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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2019 부산 [完]

부산역 부산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 후기

by 히티틀러 201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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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은 부산을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예요.

전국 100여 곳의 어묵 업체 가운데 45개 업체가 부산에 기반을 두고 있을 정도이며, '부산 어묵' 은 하나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어요.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삼진어묵, 고래사어묵, 영진어묵은 부산 3대 어묵으로 손꼽혀요.

저는 부산에 갈 때마다 늘 고래사어묵을 가곤 헸어요.

이유는 단순해요.

숙소를 늘 해운대에 잡았고, 해운대역 근처에 큰 고래사어묵 매장이 있었거든요.



참고 : 부산 해운대 맛집 - 고래사어묵 해운대점



매번 고래사어묵만 가다보니, 이번 부산 방문 때에는 다른 매장을 한 번 가보고 싶었어요.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이에요.

삼진어묵 본점은 원래 영도에 위치해있어요.

하지만 영도는 해운대에서 가기 너무 멀고 교통편이 불편하고, 부산역 근처까지는 갈 일이 있어서 부산역 쪽에 있는 삼진어묵 매장을 일정에 끼워넣었어요.

삼진어묵은 부산역 쪽에 매장이 2군데 있는데, 하나는 부산역사 1층 내에 위치한 부산역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 바로 인근 관광호텔 쪽에 위치한 부산역광장점이에요.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입니다.

월세 2억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바로 그 매장이에요.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연중무휴입니다.



입구에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 라는 현판이 붙어있어요,

당연히 이 지점은 아니고, 영도에 위치한 본점을 의미할 거예요.



바로 옆에 부산역이다보니 기차를 타고 부산에 막 도착한 혹은 곧 떠날 여행자들을 위해 입구에 캐리어 보관대를 주고 있어요.

이 점은 참 머리를 잘 썼다고 생각해요.

손님 입장에서는 캐리어를 가지고 들어가기도 참 민망하고, 가게 측에서 허락을 해준다고 해도 눈치가 보이기 마련이에요.

더군다나 여기는 매장이 2층이라 캐리어가 있으면 2층 이용하기가 사실상 힘들기도 하고요.




왜 이렇게 휑해



제가 방문했을 때가 오전 9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으로, 영업시간 상으로는 오픈한지 2시간이 되었을 무렵이에요.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갓 오픈했을 때는 피해서 온 건데, 진열대는 텅텅 비어있어요.

직원 분 말로는 오전 10시는 되어야 어느 정도 갖춰진다고 하더라구요.

신선도를 위해서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당일 생산한 제품을 진열 판매하는 건 알겠는데, 이 정도면 영업시간을 조정해야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진짜 아무 것도 없었거든요.



삼진어묵에 오면 꼭 먹어야하는 BEST 7 로는 한입어묵, 고로케세트, 고추튀김, 통새우말이, 치즈스틱, 모듬어묵플러스, 딱한끼어묵 이라고 해요.

종류만 7가지지, 그 안에 세부적인 맛까지 따지만 왠만한 제품들은 포함된 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미리 만들어서 냉장보관하는 마지막 2가지 말고는 단 하나도 보지 못했습니다.




2층은 카페처럼 의자와 테이블을 비치해놓았어요.

전자렌지도 있어서 매장에서 산 어묵을 바로 먹고 갈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선물세트를 택배로 보낼 수 있어요.

저렴한 건 2~3만원부터 5~7만원대까지 5~6종이 있었고, 3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이에요.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고래사어묵과 비교해서 삼진 어묵이 맛이 어떻다거나 하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어요.

이전에 가봤던 고래사어묵 해운대점과 비교하면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은 더 넓지만, 매장 내 비치된 어묵 종류는 더 적었어요.

고래사어묵은 데워서 어우동이라든가 바로 먹을 수 있는 간식용 어묵이 좀 더 특화된 거 같았고, 삼진어묵은 그보다는 요리용 오리지널 어묵 종류가 다양한 편이었어요.

부산역 근처라는 위치에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 공간도 있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기차 시간이 남은 사람들이 와서 어묵 한 두개 사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오픈한지 1-2시간 지난 뒤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진열된 어묵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신선도를 위해서 아침부터 만들어야한다는 사실은 이해하지만, 적어도 베이커리처럼 대표 메뉴는 몇 시에 나온다고 입구에 공지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처럼 아침일찍 왔다가 헛걸음하지 않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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