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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음식140

[독일] 서울역 맛집 - 그릭슈바인 Glucks Schwein 오랜만에 친구가 서울에 놀러왔어요.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길래 어디 맛있는데 없나 맛집을 찾고 있는데, 친구가 서울역 근처에서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짐도 있고, 시간상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는 조금 불편할 거 같다고요.그 말을 들으니 딱 그릭슈바인이 생각났어요. 그릭 슈바인은 독일식 펍인데, 서울역 바로 입구에 붙어있거든요.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마땅히 갈 사람을 못 구해서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이 참에 가기 괜찮을 거 같았어요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타이밍이라곤 해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기차역 역사 내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사무실들이 밀집한 건물들도 길을 건너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직장인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 거 같지는 않아요.덕분에 대화를 하면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서울역 바.. 2016. 3. 18.
[일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맛집 - 명동 가츠라 친구와 명동가츠라에 다녀왔어요.본점은 명동에 있지만, 제가 다녀온 곳은 롯데피트인 9층에 위치하고 있는 명동 가츠라 동대문점이에요. 명동 가츠라 메뉴.돈까스부터 우동, 스시, 라멘, 카레 등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음식들은 거의 다 있어요. 로스까스 정식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로스까스를 골랐어요.로스까스는 등심 부위로 만들고, 히레까스는 안심 부위로 만들어서 식감이 다르다고 하는데, 난 아직 그런 맛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가격도 비슷한데, 로스까스 정식이 마침 세일하길래 주문했어요.무난한 돈까스 맛이에요. 쇼유라멘+로스까스 세트 쇼유라멘 정식에 로스까스가 사이드로 조금 곁들여 나오는 메뉴예요.개인적으로는 쇼유라멘은 국물 맛이 깔끔하고 가벼운 걸 선호하는데, 여기의 쇼유라멘은 돈코츠 베이스로 라는지 약간은.. 2016. 3. 11.
[중국]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맛집 - 꽁시면관 동대문점 명동에 있는 꽁시면관은 꽤 오래전부터 봤던 음식점이지만, 실제로 가본 적은 없어요.그러다 얼마 전에 중국 친구와 얘기하다가 恭喜 Gongxi 가 중국어로 '축하하다', 恭喜恭喜는 '축하해!' 라는 뜻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우리나라에 '꽁시면관' 이라는 음식점이 있다니 굉장히 재미있어 하더라고요,그 친구와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갔지만, 다른 친구와 같이 꽁시면관을 찾았어요.꽁시면관은 명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쪽에도 지점이 있더라고요. 꽁시면관 동대문점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 쪽에 있는 롯데피트인 8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창가쪽에 앉았더니 시야가 확 트여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가 잘 보여요. 꽁시면관 메뉴.일반 중국음식점과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약간 딘타이펑과.. 2016. 2. 29.
이태원 맛집 - 할랄 패스트푸드점, 피자&버거 플러스 PB+ 외국인 친구들 중에서 무슬림들이 많다보니 그들이 여행을 오면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나 음식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아요.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가 이태원에 할랄 햄버거와 피자를 만든다는 가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굉장히 신선했어요.한국에서 할랄 음식이라고 하면 아랍국가나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음식을 생각했던 것이 고작이었거든요.최근에는 이태원에 할랄 한식 음식점이 몇 군데 생겼다는 것만 해도 매우 독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요. 참고 : 이태원 맛집 - 할랄 한식, 마리 무슬림 푸드 Murree Muslim Food 할랄 스타일의 패스트푸드는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하긴 햄버거나 피자는 굳이 어느 나라의 음식이라고 하지 못할 정도로 전세계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이 되어버렸는데, 무슬림이라고 .. 2016. 2. 4.
[네팔·인도·티벳] 동대문 맛집 - 에베레스트 몇개월만에 에베레스트를 또 다시 방문했어요. 참고 : 동대문 맛집 - 네팔· 인도· 티벳음식점, 에베레스트 원래부터 유명한 음식점이긴 했지만, 그 사이에 '수요미식회' 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진 거 같아요.개인적으로도 가격과 맛을 생각하면 이만한 인도,네팔 음식점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몇 년전부터 1년에 한두번씩은 꼭 가는 곳이기도 해요.늘 가면 비슷비슷한 메뉴만 주문하는데, 이번에는 다른 메뉴를 주문해봐서 평소에 안 시켜보던 메뉴를 주문했어요. 네팔 찌야 보통 인도영화를 보면 밀크티를 짜이라고 부르길레 그냥 '짜이'달라고 했더니 네팔 사람으로 보이는 종업원이 "예?" 라면서 못 알아듣더라고요.당황해서 메뉴를 다시 보니 '찌야'라고 쓰여있었어요.네팔에서는 찌야 라고 부르나봐요.맛은 그냥 밀크티예요.보통.. 2016. 1. 26.
