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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음식140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중앙아시아타운 맛집, 몽골음식점 나란 наран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 근처에는 중앙아시아타운이 있어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인데, 여기에는 작게 몽골타운도 있어요. 몽골이 과거 사회주의권이기도 하다보니 같이 섞여서 지내는 거 같더라구요. 좀 나이가 드신 분들은 영어는 못하지만 러시아어는 곧잘 하시고요. 그러다보니 이 근처에 구소련 인근 국가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는 거 같아요. 친구가 몽골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몽골 음식점을 다녀왔어요. 간판에는 몽골어로 наран - монгол зоог 라고 쓰여있습니다. наран 은 하판이 아니라 '나란' 이라고 읽는데, 몽골어로 '태양' 이라는 의미에요. монгол зоог 은 몽골 음식이라는 뜻이에요. 중앙아시아 거리 메.. 2022. 6. 16.
[대만] 송리단길 대만 음식점 - 미엔아이 麵愛 여행가고 싶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다들 여행에 대한 갈망이 극대화되어가고 있어요. 전세계 어딜 가든 한국인 여행자 하나 없는 곳이 없으니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 여행을 좋아하는 지는 몰랐어요. 올해 연말부터는 조금씩 해외 여행이 풀리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다시 물건너 간 거 같아요. 여행은 못 가지만 외국 음식이라도 먹으러 가면서 대리만족해야겠다 싶었어요. 중국에서 지내다 오신 분이 "대만음식 맛있는 곳이 있다"며 추천해주셔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미엔아이' 라는 대만식 우육면집입니다. 미엔아이는 국수 면 麵 에 사랑 애 愛, 국수사랑집이에요. 지점은 송파와 강남, 미아, 이렇게 3군데 지점이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송리단길에.. 2021. 7. 22.
[대만] 망원 맛집 - 타이완웨이 Taiwan Way "대만 음식 먹으러 가실래요?" 볼일이 있어서 서울에 갔는데, 아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어요.타이완에 관심도 많고 현지인 친구도 많은 사람이라 종종 타이완 음식점을 소개해주곤 하는데, 대만 현지인 추천 맛집을 새로 알아왔다고 하더라구요.평소 같았으면 서울 가기 쉽지 않으니까 고민했겠지만, 마침 서울에 와있던 터라 바로 알겠다고 했어요. 친구가 소개해 준 곳은 '타이완웨이' 라는 음식점이에요.일반적인 대만 음식점은 아니고 1인 훠궈 (대만식 샤브샤브) 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어요.어떻게 알았나 물어봤더니, 한국에 사는 대만 사람들의 커뮤니티 같은 데에 소개되었다고 하네요. 위치는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바로 한블록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나와요.건물 2층입니다.걸어서 1-2분 정도 거리예.. 2020. 11. 25.
[우즈베키스탄] 춘천 강원대 우즈베키스탄 베이커리 - 아써르티 Assorty 춘천에 우즈벡 사람이 왜 많을까 큰 공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농사를 많이 짓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많아요.강원대학교 쪽에도 우즈벡 유학생들이 꽤 있다고 하더라구요.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길가만 걷고 있어도 가끔 우즈벡어가 들릴 때도 있어요.남들은 외국인이 외국말 하는가보다 하겠지만, 저는 언어를 알아보니 좀 더 귀에 꽂혀서 그런가봐요.그래서인지 강원대학교 후문 근처에 우즈벡 사람들이 하는 음식점과 빵집이 생겼어요. 아써르티는 러시아와 우즈벡 빵을 판매하는 가게예요.지난 8월말 정도에 오픈해서 생긴지 얼마 안 되었어요.아써르티 Assorty АССОРТИ 는 러시아어로 모듬, 세트 라는 뜻이에요.여러 가지 제품을 한번에 판다는 의미인 거 같아요.사장님도 한국에서 오래 사신 우즈벡 여성분이시고, 빵 만드.. 2020. 11. 13.
