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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 미니아 투르크 Minia Türk 미니아 투르크는 터키의 유명한 장소들의 모형을 만들어놓은 소인국 테마 파크 같은 곳입니다.터키의 유명한 관광지들을 1/25로 축소한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세계 최대 면적의 미니어처 테마 파크라고 하네요.주요 관광지하고는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국인들은 그닥 많이 가지 않는 듯 합니다.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 중에 하나랍니다.어린 아이가 있으신 가족 관광객 분들이나 이스탄불에서 왠만한 관광지는 다 가보았지만 아직 일정에 여유가 있다 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미니아 투르크는 트램바이나 지하철 등 다른 교통 수단은 없고 버스로 이동 가능합니다.버스는 에미뇌뉘 항구에서 조금 지나가면 버스들이 몰려있는 종점이 있는데 그곳에서 출발합니다.버스 앞 이정표에 써있지는 않지만.. 2012. 10. 27.
[터키] 이스탄불 - 갈라타 다리, 이집션 바자르, 예니자미 신시가와 구시가를 잇는 갈라타 다리 Galata Köprüsü. 갈라타 다리는 그 자체보다 그 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로 유명하지요. 1월에 처음 이스탄불 왔을 때 찍은 사진이예요.하루종일 비가 부슬거리며 내리고, 우산이 뒤집어질 정도로 바람이 부는데도 낚시하는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고기는 씨알이 잘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잡히는 것 같더라고요.아마 저 사람들의 저녁 식탁에 오르겠지요. 갈라타 다리 신시가지 쪽에는 어시장이 있어요. 터키에서는 생선을 아가미를 까뒤집어서 진열해놓더라고요.아가미 색깔이 붉으면 붉으수록 신선한 생선이라고 하는데, 고객에게 생선의 신선도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하네요.원래 투르크 민족은 중앙아시아 쪽에서 건너온 유목민족이기 때문에 터키에서는 생선요리가 그닥 발달하지 않았어요.고.. 2012. 10. 26.
[터키] 이스탄불 - 탁심 광장, 이스티크랄 거리, 갈라타 타워 탁심 광장과 이스티크랄 거리는 신시가의 중심지으로 이스탄불의 상업과 쇼핑의 중심지입니다.술탄아흐멧 지구는 과거 오스만 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하면, 신시가는 터키의 현대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탁심 광장은 신시가지의 버스 중심지라서 다니는 버스가 매우 많아요. 저는 카바타쉬까지 트램바이를 탄 뒤 지하철을 갈아타고 갔습니다. 탁심광장 Taksim meydanı 을 상징하는 터키 공화국 수립 기념비입니다.1치 대전의 패전국이 된 오스만 제국이 세브르 조약에 의거하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 의해 분할되었습니다.터키공화국은 아타튀르크를 중심으로 한 치열한 독립전쟁 끝에 수립될 수 있었습니다.저 기념비는 독립전쟁과 터키 공화국의 탄생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탁심광장과 이스티크랄.. 2012. 10. 25.
[터키] 이스탄불 - 돌마바흐체 궁전 Dolmabahçe Sarayı 톱카프 궁전과 함께 오스만 제국의 궁전이었던 돌마바흐체 궁전.원래는 목조건물이었는데, 술탄 압둘메지드 때에 대리석을 붙이고 현대와 같은 모습으로 꾸몄다고 해요.오스만 제국 말기, 몰락해가는 제국을 살리기 위해서 서양의 기술과 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군사기술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하여 점차 다른 분야로까지 확산되어졌지요. 돌마바흐체 궁전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해요.그러나 이 궁전을 만드는데 어마어마한 재정이 들어가는 바람에 오스만 제국의 몰락을 가속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답니다.돌마바흐체 궁전은 바다를 메워서 만들어진 궁전이라고 해요.그래서 터키어로 메우다, 채우다 라는 뜻의 '돌마 dolma' 와 정원이라는 뜻의 '바흐체 bahçe'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이름이 붙여졌.. 2012. 10. 24.
[터키] 이스탄불 - 톱카프 궁전 오스만 제국의 왕궁이었던 톱카프 궁전.'톱카프' 라는 이름은 터키어 '톱(공, 대포)'라는 단어와 '카프(문)' 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졌어요.1453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멧 2세는 민족, 출신을 가릴 것 없이 과학자와 군사기술자를 받아들여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규모의 대포를 만들게 했다고 해요.결국 그는 이 대포를 이용해서 비잔틴 제국을 멸망시켰고, 그 대포를 이 궁전에 설치했기 때문에 '톱카프 궁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톱카프 궁전은 볼거리도 많고, 관광객도 많기 때문에 여유롭고 자세히 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려요.저는 톱카프 궁전을 두 번 갔다왔어요.첫번째는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진을 찍으려고 가방을 열으니 카메라는 없고, 카메라 케이스만 있었어요.너무 놀라서 경찰에게 이야기.. 2012. 10. 23.
