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 [完]2016.11.15 08:30
 



고래사어묵 해운대점


부산은 예전부터 어묵으로 유명해요.

삼진어묵과 고래사어묵이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이 알려져 있는데, 요즘에는 백화점 같은 데도 많이 입점해있어요.

고래사어묵은 해운대역 근처에 지점이 있어서 부산에서 지내는동안 그 앞을 매일 지나갔어요.

'무슨 어묵 가게에 사람이 저렇게 많나' 궁금해하면서요.

작년에는 이러저러하다보니 못 갔고, 올해 다녀왔어요.






제가 알고 있는 어묵은 동그란거, 납작한거, 구멍 뚫린 거 정도였는데, 여기 오니 정말 어묵 종류가 다양해요.

파프리카 넣은거, 치즈 넣은 거, 문어가 들어간 거, 오징어가 들어간 거 등등...

세상에 어묵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싶어서 정말 놀랐어요.

아예 포장해갈 수 있도록 진공포장된 제품도 많고요.

그리고 카페처럼 깔끔해서 더 놀랐어요.

편견일지 모르겠지만, 왠지 어묵을 판다 그러면 비린내도 좀 나고, 기름도 좀 번들번들거릴 거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우동 순한맛


고래사어묵의 대표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어묵을 면으로 만들어 우동처럼 끓인 어우동이에요.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고, 볶아서 만든 볶음어우동, 떡볶이처럼 만든 어볶이가 있어요.

다른 어묵은 먼저 고른 후 계산하면 되지만, 이 제품은 즉석 음식은 먼저 계산을 해야해요.

계산 후 티켓을 주방에 가져다주면 2-3분 안에 즉석에서 만들어줘요.

여러 종류의 어묵조각과 함께 어묵면과 유부주머니 하나가 들어있어요.

이 어묵면은 특허를 받았다고 하는데 정말 신기해요.

우동면 같은 쫄깃한 맛은 좀 덜하지만, 어느 정도 탱탱함은 유지하고 있으면서 부들부들한 식감이 일품이에요.

어묵이라면 생선살로 만들었을텐데 국물에서도 불거나 풀어지지 않는게 너무 신기해요.

전반적으로는 휴게소에서 먹은 어묵탕과 우동을 적절히 조합해놓은 듯해요.

그렇데 대단하거나 색다른 맛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해서 남녀노소 좋아하는 그런 맛이요.

이 메뉴는 휴게소에서 팔면 왠지 인기가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어우동 안에는 당면소가 가득찬 유부주머니도 하나 들어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살짝 잘라서 국물에 같이 풀어먹어도 별미예요.

부산 깡통시장 쪽이 유부주머니로 유명하다는데 못 먹어서 좀 아쉬웠거든요.

부족하나마 대리만족했습니다.



통깻잎말이


사이드로 어묵도 하나 골랐어요.

매장 내에서 식사를 할 경우에는 비치되어 있는 전자렌지에서 2-3분 정도 데워서 먹으면 되요.

제가 고른 어묵은 통깻잎말이로 어묵에 깻잎 한 장이 통째로 말아져있어요.



안을 잘라보니 당면과 야채가 같이 들어있어요.

어묵의 쫀득한 맛과 함께 안에 들어있는 당근과 당면의 아삭거리는 식감, 깻잎향이 같이 어우려져서 왠지 깻잎전을 먹는 거 같았어요.

고추가 들어갔는지 살짝 매콤한 맛도 나고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여기에 케첩을 찍어먹으면 밥반찬이나 간식으로도 좋을 거 같아요.





고래사어묵은 어묵의 새로운 변신이 재미있는 곳이었어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어묵의 종류가 이렇게 많구나를 새삼 느꼈어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많더라고요.

전자렌지 사용을 어떻게 해야할 줄 몰라 버벅거리고 있어서 도와줬네요.

아이들하고 와도 괜찮을 거 같아요.

고르는 재미도 있고, 건강에도 좋은 식품이고요.

2층에는 어묵 체험관도 있다고 하니 시간 되시는 분은 체험을 해도 재밌을 거 같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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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우동 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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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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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묵은 항상 부산어묵만 사먹었던거 같아요

    2016.11.15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우동 한번 먹고 싶네요..~ 부산을 그리갔는데 처음보는곳이 ㅠ!

