '아슬란 베이커리 Aslan Bakery' 예요.여기는 인절미빵과 마늘빵이 유명해서 유명한 백화점 같은 데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어요.옵스 해운대점은 2번이나 다녀오기도 했고, 아슬라 베이커리가 위치한 2호선 장산역 근처는 어차피 메가박스 장산에 영화를 보러가야했으므로 그 김에 같이 들르기도 했어요. 장산역 근처에는 아슬란 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 2군데나 있어요.하나는 아슬란 본점으로 해운대 문화.. 2020. 3. 9.
부산진역 오래된 맛집 - 명성횟집 (혼밥 가능) 혼자 여행하는 사람 입장에서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식사예요.여행을 떠나왔으면 그 지역의 유명 먹거리를 맛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인지상정이지만, 우리나라에는 1인 손님을 그렇게 환대하지 않는 게 사실이에요.특히 탕류, 찌개류, 고기류 등은 1인분 주문이 안 되는 경우도 대부분이고, 2인분을 주문한다고 해도 아예 1인 손님 자체를 안 받는 경우도 많아요.이번 부산 여행에서도 돼지국밥과 밀면 말고 혼밥이 가능한 음식점이 없을까 찾다가 이웃 블로거이신 블라블라님의 포스팅을 보게 되었어요. 참고 : 부산 노포 맛집, 명성횟집 오뎅백반 혼밥 부산진역이면 거의 부산역 근처예요.숙소가 있는 해운대에서는 좀 멀긴 하지만, 혼밥이 가능하다고 하니 여기는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일부러 일정을 만들어서 다녀왔습니다.. 2020. 1. 20.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 카페 - 레이크 커피바 Lake Coffee Bar 해리단길은 부산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예요.해운대와 가깝기도 하고, 예쁘고 분위기 좋은, 소위 말하는 인스타 맛집이나 카페들이 많다보니 커플이나 친구 단위로 많이 찾아요. 레이크 커피바 제가 다녀온 곳은 레이크 커피바 Lake Coffee Bar 라는 카페예요.작년에도 봤던 카페인데 그 때도 가게 안에 사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올해 해리단길을 찾았을 때는 딱 어디를 가겠다는 목적지가 없었기 때문에 어딜 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밖에 대기까지 있는 걸 보고 다녀오게 되었어요.레이크 커피바는 해리단길의 메인 스트리트인 우동1로 38번길에 위치해있어요.부산 2호선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예요.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왜 '카페 cafe' 가 아닌 '커피 .. 2019. 12. 18.
부산 서면 돼지국밥 맛집 - 송정삼대국밥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은 누가 뭐래도 돼지국밥이 아닐까 싶어요.맛집이라는 곳도 많고, 현지인들은 다 자기가 가는 집이 따로 있다고 해요.저는 부산에 갈 때마다 해운대 쪽에만 있었기 때문에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돼지국밥집만 갔어요.이번 여행에는 서면을 처음 가봤는데, 그 쪽에 오래된 국밥집들이 몰려있다고 하더라고요. 서면역 중앙대로 뒷골목 쪽으로 서면먹자골목이 있는데, 거기에는 돼지국밥집을 비롯해서 음식점들이 줄지어있어요,그 중 제가 다녀온 곳은 송정3대국밥이에요.어디를 들어갈까 고민하던 중에 아저씨들이 들어가길래 저도 따라 들어갔어요.이런 곳은 아저씨들이 가는 데가 맛집일 확률이 높으니까요.송정삼대국밥은 1946년부터 무려 74년간 운영을 한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돼지국밥집이라고 해요.맛있는 .. 2019. 11. 26.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맛집 - 살바토레 쿠오모 Salvatore Cuomo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가서 친구를 만났어요.인도영화 라는 공통의 관심으로 알게 된 사이라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가면 만나요.사는 데가 멀어서 평소에는 거의 보지 못하지만, 그 때 만나서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한 끼 먹는 거죠. 이번에는 살바토레 쿠오모 Salvatore Cuomo 라는 이태리 음식점을 같이 갔어요.영화 시간이 있으니 멀리 가지는 못하고, 왠만하면 영화관이 있는 백화점 내에서 해결하곤 하거든요.살바토레 쿠오모는 국내 최초로 나폴리 피자 협회 인증을 받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해요.서울에서는 광화문과 압구정 쪽에 레스토랑이 있으며, 부산 센텀시티와 서울 강남, 대구 신세계 백화점 내에도 입점해있어요.살바토레 쿠오모 센텀시티점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전문식당가에 위치해있어요.영.. 2019. 11. 1.
부산 서면 버블티 카페 - 아마스빈 서면 본점 아마스빈 1호점 가본다! 이번 부산 여행의 목표 중 하나였어요.아마스빈은 공차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버블티 카페 브랜드예요.가격이 저렴하면서 맛이나 퀄리티를 진하게 잘 뽑아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해요.하지만 전국적적으로 매장이 있는 공차와는 달리 지점이 서울 및 경기 지역과 경상도에 밀집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덜한 편이지만요.아마스빈은 우리나라 브랜드로, 2008년 부산 서면에 처음 오픈을 했다고 해요.평소 좋아하는 브랜드라서 카페 투어를 하는 느낌으로 아마스빈 1호점을 다녀왔어요. 아마스빈 서면 본점 아마스빈 서면 본점은 서면 중앙대로 692번길에 위치하고 있어요.부산 1호선 서면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6~7분, 2호선 전포역 7번 출구에서는 8~10분 정도 걸려요.영업시간은 평일 .. 2019.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