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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6 일상 생활기68

보라매공원 음악분수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린 보라매공원.노랫소리가 나서 따라가보니 음악분수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보라매공원에서는 5월부터 9월까지 하루에 4번 음악분수를 가동한다고 해요.시간은 1회차가 12시부터 12시 50분까지, 2회차는 오후 5시부터 5시 20분까지, 3회차는 오후 7시부터 7시 20까지, 4회차는 오후 8시부터 8시 50분까지라고 해요.음악은 트와이스의 Cheer up 같은 가요부터 팝까지 다양해요.우연찮게 제가 간 시간대가 딱 음악분수 가동시간이었나봐요.9월이 채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의도치 않게 좋은 구경을 했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_^) 2016. 9. 25.
지하철 충돌? 4호선 동대문 운동장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어요.'언제쯤 지하철이 오려나' 하면서 무심코 전광판을 봤는데... 지하철 충돌? 퇴근시간 대라서 배차 간격이 짧지만 안전상 이유로 열차간 간격은 일정거리를 유지해요.그런데 전 역인 동대문역에서 아예 두 대의 열차라 붙어버렸다.나란히 꼬리에 꼬리를 문 것까지는 몇 번 봤지만, 전광판에서 열차끼리 겹쳐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열차간 간격이 너무 짧아서 생긴 오류겠거니 했지만, 겁도 살짝 나더라고요.요즘 워낙 지하철 사고니 고장이 잦다는 소식을 자주 접한 터라요.전광판 상황과는 상관없이 먼저 정차해있던 지하철이 왔어요.뒷 차량은 동대문역에서 대기하고 있고요.별일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었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_^) 2016. 9. 18.
중국 추석음식, 월병 月餠 맛보기 - 멜론&복숭아 월병 추석이 이제 며칠 안 남았어요.우리나라에서 추석이 명절인 것처럼, 중국도 '중추 中秋' 라고 해서 큰 명절로 기념하고 있어요.한국의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이 송편이라면 중국은 월병이에요.속에 든 내용물은 견과류부터 팥, 고기, 씨앗, 계란노른자 등 매우 다양해요.사실 전 월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어릴 때 중국에서 사왔다는 월병이 집에 선물로 들어와서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별로 맛이 없었거든요.퍽퍽하기도 하고, 이제껏 맡아보지 못한 이상한 향 같은 것도 나고요.중국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대림에 갔더니 때가 때이니 만큼 다양한 월병을 많이 팔고 있었어요.가격도 저렴하고, 재미삼아 먹어볼 생각으로 구경했어요.제가 고른 건 멜론 월병과 복숭아 월병이에요.중국어를 모르는데, 봉지에 유일하게 한국어가 쓰여져있었.. 2016. 9. 11.
홍대맛집 - 철판볶음밥 전문점, Western Fried Rice 원래 가려던 음식점이 휴일이라서 어디서 저녁을 먹어야하나 돌아다니다가 철판볶음밥 전문점을 발견했어요.친구와 음식 취향이 너무 달라서 메뉴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라면 둘 다 어느 정도 합의를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보자마자 바로 콜! 하고 들어갔어요. 철판볶음밥 전문점 메뉴판.기본적인 철판 볶음밥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단무지, 양배추 사라다가 나와요.어묵 몇 조각이 들어있는 국물은 딱 고속도로 휴게소 맛이었어요.그냥 먹기에는 좀 심심한 느낌이 있는데, 나중에 볶음밥과 같이 먹으니 간이 맞더라고요. 베이컨김치볶음밥 쟁반에 가득하게 나오는 양에 좀 놀랐어요.못해도 밥 1.5공기는 될 거 같더라고요.큼직한 베이컨도 많이 들어있었고요.. 2016. 9. 9.
우체국 택배 방문수거 예약 신청하는 방법 저는 택배회사 중에서 우체국을 제일 선호해요.국가가 관리하는 기관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일 믿음이 가서, 요금을 더 내고서라고 우체국 택배를 아용하는 편이에요.보통은 창구에서 직접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짐이 좀 무거워서 방문수거를 예약했어요.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택배 방문수거를 예약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체국 택배 홈페이지 https://parcel.epost.go.kr/ 에 들어가서 일반예약 -> 소량접수 예약을 클릭합니다. 2. 인터넷우체국 회원의 경우 로그인을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비회원 신청하기를 클릭힙니다. 3.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이름, 주소, 연락처를 입력합니다. 4. 보낼 물건에 대한 정보를 입력합니다. 내용물의 종류와 무게, 포장박스의 .. 2016. 9. 8.
