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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556

왕실 문화의 전당, 운현궁 운현궁은 흥선대원궁의 집이자 고종이 태어나서 즉위하기 전까지 살던 곳으로, 사적 257호로 지정되어 있어요.많은 사람들에게는 '운현궁의 봄' 이라는 김동인의 소설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고종이 즉위하면서 운현궁' 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는데, 흥선대원군이 어린 고종을 대신해 섭정을 하면서 궁궐보다 더한 위세를 누렸던 곳이기도 하지요.4대 궁 및 종묘보다 규모도 작고 덜 알려져 있어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아니예요.인사동이나 북촌에 종종 가면서 자주 봤지만, 그곳이 운현궁이라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운현궁은 안국역 4번 출구나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3-4분 정도 거리예요.관람시간은 오후 9시부터 7시까지(하절기 기준)이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넓은 공터.공연.. 2015. 6. 10.
종각 맛집 - 육쌈냉면 종각점 슬슬 냉면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어요.종로에 나갔다가 햇살이 너무 따갑고 날이 너무 더워서 '뭔가 시원한 거 없을까' 찾아보니 멀지 않은 곳에 육쌈냉면 체인점이 있었어요. 제가 찾은 곳은 육쌈냉면 종각점이예요.보신각에서 걸어서 2-3분 정도 거리예요.종각역 4번 출구에서 직진하다가 지금 문 닫은 던킨도넛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곧 나와요. 육쌈냉면 메뉴판.냉면+숯불고기의 가격은 6.500원이고, 냉면을 즐기지 않는 사람을 위한 비빔밥 메뉴들도 있어요.집근처 육쌈냉면 체인점은 냉면+숯불고기 가격이 5,500원이었던 듯 한데, 종로라서 그런지 조금 더 비싸요. 취향에 따라 냉면에 더 넣어먹으라고 무쌈이 먼저 나왔어요. 숯불고기 육쌈냉면을 찾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숯불고기가 아닐까 해요.저렴한 가격에 냉면에 .. 2015. 6. 9.
춘천 여행 - KT&G 상상마당 춘천 & 당재뿔 산책로 춘천에 갔다가 오랜만에 KT&G 상상마당 춘천을 방문했어요.상상마당 춘천은 원래는 춘천시 어린이 회관이었어요.인형극 축제나 마임 축제 등이 열릴 때에는 이곳에서도 공연을 꽤 많이 했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 종종 오곤 했었어요.KT&G 에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작년 'KT&G 상상마당 춘천'으로 재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바뀐 뒤에 처음 왔네요. 상상마당 가는 입구. 상상마당 건물.외관 자체는 기억 속의 어린이 회관과 바뀐 게 거의 없었어요. 건물 프레임은 예전 건물이 흔적이 남아 있는데, 실내는 많이 바뀌었어요.문화예술 교육 기관 및 전시, 공연장으로 사용한다고 하더니 실제로 갤러리나 공연 공간이 많더라고요. 밖에서는 무슨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렸는지, 엄마와 아이들이 좌판을 펼쳐놓고 옹기종기 물건을 팔았.. 2015. 6. 3.
이태원 '이슬람 중앙 성원' 야경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이슬람 중앙성원은오래 전부터 서울의 이국적인 명소로 잘 알려져서 무슬림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구경하거나 사진 찍으러 많이 오는 장소 중 하나지요. 이곳은 1976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우리나라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20여 개의이슬람권 국가들에서 자금을 지원하여 세워진 곳이라서 벌써 지어진지 40년에 가까운 오래된 건물이예요.건립 초기에는 우리나라에 무슬림 인구 자체가 워낙 적은 탓에 작은 규모가 아니었지만, 이슬람권 국가들의 공관들이 생기고 노동자, 유학생들이 유입되는 등 무슬림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공간이 비좁아지고 안전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해요. 실제 5년 전쯤에 금요 예배를 구경하러 한 번 온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까지.. 2015. 5. 30.
