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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2019 부산 [完]

부산 서면 버블티 카페 - 아마스빈 서면 본점

by 히티틀러 201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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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스빈 1호점 가본다!



이번 부산 여행의 목표 중 하나였어요.

아마스빈은 공차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버블티 카페 브랜드예요.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이나 퀄리티를 진하게 잘 뽑아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하지만 전국적적으로 매장이 있는 공차와는 달리 지점이 서울 및 경기 지역과 경상도에 밀집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덜한 편이지만요.

아마스빈은 우리나라 브랜드로, 2008년 부산 서면에 처음 오픈을 했다고 해요.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라서 카페 투어를 하는 느낌으로 아마스빈 1호점을 다녀왔어요.



아마스빈 서면 본점


아마스빈 서면 본점은 서면 중앙대로 692번길에 위치하고 있어요.

부산 1호선 서면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6~7분, 2호선 전포역 7번 출구에서는 8~10분 정도 걸려요.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입구는 계산대와 조리대가 있어서 좁고 긴 편이고, 안쪽에는 테이블이 몇 개 놓여있어요.

몇 십 개의 지점이 있는 브랜드의 1호점 치고는 규모가 정말 작은 편이라서 본점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흔하디 흔한 매장 중 하나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테이크아웃을 위주로 한 다른 아마스빈 지점과 큰 차이가 없었어요.




아마스빈 메뉴.

메뉴도 타 지점과 차이가 없고, 가격도 동일해요.



흑당 버블 라떼 + 샷 추가


올해 음료업계의 트렌드는 누가 뭐래도 흑당이에요.

공차는 일부 매장만 시범 판매를 하다가 전 매장 정식 판매를 들어갔고, 아마스빈은 좀 더 늦은 8월부터 흑당 버블라떼와 흑당 티라미수를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모든 매장이 아니라 직영점 한정이라, 서울 4곳, 부산 3곳, 울산 1곳, 경기 2곳, 대구 2곳, 경남 1곳만 판매해요.

부산은 서면 본점과 부산대점 (정문), 남포점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흑당은 이제 좀 지겨운 감이 있어서, 저는 흑당 버블 라떼에 샷 하나를 추가했어요.

가격은 흑당 버블라떼가 3,800원에 샷 추가가 500원, 총 합쳐서 4,300원이에요.

R 사이즈만 주문 가능하며, 얼음 및 당도 조절은 불가능해요.

펄은 타피오카 펄만 가능합니다.




달달한 다방커피맛


에스프레소 샷 + 우유에 찐한 단맛이 나는 흑당 시럽까지 들어가니까 달달한 다방커피 맛이에요.
안 그래도 단 맥심 아이스커피 믹스를 2개쯤 찐하게 탄 다음에 거기에 설탕도 한 숟가락 푹 넣고, 얼음도 홀홀홀홀 넣어서 타먹는 거 같은 맛?
흑당 시럽은 특유의 캐러멜 향과 찐득한 단맛이 있어서 왠만하면 다 맛있는 거 같아요.
문제는 달달하다고 쭉쭉 빨아마시다보니까 음료만 홀랑 마셔버리고, 아래에는 얼음과 펄만 남았어요.
빨대로 펄을 빨아먹으려고 하니 얼음 때문에 쉽지가 않아요.
이가 튼튼하신 분들이야 얼음을 으적으적 씹어드시겠지만, 저는 쪄죽어도 뜨거운 음료! 에 가깝거든요.
펄을 남기긴 아까워서 컵을 기울인 다음에 빈 공간으로 빨대를 집어넣어 모공에 블랙헤드를 제거하듯이 처리했어요.
샷을 추가하니 흑당 맛으로 먹는 일반 흑당라떼보다는 훨씬 더 맛있어요.
그런데 왜 흑당 메뉴를 일부 매장만 한정해서 파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흑당 음료가 급속하게 퍼질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따로 어려운 레시피를 배울 필요 없이 흑당 시럽 하나만 있으면 새로운 음료 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었거든요.
아마스빈에서도 어차피 들어가는 펄, 우유, 얼음, 에스프레소 샷에 한 통에 몇 천원하는 흑당 시럽 하나만 추가하면 새로운 메뉴가 추가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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