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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맛집 - 멕시코 음식점, 초이스 타코 친구의 소개로 신촌에 있는 초이스 타코 Chois' Taco 를 방문했어요.멕시코 음식은 외국 음식들 중에서는 우리 나라에도 꽤나 많이 알려져 있어요.음식점도 종종 있고, 타코며 퀘사디아, 부리또 등의 멕시코 음식 이름들은 특별히 이 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 두번쯤은 다들 들어봤을 거예요. 굳이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또르띠야나 나초, 할라피뇨 등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요.저는 나름 이 나라, 저 나라 외국 음식을 꽤 많이 먹어봤다고 생각하는데도 멕시코 음식은 처음이었어요.아마 제가 남미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거 같아요. 초이스 타코 Chois' Taco 는 신촌 명물거리 중간 즈음에 위치해있어요.맛집이라고 해서 좀 기대를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아담한 사이즈에 조금 놀랐어요.친구.. 2015. 6. 16.
[베트남] 31. 12/25 퍼퓸파고다 투어 (4) 흐엉띡 동굴, 흐엉 사원 "여기가 퍼퓸파고다 입구예요. 이 아래에 사원이 있으니 보시고, 다시 여기 모여주세요." 퍼퓸 파고다 Perfume 는 베트남어로 '쭈아 흐엉 Chua Huong', 향기로운 사원이라는 뜻이예요. 입구에서 120개의 계단을 내려가야해요. 흐엉 팃 동굴 Huong Tich Cave.석회암 동굴로, '향기로운 발자취' 라는 뜻이라고 해요.이 입구의 모양이 용의 입구를 닮았다고 하는데, 왠지 그럴 듯 해보였어요.동굴 내부를 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는데, 굉장히 신성스럽게 여겨지는 사원이라고 해요.특히, 봄철이 되면 아이를 갖기 바라는 사람들이 사원을 방문해서 기도를 드린다고 하더라고요. 용의 목젖 부분에도 작은 제단이 놓여져 있어요.우리나라 절이랑 조금 달라서 가이드 언니가 어떻게 기도를 하는가 보니, 앞에 앉.. 2015. 6. 15.
[스페인] 녹사평/경리단길 맛집 - 스트릿 츄러스 Street Churros 스트릿 츄러스 Street Churros 는 경리단길에서 유명한 맛집 중 하나예요.항상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아예 경리단길에 위치한 본점은 포기하고 비교적 사람이 적은 다른 지점에 갈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스트릿 츄러스 본점.항상 줄을 길게 선 것만 보다가 사람이 별로 없길래 대기 없이 바로 사먹었어요.몇 평 안되는 조그만 가게라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요. 드디어 맛보게 된 츄러스 Churros.제가 주문한 것은 가장 베이직한 오리지널 츄러스로, 가격은 2000원이예요.눈 앞에서 갓 만들어서 따끈따끈하다 못해 뜨거울 정도였어요.한 입 베어무니 쫄깃쫄깃 바삭해요.딱 받았을 때는 시나몬 향이 강했는데, 생각보다 시나몬맛은 강하지 않았고, 겉에 묻은 설탕 때문에 달콤하니 좋더라고요... 2015. 6. 13.
[베트남] 30. 12/25 퍼퓸파고다 투어 (3) 케이블카 입구부터 가게들이 많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는 겨울이라서 문을 연 곳은 많이 없었어요. 문이 열린 가게 앞에 놓여진 바구니들에는 조개며 거북이, 물고기 등이 담겨있었어요.처음에는 여기 지역 사람들이 잡아서 팔기위해 내놓은 식용이라고 생각했어요. "여기에서 점심을 먹고 갈거예요." 문이 열린 한 음식점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4-6명씩 앉은 테이블마다 밥과 반찬, 개인접시를 주고 덜어먹게 했고, 베지테리언들은 따로 모여앉게 해서 채식요리를 제공했어요. 감자튀김. 마파두부. 돼지고기 야채 볶음. 생선튀김. 오믈렛. 수북하게 나온 밥.큰 쟁반에 나와서 개인별로 덜어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디저트로 나온 용과. 동남아 지역이다 보니 밥이 조금 푸석한 감은 있었지만, 메뉴도 무난하고 맛도 무.. 2015. 6. 12.