헌책방을 찾는 재미 경희대 근처를 갔다가 어느 조그만 헌책방 앞을 지나고 있었어요.가게 앞에는 팔려고 내놓은 중고책이 여러 권 있었는데, 두 권의 책을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제르바이잔어 책? 무려 아제르바이잔어로 된 원서였어요.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이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것도, 그렇다고 교류가 그렇게 많은 나라도 아니예요.상당수의 사람들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그 나라의 원서를 한국에서 볼 수 있을거란 생각 자체를 해 본 적도 없었어요.1991년에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신생국이라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자국언어로 된 서적 출판을 시작했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출판되는 책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고요.추측해보건데 아제르바이잔 유학생이 귀국하면서 소장하던 책을 판게 아닐까 해요.한국외국어대학교나 경희대, 카이스트에 아제르바이잔 출신.. 2016. 8. 28.
명동 롯데백화점 맛집 - 하남 Hanam 花兒 우동&모밀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간 이유는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있는 '위남키' 라는 싱가포르 음식점에 가기 위해서였어요.그런데 저녁 7시 무렵에 갔더니 포장 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계획은 어그러졌는데, 백화점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더워서 짜증이 났어요.이미 정신줄을 반쯤 놓고 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저기서 먹자면서 메밀국수집으로 이끌더라고요.메밀요리를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시원할 거 같아서 바로 자리 잡고 앉았어요. 하남 우동&모밀 메뉴.멍게비빔밥, 회덮밥, 판모밀, 새우튀김우동, 냉모밀, 비빔쟁반모밀, 이 여섯가지가 전부예요. 냉모밀 친구는 냉모밀을 골랐어요.사발 같은 그릇에 메밀국수와 함께 각종 야채과 유부가 수북히 쌓여져 있어요.쯔유에는 살얼음이 동동 끼어서 정말 시원하더라고요.아무래도 야채가 많다.. 2016. 8. 20.
종로3가 맛집 - 육회한 연어 육회와 연어회를 동시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육회한 연어는 프랜차이즈인데, 제가 다녀온 곳은 종로 3가점이에요.종로3가역 4번출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요.건물이 좀 허름한 편이라 걱정했는데, 실내 디자인도 깔끔하게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줘서 좋았네요. 육회한 연어 메뉴.회나 초밥 등 해산물 메뉴가 메인이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런치메뉴도 있어요.무제한 메뉴는 두 가지가 있는데, 연어회만 무제한인 메뉴가 있고 연어회와 육회를 동시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어요. 치킨 가라아게 먼저 치킨가라아게와 채친 양배추, 또띠야가 나와요.치킨랩처럼 싸서 먹으라고 그렇게 나온 거 같아요.저는 치킨 가라아게를 맛만 봤는데, 일식집 같은 데에서 먹는 것보다 좀 거칠긴 해.. 2016. 8. 19.
서초/교대 맛집 - 샘밭막국수 타지 생활을 하면서 제일 그리운 고향의 맛은 막국수예요.고향이 강원도 춘천이다보니 어릴적부터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 지냈고, 지금도 종종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닭갈비는 서울에도 음식점도 많은 데다가 춘천에 있는 닭갈비 전문업체에 연락만 하면 손질에 양념까지 다 된 닭갈비를 전국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어요. 1kg을 사면 혼자서 2-3번은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닥 닭갈비에 대한 목마름은 없었어요.하지만 문제는 막국수.막국수 자체가 원래 가정에서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닌데다가 택배로 받아서 만들어먹고 할 수도 없어요. 가끔 본가에 가면 막국수를 먹고 오긴 하지만, 워낙 막국수를 좋아하는 터라 늘 막국수에 대한 갈증을 느꼈어요.서울에서 막국수를 판다는 집도 몇 군데 가봤지만, 제가 기대하던.. 2016.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