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381 베트남 항공 호치민 - 자카르타 구간 후기 제가 이용한 항공편은 6월 1일 오전 10시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1시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 도착하는 베트남항공 VN631편이에요.비행시간은 3시간, 거리는 약 2000km이며, 시차는 없어요.보딩게이트 도착시간이 9시 15분까지였는데, 실제 탑승 수속은 출발시간인 10시가 넘어서야 수속을 시작했어요. 기종은 에어버스 A321이에요.좌석은 3-3이었는데, 앞부분 4-5열까지는 비즈니스 좌석인 듯 2-2로 되어있어요.작은 기종임에도 좌석이 이전에 비해 그렇게까지 좁지는 않았어요. 비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탑승객들이 타자마자 바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제일 먼저 물티슈가 나왔어요. 그 후 바로 인도네시아 입출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나눠줘요.승무원들이 펜을 빌려주긴 하지만, 한두개 밖.. 2015. 12. 11. [베트남&인도네시아] 05. 6/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가는 길 오전 5시에 힘들게 일어났다.자카르타행 비행기가 오전 9시 10분이다보니 새벽부터 서둘러야했다.원래는 호치민 공항에서도 노숙을 할까 했으나 1달짜리 여행 초반부터 이틀 연속 노숙을 하는 건 힘들거 같아서 숙소를 잡았는데, 잘한 선택이었다.덥고 땀에 푹 젖어 진득거리는 몸을 씻고 침대에 누워 몇 시간 눈을 붙이니 그나마 전날보다 피로가 좀 풀린 듯했다.샤워를 하고 막 짐을 정리하려는데, 6시에 오기로 한 택시가 30분이니 일찍 도착했다.하필 그 때에 또 정전.어두컴컴한 방에서 머리도 제대로 못 말리고 후다닥 정리해서 택시를 탑승했다.택시비는 전날 계산한 바우처를 택시기사에게 주니 바로 처리되었다. 호치민의 아침풍경.베트남 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일정을 시작하다보니 꽤나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가 .. 2015. 12. 9. [베트남] 04. 5/31 호치민 벤탄 야시장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한 음식점의 고기가 식욕을 자극했다.벤탄 시장 근처에서 만두 한 개 먹은 거 빼고는 저녁도 아직 못 먹은 상태였다.돈이 별로 없어서 고민하긴 했지만, '차라리 내일 아침을 굶고 말자' 라는 생각으로 무언가에 홀린 듯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아이스티를 한 잔 주문했다.베트남 아이스티 '짜 다 Tra da' 는 보리차 같이 구수한 맛이 난다.얼음이 많이 든 음료는 별로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덥고 목이 타서 그 자리에서 원샷했다.말초신경까지 찌릿찌릿해지는 느낌이다. 메뉴판에서 가장 무난해보이는 면요리로 골랐다.친구와 하나씩 두 그릇을 시켰는데, 한 그릇만 먼저 나오고 아무리 기다려도 한 그릇이 나오지 않았다.직원을 불러서 물어보니 의사소통이 잘 못 되어서.. 2015. 12. 5. [베트남] 03. 5/31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 중앙우체국, 인민위원회 청사 벤치에 앉아서 잠깐 다리쉼을 하고 있는데, 바로 앞에 유럽 풍의 이국적인 건물이 보였다.누가 봐도 '나 특별한 장소야' 하는 듯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카톨릭 성당인 노트르담 대성당 Notre Dame Cathedral 이었다.호치민 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로, 붉은색 벽돌을 비롯한 모든 자재들을 프랑스에서 들여와서 지었다고 한다종교시설은 왠지 방해가 될 거 같아서 들어가기 조금 주저하게 되는데, 다행히 외부사람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었다.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자유스럽게 드나드는 것 같아서 나도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는 특별할 거 없이 그냥 성당이었다.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유럽스타일의 건물이니 예쁘기는 하지만, 뭔가 '베트남스럽다'라고 할만한 것은 없었다.. 2015. 12. 2. [베트남] 02. 5/31 호치민 벤탄시장 호치민 탄손누트 공항은 좁고 번잡스러웠다.베트남 호치민은 경유 도시이긴 하지만, 자카르타로 향하는 비행기는 다음날 오전이라서 수하물도 찾고, 수속도 다시 받아야했다. "비행기 티켓!" 반 년만에 다시 베트남은 찾은 내가 의심스러웠던 건지 출입국 관리소 직원은 지난 번에는 하지 않았던 비행기 티켓을 요구했다.다음날 오전에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비행기 티켓 영수증을 보여주자 바로 도장을 찍어주었다.공하에서 30달러만 환전을 하고 짐을 찾아 입국장으로 나왔다. 공항 밖으로 나오자마자 더위와 습기가 몸을 덮쳤다.