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 [完]2016.11.03 08:30
 



춘하추동밀면 해운대점


부산에 오면 꼭 먹어야할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밀면이에요.

춘하추동밀면은 부산 3대 밀면집으로 손꼽힌다고 해요.

부산시에서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고요

원래 본점은 서면인데, 해운대에도 직영점을 운영한다고 해요.

제가 다녀온 곳은 해운대점이에요.

작년에 부산을 찾았을 때 이곳을 보긴 봤지만, 이렇게 유명한 맛집인지는 몰랐어요.

부산에 대해 잘 모르는 외지인 입장에서는 어디가 맛집인지, 어디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식당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입구에서부터 스타들의 사인이 가득 걸려있어요.

유명인들이 찾는다고 해서 맛집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요.



춘하추동밀면 메뉴.

밀면과 만두, 수육 정도가 전부예요.



온육수는 셀프로 가져오면 되요.

따뜻한 면수 같은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짭조름하면서 고기 냄새가 나요.

후추향도 나는데, 갈비탕 국물 같은 느낌이었어요.



반찬은 얇은 무절임 하나가 전부예요.

다른 분들은 다들 만두 하나씩 시켜드시던데, 저는 혼자라서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못 시켰네요.



밀면


밀가루로 만든 면에 기름기없는 편육, 계란 반쪽, 채썬 오이, 무절임, 계란지단, 다대기에 육수가 찰랑찰랑하게 나와요.

먼저 국물부터 먹어보았는데, 새콤달콤하면서 깔끔한게 냉국을 먹는 느낌이에요.

다대기를 적당히 풀면 얼큰하니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요.

면은 전분으로 만든 냉면과 달리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너무 질기지 않아서 먹기 편해요.

여기에 채썬 오이나 얇은 무절임을 얹어서 먹으며 아삭거리는 식감까지 더해져서 더 맛있어요.

차가운 국물에 몸이 살짝거리기 시작하면 따끈한 온육수로 속을 덥히고, 다시 면을 먹고..

이 과정을 반복하니 냉온욕을 반복하는 기분이더라고요.

작년에 부산에 왔을 때도 밀면을 먹어봤지만, 그 때는 '이게 왜 유명하지?' 라는 할 정도로 별 맛을 못 느꼈어요.

그냥 시원함에 먹는 음식이라고만 생각했어요.

확실히 현지인들에게 인정받는 맛집에 와서 먹어보니 차원이 다르네요.

제게 여름의 면 요리하면 무조건 막국수였는데, 이 집 밀면은 자주 생각날 거 같아요.

더운 여름날에 없던 입맛도 만들어줄 거 같은 음식이었어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359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히티틀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해운대도 다녀오셨어요? 히티틀러님 재밌고 부지런하게 사시네요. ^^
    면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냥 보기만 해도 좋아요.
    밀면은 예전 부산 친구네 놀러갔을 때 몇번 먹어 봤는데 그냥 좋더라구요.
    여기 밀면이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시원하니 맛있어 보이구요.
    막국수 말씀하시니까... 예전 춘천 닭갈비 먹으러 갔다가 먹었던 막국수가 생각나서 침샘 돌아요. ^^*

    2016.11.03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숙소가 해운대였어요.
      부산국제영화제 장소가 해운대와 지하철 3정거장 거리에 위한 센텀시티 쪽이어서요.
      저도 면류를 정말 좋아해서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ㅎㅎㅎ

      2016.11.04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도 늘 부산가면 먹는게 밀면인데
    항상 먹는곳만 먹다보니 새로운 곳은 못가보았네욤;;

    저는 늘 위 지도에 보이는 해운대 구청 정문에서 바로 오른편에 있는 밀면집을 가는데요
    다음엔 여기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2016.11.03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른 데도 가보고는 싶은데, 영화 중간중간 짬이 날 때 밥도 먹고 관광도 하는 터라 멀리 가지는 못해요.
      해운대 구청이면 메가박스 쪽에서 별로 멀지 않은 거 같은데 혹하네요.
      내년에 부산 가게 되면 sword 님께서 추천해주신 밀면집 찾아봐야겠어요ㅎㅎ

      2016.11.04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4. 첫사진 보자마자 앗!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 ㅎ
    여기 저도 가봤는데 비빔을 먹었어요.^^
    살짝 계피의 향이 느껴지더라구요
    역시 아는 곳이 나오는건 반가운 것이군요.

