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더블킹 신메뉴 '다이나믹 BBQ' 후기

10월 19일, 버거킹에서 더블킹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더블킹 신메뉴 출시는 지난 3월 '더블치킨맨' 출시 이후 거의 7개월 만이에요.

이번에 출시된 버거는 다이나믹BBQ 입니다.

신메뉴의 출시로 울트라 해쉬는 단종되었습니다.

참고 : 버거킹 더블킹 신제품 '울트라해쉬' 후기

다이나믹 BBQ 세트

다이나믹 BBQ 가격은 단품 2,900원, 세트 3,9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552kcal, 세트 987kcal 입니다.

다른 더블킹 햄버거와 마찬가지로, 더블킹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크기는 지름으 8.5~9cm, 높이는 5cm 입니다.

다이나믹BBQ버거는 참깨번에 미트패티, 치킨패티, 양상추, 생양파, 치포틀 BBQ소스,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치포틀 소스는 처음 듣는 소스지만 뭔가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치폴레 Chipotle 소스였어요. 

중남미 치역에서 굽거나 훈제한 고추를 가지고 만드는 소스인데, 매콤한 맛이 있다보니 한때 유행처럼 여러 햄버거에 사용되었어요.

KFC에서도 '마일드 핫징거' 나 '핫치즈 징거버거', 맥도날드의 '리우 1955버거', 모스버거의 '청춘버거' 등이 치폴레소스를 사용한 버거예요.

버거킹에서도 작년 3월 출시한 '리치테이스트 그릴드 파인애플 오리지널버거' 와 '리치테이스트 그릴드 파인애플 스테이크버거'에서 치폴레 소스를 사용했고요.

더블패티라서 그런지 그래도 두께감이 좀 있어보여요.

더블킹 햄버거 자체가 가격대가 저렴하다보니 크기도 작은 편이고, 패티도 혼합육 패티를 사용하는 등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긴 하지만요.

매콤한 BBQ버거

비주얼만 봐서는 그냥 바베큐버거나 불고기버거의 느낌이다보니 전혀 매워보이지 않아요.

향도 매콤한 향이 없었고요.

그런데 먹어보니 은근히 매워요.

이름에도 BBQ가 들어가있으니 그런 맛인가보다 하고 한 입 베어물었고, 두 번 정도 씹을 때까지는 그랬어요.

하지만 씹을수록 매콤함이 올라와요.

시뻘건 색이 나는 소스처럼 뜨겁고 화끈거리게 매운게 아니라 약간 알싸하게 매운 느낌에 가까워요.

하지만 달달하고 짭조름한 바베큐맛도 있다보니 초등학생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매콤함이에요.

소스보다 좀 더 특징적이었던 건 치킨+미트패티를 사용했다는 점이었어요.

더블패티버거라도 미트패티 2장이었다면 그냥 평범한 바베큐버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얇고 부드러운 미트패티와 도톰하고 단단한 치킨패티를 같이 사용하니, 좀 더 입안에 꽉 차는 느낌이 나고 씹는 식감이 좋아요.

울트라 해쉬가 사라진 건 아쉬운 일이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괜찮네요.

불고기버거 종류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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