[터키] 이스탄불 - 술탄아흐멧 묘당, 히포드롬, 지하물궁전, 그랜드 바자르 블루모스크를 나와서 트램바이 쪽으로 몇 걸음 가면 술탄 아흐멧 묘당이 있어요.블루모스크를 건설하게 한 술탄 아흐멧 1세외 그의 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예요.술탄의 묘당이라고 해서 클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아담하답니다. 칸막이 쳐진 큰 묘가 술탄 아흐멧 1세의 묘예요.내부에 묘가 꽤 많은데 대부분 아들들, 동생들의 묘랍니다.묘가 마치 관 모양으로 생겨서 저 안에 시신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좀 꺼림찍했어요.나중에 알고보니 시신은 땅에 묻혀있고, 위에 묘들은 가묘 같은 거라고 합니다. 여름에 다시 가니 더운 날씨를 피해 고양이가 대(大)자로 누워서 자고 있더라고요.그것도 사람들 드나드는 하나 밖에 없는 출입구에서요.관광객들이 모두 고양이 잠 안 깨우려고 발끝을 들고 조심조심 피해다녔어요. 히포드.. 2012. 10. 22.
[터키]이스탄불 - 성 소피아 사원, 블루 모스크 이스탄불의 랜드마크, 성 소피아 사원과 블루 모스크.성 소피아 사원은 항상 관광객으로 붐벼 아침 일찍 가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개장 시간전부터 가서 기다렸어요.이스탄불은 겨울에 비가 많아 와요.제가 성 소피아 사원에 갔을 때도 1월이라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입구에서 줄을 서 있었어요. 성 소피아 사원의 모습.터키어로는 아야 소피아 뮤제시(Aya Sofya Müzesi, 아야 소피아 박물관) 라고 불러요.비잔틴 제국 시대에는 비잔틴 건축의 최고봉이자 그리스 정교의 총본산지였지만,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멧 2세가 이스탄불을 점령한 이후에는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었지요.네 방향으로 삐쭉 솟아난 탑은 미나렛(Minaret) 이라고 부르는데, 전세계 어느 모스크.. 2012. 10. 20.
터키 이스탄불 추천 여행 코스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터키로 가게 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도시, 이스탄불.1,600년동안 동로마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수도로서 그 역사만큼이나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지요.저도 이스탄불에서 열흘 넘게 있었지만 못 본 곳들이 정말 많답니다.여행을 하면서 이스탄불에 매료되서 한달째 머물고 있다던 사람도 있었고, 몇 번이나 왔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이스탄불에서 꼭 봐야한다는 유명한 장소들만 들려도 최소한 2박 3일은 필요해요.구시가에서 1~2일, 신시가에서 1일. 첫째날 : 구시가 관광 - 술탄아흐멧 & 베야짓 지구 이스탄불 관광은 술탄아흐멧 지역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터키'하면 떠오르는 성 소피아 사원, 블루모스크 등의 유명한 유적들이 다 술탄아흐멧 지역에 옹기종기 모여있거든요.배낭여.. 2012. 10. 18.
[우즈베키스탄] 01. 9/22 타슈켄트 -> 코콘(코칸드) 드디어 여행을 시작하는 첫날.원래 계획은 아침 5-6시쯤 일어나서 새벽같이 코콘(코칸드)로 출발하여 관광을 한 뒤, 파르고나로 넘어가는 것이었어요.하지만 둘 다 늦잠을 자버렸어요.서둘러 준비해서 쿠일룩에 도착하니 벌써 10시 무렵. 타슈켄트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쉐어드택시나 버스는 이포드롬 시장이나 올마조르(소비르 라히모브) 지하철 역에서 타지만, 동부 지역으로 가는 자동차들은 쿠일룩에서 출발해요.그 쪽에 터미널이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실제로는 가 본 적이 없어서 택시 기사에게 이야기하니 바로 쉐어드 택시 타는 곳에 내려주었어요. "코콘! 코콘!"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코칸드를 코콘 "Qo'qon" 이라고 불러요.열심히 우리의 목적지를 외치는 한 택시기사와 흥정에 들어갔어요. "이미 2사람 타고 있어. .. 201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