    2016.11.03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냉면이든 막국수든 국물이 좀 흥건한 걸 좋아해서요.
      매운 걸 잘 못 먹기도 하고요.
      전 계피의 향을 못 느꼈는데, 좀 신기하네요ㅎㅎㅎ

      2016.11.04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5. 부산에 가면 밀면을 먹는다더니,,!!
    저게 밀면이군요!!

    경상도 투어를 빨리 계획해야겠습니다~ㅎ

    2016.11.03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산은 정말 먹거리가 많은 거 같아요.
      그래도 이 음식점은 해운대 근처라서 다녀올 수 있었거든요.
      남포동이나 광복동은 길거리간식부터 정말 먹을거리가 많다는데, 해운대 기준 왕복 2시간인 터라 아직도 거의 먹어본 게 없네요ㅠㅠ

      2016.11.04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6. 밀면 먹어봤어요 ㅎㅎㅎ 부산 여행갔을 때!
    약간 냉면이랑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더라구요 ㅎㅎ
    맛있었던 기억@



    2016.11.03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냉면 비슷하긴 한데, 냉면처럼 질기지도 않고 막국수처럼 뚝뚝하지도 않고...
      매콤새콤하고 쫄깃한 식감이 참 별미였어요ㅎㅎㅎ

      2016.11.04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7. 아! 저도 여기 몇년전에 가봤어요!!
    처음 밀면 먹은거라... 딱히 맛을잘못느꼈는데...;;
    히티틀러님 포스팅 보니까 반갑네요 ㅎㅎ
    그땐 맛집인지도 모르고 갔었는데 ㅋㅋ

    2016.11.03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작년에 먹었던 밀면이 좀 실망스러웠거든요.
      이번에 기대감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진 거 같아요.
      저도 이전에는 맛집인지도 모르고 지나갔는데, 올해는 가이드북을 사서 찬찬히 읽고 갔더니 이래저래 맛있는 거 많이 챙겨먹은 듯 해요.

      2016.11.04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8. 저는 몇 번 먹어봤는데 아직 밀면 맛을 모르겠어여ㅠㅠ
    이 곳에 안가봐서 그런가봐요 여기 가 봐야겠어요ㅋㅋ

    2016.11.03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작년에는 밀면 맛은 잘 모르겠는데, 이번에는 꽤 맛있더라고요.
      밀면 맛집은 여기저기 많으니까 다음에는 다른 유명한 맛집에 또 가고 싶어요.
      그러면 정말 참맛을 알지 않을가 싶어요ㅎㅎㅎ

      2016.11.04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9. 큐빅스

    밀면은 먹어본적이 없어서 어떤 맛인지 궁금허내요.. 여름에 먹어야 시원하니 맛잇을것 같은데 지금은 쌀살해져서 ㅠㅠ

    2016.11.03 11:17 [ ADDR : EDIT/ DEL : REPLY ]
    • 새콤달콤한 물냉면 비슷한 느낌인데, 면이 쫄깃쫄깃?ㅋㅋㅋ
      참 표현하기 어려운데, 여튼 맛있었어요.
      딱 여름에 먹으면 좋을 거 같긴 하더라고요.

      2016.11.04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앗! 저도 여기 가본거 같은데, 역시 유명한 맛집이었군요~
    온육수와 냉밀면에 오가며, 냉온욕을 반복하는 기분이 참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요즘은 많이 쌀쌀해졌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시원한 음식도 땡기던데..
    그럴때 부산 밀면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2016.11.03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이드북이 유명한 맛집이래요.
      부산시 지정 향토맛집이라는 간판이 붙어있기도 하고요.
      부산국제영화제 보러 갔을 때가 날은 화창한테 찬바람이 불었던 터라 면 먹다가 추우면 온육수로 몸뎁히고, 다시 면먹고 그랬어요ㅎㅎㅎ

      2016.11.04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11. 역시 그 고향에서 잘하는 집에 가서 먹어야 진정한 맛을 알게되나봐요ㅎㅎㅎㅎㅎ

    2016.11.03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그런가봐요.
      다른 유명한 밀면집 가서도 먹어보고 싶어요.
      그러면 정말 참맛을 알게 되지 않을까요?ㅎㅎㅎ

      2016.11.04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12. 올 여름엔 어째 밀면도 자주 못먹었는데
    지금이라도 따끈한 육수에 비빔밀면 한 그릇 하고 싶어지네요.
    구수한 육수 호호 불어가며~ㅎㅎ

    2016.11.03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올 여름이 그렇게도 더웠는데, 벌써 찬음식은 보기만 해도 추워지는 계절이 왔네요.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거 같아요ㅠㅠ

      2016.11.04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13. 안녕하세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밀면 국물이 계속 생각났는데, 하필 포스팅을 봐버렸네요^^;
    얼른 주말이 와서 저도 부산에서 맛있는 밀면 먹방을 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연일 쌀쌀한 날씨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산뜻하게 보내세요~ :-)

    2016.11.03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밀면을 먹을 때만 해도 날씨가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많이 쌀쌀하네요.
      감가 조심하세요!