스콜이라도 왔던 것인지 도로는 젖어있었고, 숨을 쉴 때마다 가습기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느낌마저 들었다. 남국의 여름을 몇 분만에 실감할 수 있었다. 택시기사들의 손짓을 무시하고, 152번 버스를 타.. 2015. 11. 27. [동남아 3개국 여행] 01. 5/31 인천공항 언제나 그렇듯이,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이었다여행국가는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라오스, 약 1달 간의 여행이다.언젠가 한 번쯤 가봐야지.. 라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떠나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떠나기 며칠 전에야 급하게 비행기표를 사고, 가이드북과 여행회화책을 샀다. 출국 비행기는 5월 31일 오전 10시 15분, 호치민행 베트남 항공.수속을 하려면 적어도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해야할텐데, 그러려면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해야한다. 결국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한 친구와 전날 밤에 미리 인천공항에 가서 노숙을 하기로 했다. 공항철도 막차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런 곳도 있었나? 지하철을 타고 인천공항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마치 인천공항에 처음 온 사람처럼 어리둥절해서 주변을 두리.. 2015. 9. 30. [태국] 트루무브 유심칩 충전 방법 요즘은 로밍을 하는 대신에 현지에서 유심칩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거 같아요.저는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서는 유심칩을 따로 구입하진 않았지만, 태국은 일정이 길다보니 공항에서 유심칩을 구입해서 사용했어요.돈므앙 공항에서 내려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통신사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트루 무브 True Move 라는 통신사더라고요. 사무실에는 7일간 3G 1.5기가를 사용할 수 있다는 299바트짜리 유심칩에 대한 안내가 붙어있었어요.제 일정은 2주 가까이 되기 때문에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요금제는 없냐고 물으니 딱 이거 하나 뿐이라도 하더라고요. 다른 선택이 없으니 트루무브 유심칩을 샀습니다.여권과 핸드폰을 주면 먼저 여권 사진을 찍고, 핸드폰은 태국 심으로 다 교환해서 바로 쓸 수 있도록.. 2015. 9. 25. 인도네시아 기념품 쇼핑리스트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 사온 기념품이에요.인도네시아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들린 나라라 여행 경비도 아껴야하고, 남은 기간 내내 짐을 가지고 다니는 게 부담스러워서 태국, 라오스와는 달리 기념품을 많이 구입하지 못했어요. 굿데이 커피 인도네시아는 고급 커피 원두 생산으로 유명한 나라예요.굿데이 커피 Good Day Kopi 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믹스커피 브랜드인데,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대형마트나 수입과자가게, 온라인 등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어요.하지만 가격은 물론 현지보다 비쌉니다.우리나라에는 보통 5봉이 들어있는 1통을 1,500원 정도에 파는데, 현지에서 구입하면 1/3 가격 정도예요.맛은 우리나라 믹스커피보다 좀 더 달짝지근한데, 맛이 괜찮아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커피예요.개인적으로는 쿨린 맛을.. 2015. 9. 18. [태국] 치앙마이 맛집 - Yok Fa Noodles 치앙마이에 머물고 있을 때 매일 들렀던 음식점이에요.처음에는 제가 묵던 숙소에서 가까운 데다가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고있는 것을 보니 외국인 관광객들을 노리고 어중이떠중이 만든 음식점은 아닌 거 같아 한 번 들어가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계속 가게 되었네요. 가게 내부는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점들과 큰 차이는 없어요.에어컨 같은 것도 없고, 가게 내부는 좀 허름한 편이예요. 가게 한 켠에서 신문기사가 스크랩이 되어 있었어요.일하시는 분들께서 영어를 좀 하셔서 얘기를 들어보니, 이 식당은 가족들이 같이 운영하는 곳인데 문을 연지 벌써 40년이 되었다고 하네요.신문에도 몇 번 소개가 된 적이 있어서 그 때 신문기사들을 스크랩 해놓으신 거라고 해요. Yok Fa Noodles 메뉴.마실거.. 2015. 9. 1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