신촌 맛집 - 팬스테이크 전문점, 지미스 하우스 Jimmy's House 친구들과 신촌의 팬스테이크 전문점인 지미스 하우스 Jimmy's house 를 찾았어요.지미스 하우스는 2호선 신촌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예요. 지미스하우스는 지하 1층에 위치해있지만, 매장이 어둡지도 않고 분위기도 괜찮았어요.메뉴는 팬스테이크, 필라프, 파스타 종류가 메인이예요. 프렛즐과 빵데게쥬 빵데게쥬는 Po de Queiju 는 브라질 팬스테이크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 빵으로 나와요.맛은 딱 코스트코 치즈볼 맛.느끼하지 않고 담백한데다 쫀득하고 치즈의 풍미가 강하게 나서 맥주 안주로도 좋을 거 같아요.식전 빵으로 제공되는 것은 무료지만, 추가로 주문하면 따로 비용을 내야해요. 청포도 생맥주 지미스 하우스에서는 음료 뿐만 아니라 맥주도 즐길 수 있어요.병맥주나 크림 생맥주 뿐만 아니라 청포도 .. 2015. 5. 29.
조계사 & 우정총국 시민광장 연등회 지난 번에 청계천 연등축제에 관하여 포스팅한 적 있어요. 참고 : 2015 연등회, 청계천 전통등 전시회 그날 조계사도 가긴 했지만, 여기저기 분주하기만 할 뿐 크게 볼거리가 없더라고요.연등회 축제 첫날, 그것도 낮에 방문했던 터라 아직 준비가 부족한가보다 해서 나중에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연등회도 막바지가 되었으니 이제는 꽤 볼만할거라 생각하고 다시 조계사를 방문했어요. 내가 찾던 게 바로 이거야! 입구에는 아기 부처의 연등이 있었어요. 아기 부처 주변에도 사슴이며 연꽃, 부엉이, 코끼리 등 다양한 연등이 만들어져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길가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연신 사진을 찍기에 바빴어요. 입구 천장에도 연등을 달아놓았어요. 조계사는 연등에 불이 들어왔다는 점만 빼면 .. 2015. 5. 26.
홍대 카페 - 카페 이미 imi 홍대에 갔다가 근처에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가 있다는 친구의 소개로 카페 '이미 imi'를 방문했어요. 친구도 얘기만 듣고가보는 건 초행이라서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도 조금 헤맸네요.홍대입구역 1,2번 출구에서 멀지는 않은데, 간판이 눈에 잘 띄지가 않아서 몇 번이나 그 앞을 지나치면서도 몰랐어요.정확히는 '카페 이미 Cafe imi' 가 아니라 'Patisserie X Roastery imi' 라고 되어있어요. 카페는 그닥 넓지는 않지만, 블루리본서베이에 2년 연속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라고 리본 1개로 선정되었다고 해요.참고로, 리본 1개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고 하네요.일단 들어가면서 자리에 앉고 메뉴를 주는데, 주문은 직접 가서 해야해서 조금 번거로웠어요. 가게 내부에 로스터리 기계가 있는.. 2015. 5. 24.
공덕 맛집 - 마포 소문난 족발 공덕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족발집들이 여러 곳 보여요.'족발골목'이라고 해서 꽤 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더라고요. 10곳이 조금 안 되어보이는 족발집 중에서 '마포 소문난 족발'에 갔어요.가게 입구에는 족발이 쌓여있었어요. 마포 소문난 족발 메뉴. 자리에 앉자마자 밑반찬과 쌈이 바로 세팅되었어요.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미리 다 준비해놓고 있다가 손님이 오면 바로 차려주는 듯 했어요. 서비스로 나온 순대국.무료로 주는 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고, 맛있었어요.고기 누린내도 안 나고, 너무 짜지도 않고 칼칼하고, 들깨 가루가 듬뿍 들어가서 딱 제 입맛이었어요.술안주로도 좋고, 술 안 먹는 사람은 밥 하나 같이 시켜서 먹어도 될 거 같아요.더 놀라운 사실은 리필도 된다는 거! 역시 서비스로 .. 2015. 5. 22.
어린이대공원 '감사합니다 코리아 Kamsahamnida Korea!' - 인도네시아 홍보행사 지난 일요일에 어린이 대공원을 찾았어요. 어린이 대공원을 찾은 이유는 바로 이것!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이 '감사합니다 코리아 Kamsahamnida Korea' 라고, 인도네시아를 홍보하는 축제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어린이 대공원 들어가자마자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부스가 10여개 정도가 마련되어 있었어요.예상보다 행사 규모가 크지는 않았어요.그냥 돌아보는 건 20분 정도면 충분하겠더라고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음료수, 커피, 마사지 오일 등의 제품을 전시해놓고 있었어요.커피 종류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종류도 있어서 구입하고 싶었지만, 판매용은 아니라고 하네요. 인도네시아 과자 시식.인도네시아 음식이 꽤 매콤하더니, 과자도 향신료 향이 강하고 꽤 매콤했어요.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사롱 체험 .. 2015.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