롯데리아 빙수 '젤리빙수' 후기 매년 여름이면 꼭 먹는 롯데리아 빙수.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괜찮고, 맛도 매년마다 달라지는 터라 날씨가 더워지면 언제 빙수나 출시되나 기대되곤 해요.올해는 빙수가 4월 말 즈음에 출시되었다고 들었는데, 이제야 맛을 보았어요. 갈은 얼음에 팥, 젤리, 떡, 후르츠 칵테일, 우유, 연유,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재료가 보기만 해도 풍성하고, 알록달록해서 시각적으로도 정말 예뻐요.가격은 3,500원.기본 1만원은 잡아야하는 요즘 빙수 가격으로 치자면 정말 부담없는 가격이예요.양도 부족하지 않아요.식사 후에 디저트로 먹었더니 배가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여자 분이라면 빙수만 먹어도 요기로 괜찮을 듯 싶어요.직원이 우유와 연유를 많이 넣어줬는지, 우유 얼음이 아닌데도 우유 빙수 같은 맛이 많이났어요. 롯데리아 젤리.. 2015. 6. 11.
왕실 문화의 전당, 운현궁 운현궁은 흥선대원궁의 집이자 고종이 태어나서 즉위하기 전까지 살던 곳으로, 사적 257호로 지정되어 있어요.많은 사람들에게는 '운현궁의 봄' 이라는 김동인의 소설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고종이 즉위하면서 운현궁' 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는데, 흥선대원군이 어린 고종을 대신해 섭정을 하면서 궁궐보다 더한 위세를 누렸던 곳이기도 하지요.4대 궁 및 종묘보다 규모도 작고 덜 알려져 있어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아니예요.인사동이나 북촌에 종종 가면서 자주 봤지만, 그곳이 운현궁이라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운현궁은 안국역 4번 출구나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3-4분 정도 거리예요.관람시간은 오후 9시부터 7시까지(하절기 기준)이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넓은 공터.공연.. 2015. 6. 10.
종각 맛집 - 육쌈냉면 종각점 슬슬 냉면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어요.종로에 나갔다가 햇살이 너무 따갑고 날이 너무 더워서 '뭔가 시원한 거 없을까' 찾아보니 멀지 않은 곳에 육쌈냉면 체인점이 있었어요. 제가 찾은 곳은 육쌈냉면 종각점이예요.보신각에서 걸어서 2-3분 정도 거리예요.종각역 4번 출구에서 직진하다가 지금 문 닫은 던킨도넛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곧 나와요. 육쌈냉면 메뉴판.냉면+숯불고기의 가격은 6.500원이고, 냉면을 즐기지 않는 사람을 위한 비빔밥 메뉴들도 있어요.집근처 육쌈냉면 체인점은 냉면+숯불고기 가격이 5,500원이었던 듯 한데, 종로라서 그런지 조금 더 비싸요. 취향에 따라 냉면에 더 넣어먹으라고 무쌈이 먼저 나왔어요. 숯불고기 육쌈냉면을 찾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숯불고기가 아닐까 해요.저렴한 가격에 냉면에 .. 2015. 6. 9.
[베트남] 29. 12/25 퍼퓸파고다 투어 (2) 옌강 보트타기 드디어 고대하던 보트를 탔어요.작은 나룻배에 4-8명 정도씩, 여러 배에 전부 나눠탔어요. "이게 진짜 신선놀음이구나."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정말 한 폭의 산수화 같았어요.모터 없이 오직 사람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배라 너무 빠르지도 않고, 끼릭거리는 노 젓는 소리까지 곁들여지니 이 순간이 너무 낭만적으로 느껴졌어요.왠지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나오는 곳 같기도 하고요.하지만 점차 빼어난 자연경관보다 더한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배에서 간식도 팔아!!! 강에 도로 표지판도 있어!!! 작은 사당도 만들어져 있고.... 산에 전각도 만들어 놓았어요.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건 바로 이거!!!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정말 충격적인 묫자리가 아닐 수가 없었어요.우리나라에서는 무덤에 물이 나오면 후손에게까지 영.. 2015. 6. 8.
[베트남] 28. 12/25 퍼퓸파고다 투어 (1) 가는 길 베트남에서 머무는 마지막 날.퍼퓸파고다 투어를 하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아침 6시에 무거운 몸을 일으켰어요.전날 매연이 많이 마셔서인지 아침부터 목이 칼칼했어요. 아침으로 먹은 beef noodle soup.전날 먹었던 것과 같은 라면에 닭고기가 아닌 소고기를 넣었는데, 물 양 조절에 실패했는지 조금 밍밍하더라고요.그래도 아침에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어요.20대 초반에는 몰랐는데, 갈수록 서양인들처럼 아침 댓바람부터 빵을 먹기는 좀 부담스러워지더라고요. 체크아웃을 하고, 간단한 짐 외에는 전부 호스텔에 맡겼어요.투어가 끝나고 바로 공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공항까지 가는 택시 서비스도 신청했고요.호스텔 스텝은 제가 투어를 다녀오면 자기는 퇴근해서 없을 거라면서 한국으.. 2015.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