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맥도날드에서 시그니처버거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트리플 어니언버거' 예요.

시그니처버거에서 지난 2017년 6월에 '그릴드 머쉬룸버거'가 출시된 이후, 거의 2년 만인 거 같아요.

지난 1월 말 '골든에그 치즈버거'와 '그릴드머쉬룸버거'의 리뉴얼이 있긴 했지만요.

출시 사실은 사실 지난 주부터 알고 있었어요.

'청포도칠러' 가 출시되었을 때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봤는데, 그 때 NEW 라고 메뉴에 떠있었거든요.

혹시 신메뉴가 출시되었는데 내가 못 보고 놓친 건가, 싶어서 매장에 문의해봤는데, 아직 판매하는 메뉴는 아니고 4월 17일 출시 예정이라고 알려주었어요

다음날인가 메뉴에서 슬그머니 사라진 걸로 봐선 아마 전산오류였던 거 같아요.

그러고 있다가 4월 15일 월요일, 맥도날드 인스타그램에서 "4월 16일 신제품 출시 기념 시그니처 신메뉴 50% 할인" 이라는 피드가 올라왔어요.

놀라서 다시 매장에 문의를 해봤더니 정식 출시일은 4월 17일이 맞대요.

다만 4월 16일은 매장 방문이나 DT는 안 되고, 맥딜리버리에 한해서만 판매한다고 해요.

출시 당일도 아닌 전날, 개수 한정도 아닌 딜리버리 한정으로 50% 라는 할인까지 해가면서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은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어요.

할인을 한다고 해도 무조건 매장 방문에서 먹고 포스팅을 하기 때문에 주문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어제 오후 6시 무렵 주문 폭주로 맥도날드 서버가 터졌다고 하네요.

정식 출시일인 오늘 먹고 왔어요.

골든에그 치즈버거와 그릴드 머쉬룸버거는 계속 판매 중입니다.



참고 : 맥도날드 시그니처버거 '골든 에그 치즈버거' 리뉴얼

맥도날드 시그니처버거 '그릴드 머쉬룸 버거' 리뉴얼




트리플 어니언버거 세트


트리플 어니언버거 가격은 단품 7,000원, 세트 8,1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7,600원, 세트 9,0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863kcal, 세트 1051~1219kcal 입니다.

가격은 다른 시그니처 버거와 동일하며, 칼로리는 골든에그 치즈버거 다음으로 두번째입니다.

단품 기준으로 그릴드 머쉬룸버거보다 91kcal 높고, 골든에그 치즈버거보다는 24kcal 낮아요.




크기는 지름 10~10.5cm, 높이는 4.5~5cm 입니다.

시그니처버거는 한쪽이 막힌 포장지 안에 버거를 넣은 후, 다시 종이 상자에 넣어서 제공하는 2차 포장 방식이에요.

일반버거와는 차별되는 프리미엄버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 포장방식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요즘 문화에서는 낭비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종이상자는 튼튼하고, 깨끗해서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깝거든요.



버거를 자르기 위해 상자에서 꺼냈습니다.

사실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불안해서였어요.

왠지 평소처럼 반으로 자르면 대환장파티가 일어날 거 같았거든요.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이걸 어떻게 잘라야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반 자르기 전에 자로 크기 재는 것도 잊고 있었어요.

다 자르고 난 이후 뭔가 허전하다 싶어서 보니 알게 되었으니까요.



트리플 어니언버거는 브리오슈번에 쇠고기패티, 슬라이스치즈, 양상추, 레드어니언, 그릴드어니언, 어니언 프라이, 홀스래디쉬소스,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재료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름이 트리플 어니언버거인 이유는 양파가 적양파, 튀긴 양파, 구운 양파, 이렇게 3종류나 들어가서예요.
상자를 개봉하기 전부터 양파 냄새가 진짜 풀풀 나요.
양상추는 일반 버거에 들어가는 잘게 채썬 양상추가 아닌 그린 버터헤드 레터스가 들어갔어요.
버터헤드 레터스는 시그니처 버거에만 사용하는데, 일반 양상추보다 더 연하고 부드럽다고 해요.


와사비 버거


의외로 이 버거의 포인트는 홀스래디쉬소스였어요.
홀스래디시 소스는 서양식 고추냉이라고도 부르는데, 연어 위에 케이퍼와 함께 곁들여먹는 바로 그 소스예요.
양파가 3종류가 들어가있어서 양파맛과 향이 매우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양파고 뭐고 소스 밖에 안 느껴져요.
입은 하나도 안 매운데, 코끝으로 찡하게 올라오면서 매워요.
몇 백 종류의 햄버거를 먹어보고 그 중에 아예 대놓고 와사비 소스를 넣었다는 버거도 먹어봤지만, 햄버거 먹으면서 이렇게 코가 찡해보기는 또 처음이었어요.
양파고 뭐고 머리 속으로는 '이건 와사비버거야' 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거든요.
굳이 구분하자면 적양파는 아삭한 식감이 있고, 튀긴 양파는 실제 안에 양파는 별로 없고 튀김옷이 많아서 바삭한 식감이 있어요.
실제 양파향이나 맛은 그릴드 어니언이 제일 강해서 양파를 좋아하시는 분은 그릴드 어니언을 추가하시는 게 좋아요.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맛의 세계였네요.
양파를 안 좋아하는 데도 생양파는 적고 튀기고 구운 양파가 많아서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전체적인 맛도 괜찮았고요.
다음에 또 주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떼는 홀스래디쉬 소스 적게 넣어달라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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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