      2016.11.04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14. 밀면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 맛 궁금하네요~

    2016.11.03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겠지만, 전 맛있었어요.
      쫄깃한 냉면 먹는 기분?ㅋㅋㅋ

      2016.11.04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15. 오옹 밀면! 저는 냉면이나 쫄면은 안좋아하는데 부산에서 먹은 밀면은 맛있더라고요, 현지 토박이가 데려간 맛집이었는데 어디 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맛있었어요 입맛이 도네요!

    2016.11.03 2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현지 토박이 지인분께서 알려주신 밀면집이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쫄면은 매워서 잘 못 먹는데, 요건 별로 안 맵고 좋았어요ㅎㅎ

      2016.11.04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도 그때 출장갔는데 지인이 데려가주신 곳이라.. 부산에서 기장 가는 쪽에 있었는데 허름해서 그냥 보면 지나치겠더라고요.. 맛있었어요!

      2016.11.04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16. 부산하면 밀면이 대표적이긴 한데.. 뭔가 다 비슷해서 아쉽더라구요..
    그런데 여기는 뭔가 좀 다르긴 한거 같아요 ㅎㅎ 꼭 기억하고 있다가 가봐야겠습니다^^

    2016.11.03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른 데는 가본 적이 없어서 사실 잘 모르겠어요.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맛있긴 맛있더라고요.

      2016.11.04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17. 부산토박이

    그냥 전부다 맛집이네 ㅋㅋ

    2016.11.04 00:45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전 초량밀면만 가봤는데...ㅋㅋ
    밀면은 그저 그랬지만 거기 만두가 아주 맛이썼던 기억이 나요. :D
    춘하추동밀면은 새콤달콤하니 갈끔하다고 하셔서 맛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해운대 들리면 먹어봐야겠어요 ^^

    2016.11.04 0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초량밀면이면 부산역 근처에 있는 곳 말씀이신가요?
      예전에 그 앞에서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거 봤는데요.
      보통 일행이 있으면 밀면에 만두 하나씩은 다 시키더라고요.
      저도 먹고 싶었는데, 나홀로 여행이다보니 다 먹을 수가 없어서 못 시킨게 아쉬웠어요ㅠㅠ

      2016.11.04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 네네! 부산역 근처 맞아요!
      기차시간 임박해서 그냥 거기 갔었거든요. 유명하다고도 하고요.
      같이 여행갔던 일행들과 저의 평은 일치했습니다.
      물밀면보다는 비빔밀면이 낫고, 사실 밀면은 됐고 만두만 먹는 게 좋겠다..라고요. ㅋㅋㅋ

      2016.11.04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19. 대박대박! 메인가신거 축하드려요 ^-^!!

    2016.11.04 0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제는 피곤해서 일찍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방문자가 많더라고요ㅎㅎ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11.04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20. 춘하추동밀면이라 언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밀면이겠어요^^ 싸인을 보니 어마어마한 인기맛집 같아보이네요. 메뉴도 딱 세가지뿐인 것도 대단해보여요. 세가지 메뉴로 롱런 한다는게 쉽지 않으니까요. 서울이면 저도 찾아가고 싶은데 ㅎㅎ 부산에 나중에 갈 기회가 있음 찾아가봐야겠습니다.^^

    2016.11.04 0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입구부터 유명인들 사인이 엄청 많아요.
      위치도 해운대이고, 부산국제영화제 때 방문하신 분들이 드시고 남기고 가신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2016.11.04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21. 콜라베어

    여기맛있죠 육수맛이 강하고 한약재향이나요 본점보다 양은 살짝 적은듯 하지만 맛은 비슷해요

    2016.11.05 01:14 [ ADDR : EDIT/ DEL : REPLY ]
    • 한약재향까진 잘 모르겠는데, 육수맛이 강한 점은 공감해요.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래서 맛있게 느껴졌나 싶기도 하고요.

      2016.11.05 20:1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