[브라질] 이태원 맛집 - 코파카바나 그릴 Copacabana Grill 남미 지역은 제 관심 밖의 국가라서 굳이 음식점을 찾아다니지 않았어요.친구가 이태원에 바베큐 무한리필 집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거기가 우연찮게 브라질 숯붗 바베큐 음식점이더라고요.브라질 슈하스코 전문점 이야기는 간간히 접한 터라 호기심을 가지고 안에 들어갔어요. 평일 낮에 갔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요.밖에서는 일하는 사람도 안 보여서 처음에는 가게 문 닫은 줄 알고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코파카바나 그릴 메뉴.여기 메뉴는 딱 두 가지로, 바베큐 무제한+샐러드바를 이용하는 것과 평일 런치에 한해 스테이크 1개+샐러드바를 이용하는 것 뿐이에요.친구가 고기를 매우 먹고 싶어했기 때문에, 바베큐 무제한+샐러드바로 골랐어요. 샐러드바는 주방 앞에 놓여져 있는데,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되요.그릇은 하나만 주고 .. 2016. 1. 22.
[일본] 종각 맛집 - 겐로쿠우동 날씨가 쌀쌀할 때는 따뜻한 국물만한 게 없죠.보통 종로에 나가면 햄버거를 먹곤 하지만, 따뜻한 국물이 있는 게 뭐 없을까 겐로쿠우동을 발견하고 들어갔어요.겐로쿠우동은 일본 큐슈식 우동이라고 해요. 겐로쿠우동 메뉴.무엇보다도 1인 1주문을 하면 보통이나 곱빼기, 세곱빼기 양에 상관없이 가격이 같다는 점이 맘에 들었어요. 주문을 하자 제일 먼저 무절임을 주었어요.치킨무 비슷한데 가게에서 직접 만든 거 같아요. 지도리우동 보통 옆사람이 먹는 것을 얼핏 보고 '양이 많은 걸 보니 곱빼기구나' 라는 생각에 보통을 주문했더니, 그게 보통사이즈였어요.그릇이 거의 작은 항아리 뚜껑만해요.보통 자체만도 양이 많더라고요.구운 대파와 닭고기 조각이 올려져 있는데, 대표메뉴라고 해서 주문했더니 닭고기 조각이 조금 작아서 약간.. 2016. 1. 2.
[베트남] 종각 맛집 - 에머이 Emoi 요즘 다른 블로거 분들 글을 보면 '에머이 Emoi' 라는 베트남 음식점을 다녀오신 분이 많았어요.외국 음식을 먹으러다니는데 관심이 많다보니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고 관심이 생기면 이리저리 검색도 해보고, 다이어리에 적어두곤 하지만 베트남 음식점은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어요.현지맛과 다른 곳이 상당히 많은 데다가 의정부에서 진짜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을 가보고 난 이후로는 다른 곳들은 영 눈에 차지 않았거든요.그런데 베트남에서 지내다오신 이웃블로거 '소피스트 지니'님께서 베트남 현지맛과 비슷하다고 하시니 꼭 가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어요.마치 종로에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바로 에머이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에머이 Emoi 는 종각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예요.멀지는 않지만 약간 골목에 있어.. 2015. 12. 29.
[싱가포르] 광화문/시청 맛집 - 야쿤 카야 토스트 Yakun Kaya Toast 이전에 집에 선물로 카야잼이 들어온 적이 있어요.부모님께서는 선물이라고 하니 받긴 했지만 뭔지를 몰라서 그냥 보관하고 계셨고, 저는 '싱가폴에서는 이걸 빵에 발라서 토스트해먹는다더라' 정도 수준만 알고 있었어요.사람들이 워낙 맛있다고 해서 현지에 가면 꼭 먹고 온다고 하니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식빵에 발라먹어봤는데, 사실 맛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이전에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내가 제대로 해먹지를 못해 제맛이 안난건지 의문만 가지고 있던 참이었어요. 서울에 야쿤 카야 토스트 매장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계속 미적미적하다가 한 번 마음 먹고 가봤어요. 야쿤 카야 토스트는 서울에 지점이 다섯 곳이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청계천 쪽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점에 들렀어요.매장 자체.. 2015.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