    2016.11.15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영화제가 목적이다보니 갈 수 있는데와 시간이 제한적이었어요.
      숙소가 가까운 해운대 쪽에 뭐 없을까 찾다보니 가게 된 곳인데, 예상보다 괜찮았어요.
      다음에 부산 가시게 되면 꼭 들리셔서 어우동 한 번 드셔보세요!

      2016.11.16 01:51 신고 [ ADDR : EDIT/ DEL ]
  3. 헉 저는항상 부산역에서 삼진어묵 사 먹었는데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네요;;

    2016.11.15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부산역 삼진어묵을 못 먹었어요.
      원래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빠듯해서ㅠㅠ
      내년에 또 부산 가게 되면 삼진어묵도 가보고 싶어요.

      2016.11.16 01:51 신고 [ ADDR : EDIT/ DEL ]
  4. 역시 우동은 언제 보아도 진리네요.. 우동 정말 좋아해요!

    2016.11.15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와ᆢ
    신기하네요
    어묵백화점같아요
    결혼전
    남동생이 진짜 어묵좋아해서
    저보고 자주 어묵탕 끓여달라고했는데
    담에부산놀러가면 여기 꼭 가보라고해야겠어요ㅋ

    2016.11.15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딱 어묵백화점 같은 느낌이에요.
      어묵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난생 처음 알았어요.
      동생분께서 어묵 좋아하신다면 여기서 폭풍쇼핑하실 거예요ㅎㅎㅎ

      2016.11.16 01:54 신고 [ ADDR : EDIT/ DEL ]
  6. 와..이곳 제가 살던 바로 근처내요. 근데.. 저 살동안엔 이곳 없었는데 새로 생겼나 봅니다. 어묵백화점처럼 굉장히 깔끔하게 잘되어 있네요..ㅋㅋ 간판도 어묵이라.. 완전 해운대 명물되겠어요. 저도 친정이 해운대라.. 한번 가면 들려봐야 겠네요.. ㅎㅎㅎ

    2016.11.15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속좁은 유지니님 댁이 해운대 근처셨죠?ㅎㅎㅎ
      그쪽에서 사시는 분이 잘 모를 정도면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인가봐요.
      여기 어우동은 정말 별로였어요.
      기회가 되면 또 먹어보고 싶어요.

      2016.11.16 01:56 신고 [ ADDR : EDIT/ DEL ]
  7. 어우동의 면발이 어묵으로 만들어졌다니!
    정말 새로운데요? 판교에 입점해있는 삼진어묵에서는 고로케가 유명하다해서
    몇번 사먹은 적이 있었는데.. 이곳은 어우동이 별미겠어요~
    고래사어묵 이름도 예쁘고, 깔끔한 인테리어라고 하시니
    부산가면 꼭 들려봐야겠어요.

    2016.11.15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묵인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국물에서 풀어지거나 불지 않아서 너무 신기했어요.
      맛은 딱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먹는 어묵 비슷했고요.
      고래사 어묵도 백화점이나 휴게소 입점하면 정말 잘 팔릴 거 같아요.

      2016.11.16 01:58 신고 [ ADDR : EDIT/ DEL ]
  8. 여기 시식 어묵도 있어서 맛보고 살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저도 해운대 가면 가끔 사오는데 항상 더 사올껄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어묵 우동은 못먹어봤는데 맛있을 것 같네요. 다음번 저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2016.11.15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워낙 종류가 많아서 시식을 해보지 않으면 고르기 어려울 정도예요.
      이번에는 처음 간 거라서 그냥 맛만 봤는데, 내년에 또 가게 된다면 아마 한가득 사올 거 같아요.
      부모님께도 선물로 보내드리고요.

      2016.11.16 01:59 신고 [ ADDR : EDIT/ DEL ]
  9. 우와! 오며가며 봤던 곳인데 안에 이렇게 되어있군요
    그냥 어묵음식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삼진어묵처럼 베이커리식으로 되어있었네요
    바깥에 간판만 보고 특이하구먼 하고 말았는데 다음엔 꼭 들러서 우동 먹어봐야겠네요^^

    2016.11.15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작년에는 그냥 지나갔던 곳이에요.
      그닥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깔끔해서 정말 좋더라고요.
      어우동도 독특하고 맛있었어요!

