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 맥모닝이 있다면 버거킹에는 킹모닝이 있다
맥도날드의 아침 메뉴로 맥모닝이 있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버거킹에도 '킹모닝' 이라는 아침 메뉴가 있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잘 몰라요.
맥모닝이 소개된 이후로 패스트푸드 브랜드마다 모닝메뉴를 출시했지만, 맥도날드를 제외하고는 큰 성과를 얻지는 못했어요.
롯데리아는 잠깐 출시했으나 현재는 아예 접었고, 버거킹은 24시간 매장만 일부 한정적으로 운영 중이에요.
맥도날드의 맥모닝만 유난히 잘 된 이유는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강제적으로 '맥모닝만' 판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요.
다른 브랜드의 경우는 버거 메뉴와 모닝 메뉴를 동시에 판매했기 때문에 다 익숙한 버거 메뉴만 주문했거든요.
모닝 메뉴가 있는지조차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제가 사는 지역의 버거킹 매장은 아예 모닝 메뉴를 판매하지 않았으나, 그 중 한 매장이 24시간 매장으로 바뀌면서 드디어 킹모닝을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원래 버거킹은 크루아상 빵을 이용한 모닝 메뉴를 판매했으나 올해 3월 2일, 에그번을 이용한 메뉴로 변경되어서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어요.
킹모닝은 햄&에그와 베이컨&에그, 2종류이며, 오전 10시까지 판매합니다.
베이컨 & 에그 세트
베이컨&에그 가격은 단품 3,100원, 세트 4,000원입니다.
베이컨&에그 칼로리는 단품 358kcal, 세트 533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147g 입니다.
햄&에그와 비교하면 가격은 동일하지만, 중량은 18g, 칼로리는 33kcal 더 적습니다.
원래 킹모닝은 해쉬브라운 + 아메리카노로 구성되어 있지만, 저는 200원을 추가해서 콜라로 변경했어요.
베이컨&에그 크기는 지름이 8cm, 높이는 5.5cm 입니다.
포장지는 킹모닝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면에 베이컨&에그 혹은 햄&에그 중 어느 것인지 펜으로 표시하게 되어있어요.
베이컨&에그는 에그번에 계란프라이,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케첩,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에그번은 최근 출시한 킹치킨버거 종류에 사용되는 번이에요.
원래 버거킹 킹모닝은 크루아상 빵을 사용한 메뉴였어요.
크루아상 빵은 킹모닝에만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 버거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에그번으로 바꾼 것으로 보여요,
저런 자잘한 게 다 비용이니까요.
메뉴도 에그 / 베이컨 / 햄으로 나뉘어져있던 걸 에그 + 햄 / 에그 + 베이컨으로 통합해버렸고요.
맥도날드 맥머핀 종류는 베이컨 토마토 머핀을 제외하고는 야채가 없는데, 여기에는 양상추가 들어가는 점도 좋았어요.
맥모닝은 잉글리쉬 머핀 자체도 질깃한 편인데, 야채도 없어서 좀 뻑뻑하거든요.
자극적이다
대부분의 모닝 메뉴들은 간만 좀 되어있고, 맛 자체는 담백한 편이에요.
하지만 베이컨&에그는 케첩이 들어가있어서 새콤하니 모닝 메뉴치고는 제법 자극적인 맛이 나요.
에그번은 이스트 냄새가 났고, 계란은 노른자가 살짝 덜 익은 상태라서 고소하면서도 촉촉했어요.
베이컨은 말랑말랑하게 구운 편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많이 느껴지진 않았어요.
모닝메뉴라기보다는 왠지 패티 빠진 햄버거 같은 스타일의 메뉴예요.
패티 추가는 불가능하지만, 와퍼주니어 패티를 추가하면 사딸라 비슷한 메뉴가 나올 거 같아요.
맥머핀에 케첩 넣어드시는 거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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