[에티오피아] 노량진 맛집 - 야마레치 에티오피아 Yamarech Ethiopia Restaurant 외국 음식점이이라고 하면 특정 지역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아요. 강남, 이태원, 홍대 등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큰 상권이라던가 아니면 동대문, 대림, 건대, 안산 등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특정 지역이라던가요. 하지만 종종 정말 뜬금없는 데에 오픈하는 곳들이 있어요. 이번에 다녀온 야마레치 레스토랑도 그런 곳들 중 하나예요. 에티오피아 커피는 유명해도 음식은 정말 생소한데, 위치가 노량진 학원가 쪽이거든요, 일전에 에티오피아 음식점에 가본 적은 있어요. 참고 : [에티오피아] 이태원 맛집 - 클럽 자이언 Club Zion 지하에 위치한 클럽을 주말만 빌려서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많은 외국인과 특히 아프리카계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장사가 잘 되었던 거 같지는 않아요. 제가 갔을 때도 .. 2020. 11. 4.
[싱가포르] 홍대 디저트 카페 - 디저트 머라이언 Dessert Merlion 디저트 머라이언 Dessert Merlion 은 싱가포르 현지인 두 분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스타일 디저트 카페에요.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에서 즐기는 코피티암 Kopi tiam 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이고, 음료랑 디저트가 맛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카페 중 하나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소개를 했고요. 친구를 만나러 홍대를 갔다가 소개도 해줄 겸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디저트 머라이언은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서교초등학교 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나오는 건물 2층이에요.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나 9번 출구에서 걸어서 4-5분 정도 걸려요. 영업시간은 오후 12시 30분부터 11시까지입니다. 건물 2층인데, 계단이 좁고 약간 가팔라서 올라가기 힘들 수 있어요. 주문 및 계산은 주방 겸 계산대에서.. 2020. 10. 22.
[페루] 홍대 맛집 - 리마 Lima 피스코위크 이벤트 당첨! 피스코 Pisco 는 포도를 발효시킨 후 증류시켜서 만든 일종의 브랜디로, 페루의 국민 술이에요.1988년 페루 국립 문화원은 페루의 국민 술을 피스코를 국가 유산으로 선포하고, 매년 7월 4번째 일요일을 피스코데이 (Dia del Pisco) 로 기념하고 있어요.우리나라에서도 피스코 위크 Pisco Week 라고 해서 칵테일바에서 피스코로 만든 칵테일을 판매하며 기념하는 기간이 있어요.저도 피스코위크 기간에 칵테일바에서 마시고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운좋게도 당첨이 되었어요.예년에는 등수를 정해놓고 1등은 무려 페루 왕복 항공권까지 상품으로 줬다고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추첨기를 돌려 당첨된 사람은 페루 음식점 식사권 혹은 알파카 인형 중에서 선택하는 걸로 바뀌.. 2020. 9. 25.
[우즈베키스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맛집 - 스타 사마르칸트 Star Samarkand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일대는 중앙아시아 타운, 혹은 러시아 타운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요.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사람들과 러시아 등에서 온 사람, 고려인, 몽골까지 과거 구소련 국가 혹은 그 영향권 내의 국가 사람들이 몰려드는 지역이에요.오랜만에 우즈벡 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 근처에는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이 많이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스타 사마르칸트 Star Samarkand 라는 곳입니다.동대문 쪽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이 알려진 우즈벡 음식점은 사마르칸트예요.사마르칸트는 여전히 있으면서 다른 분들에게 넘겼다고 하고, 처음 오픈하신 분들이 새로 문을 연 곳이 스타 사마르칸트 라고 해요.스타 사마르칸트는 을지로42번길에 위치하고 있어요.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에서는 걸어.. 2020. 5. 6.
[태국] 의정부역 맛집 - 어바웃 타이 About Thai 한때 외국음식 방랑을 했던 사람으로서 태국 음식은 인지도도 있는 편이고, 레스토랑도 많은 편이라 많이 가봤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많이 가보지 않았어요.정말 희귀한 음식점은 선택지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냥 가지만, 레스토랑이 많으면 완전 현지 스타일부터 한국식으로 개량된 것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지다보니 어딜 가야할지 더 헷갈리거든요.의정부는 그 인근 남양주, 포천, 동두천 등지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다보니 외국 레스토랑이 꽤 있는 편이에요.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이 적당히 교류하는 편이라 그래도 어느 정도 현지스타일이라고 믿고 먹을 수가 있어요. 제가 다녀온 태국 음식점은 의정부에 위치한 어바웃 타이 About Thai 입니다.의정부 행복로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1호선 의정부역 5번, 6번 출구에서 걸.. 2020.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