      2016.11.16 02:03 신고 [ ADDR : EDIT/ DEL ]
  10. 어...어묵이 진리네요...ㅠㅠ

    냉동어묵만 먹고 있는데
    첫사진의 건물에 달린 어묵 비쥬얼만 보더라도 놀랍습니다 ㅠㅠㅠ

    2016.11.15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밴쿠버에 계시니 어떻게 해드릴 말이 없네요.
      생선살을 다져서 직접 어묵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ㅎㅎㅎ

      2016.11.16 02:03 신고 [ ADDR : EDIT/ DEL ]
    • sword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16.11.16 05:40 [ ADDR : EDIT/ DEL ]
  11. 유명한 곳!!!
    작년에 여기 어묵 잔뜩 사왔는데 역시 분수에 맞지 않게 이것저것 사왔더니 아직도 냉동실에 몇가지 맛 어묵이 남아있어요... 넘 오래돼서 못먹겠지요 크흑,,.

    전 어묵 엄청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옛날엔 맨날 오뎅이라 불러서 그런지... 지금도 오뎅이라 해야 진짜 그 맛이 나는 느낌이에요.. 부산 가면 그리고 그냥 해운대 시장에서 사먹는 오뎅이 좋더라고요 입맛이 싸구려인가봐요 ㅎㅎ 몸이 으슬으슬할땐 항상 좀 불어서 흐물흐물해진 꼬치오뎅이랑 국물이 먹고파요

    2016.11.16 0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liontamer 님께서도 다녀오신 곳이군요
      저도 어묵이라고 쓰긴 하지만, 사실 오뎅이라는 말이 좀 익숙해요.
      특히나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파는 건 아직도 오뎅이라고 불러요ㅎㅎㅎ
      날이 쌀쌀할 때 퉁퉁하게 불은 오뎅 하나에 뜨끈한 국물 한 잔 먹으면 그게 정말 겨울의 참맛이죠ㅋㅋㅋㅋㅋ

      2016.11.16 02:04 신고 [ ADDR : EDIT/ DEL ]
  12. 부산 어묵 부산 어묵 그래서 부산이 어묵으로 유명한 걸 알았는데 그중에서도 고래사어묵이 유명한 곳이군요. 어릴 때 동네시장에 가면 어묵가게가 있어 직접 어묵 만든 걸 사먹은 적도 있어요. 시장서 금방 만든 어묵 먹는 맛이 엄청났는데 고래서어묵은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어우동 사진만 보고는 어묵국물에 칼국수를 끓인건가 했는데 국수가 바로 어묵 그자체라는 건가요? 와~ 이거 진짜 먹고 싶어요. ^^ 유부주머니랑 통깻잎말이도... 아주 맛있겠어요! ^^*

    2016.11.16 0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갓 만들어서 따끈한 어묵은 정말 맛있죠ㅋㅋ
      어우동은 면 자체가 어묵이라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비주얼은 면인데, 먹으면 어묵맛이 나서요.
      매장이 깔끔하고, 고르는 재미가 있다보니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도 많더라고요.
      애리놀다~님의 자녀분들도 오면 정말 좋아할 듯 해요.

      2016.11.17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13. 날씨가 쌀쌀해지니 따끈한 어묵이 종종 생각나기 시작하네요..
    비주얼도 좋고 맛나보여요^^

    2016.11.16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뜨끈한 어묵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에요.
      가끔 포장마차에서 파는거 보면 참 지나가기 힘들어요ㅠㅠ

      2016.11.17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14. 고래사어묵이라니 어묵 전문점이 이렇게 크게 있는건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어묵으로 만든 면이라니 저 면발에서 어떤 맛이 날지 궁굼하네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맛있음은 이미 증명이 된것 같아요^^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말씀처럼 휴게소에서 팔면 대박칠 것 같네요.ㅎㅎ

    2016.11.17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관부터가 지나가면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어요.
      어묵면은 진짜 어묵맛이에요.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데에서 파는 어묵맛? 비슷하더라고요.
      진짜 '휴게소에서 팔면 대박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ㅎㅎ

      2016.11.17 14:2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