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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버거킹

버거킹 신메뉴 기네스 머쉬룸와퍼 후기

by 히티틀러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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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8월의 마지막 날 버거킹에서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메뉴는 기네스 와퍼와 기네스 머쉬룸와퍼로, 기네스와 콜라보한 메뉴예요.

인스타그램에서 버거킹 관계자 분이 트러플머쉬룸와퍼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는 피드를 올리신 적이 있어요.

원래 머쉬룸와퍼가 가을 시즌메뉴로 출시된 메뉴이니, 올 가을에도 기존 메뉴을 리뉴얼해서 출시하시는 건가? 싶었는데, 기네스 맥주와 콜라보 제품으로 출시될 줄은 몰랐어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기네스와퍼 후기




기네스 머쉬룸와퍼 세트


기네스 머쉬룸와퍼 가격은 단품 8,900원, 세트 9,900원, 라지 세트 10,6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9,700원, 세트 11,000원, 라지 세트 11,7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764kcal, 세트 1,199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323g 입니다.

기네스 와퍼와 비교하면  중량은 30g이 더 많은데, 칼로리는 14kcal 더 높아요.

버거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8월 31일 월요일부터 10월 4일 일요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업 쿠폰 바코드를 캡쳐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도 9월 13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음료는 스프라이트로 변경했어요.

기네스 맥주가 들어간 버거이니만큼 기네스 맥주와 함께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매장에서는 기네스 맥주를 판매하지도 않고, 주류는 반입해서도 안 된다고 해요.

아쉬우나마 집에서 기네스 전용잔을 가져와서 스프라이트를 따라마셨습니다.

원효대사 해골물 효과라도 내보려고요.




기네스 머쉬룸와퍼 크기는 지름이 8cm, 높이는 6.5cm 입니다.

기네스와퍼보다 좀 더 재료가 들어가서 육안으로 보기에도 좀 더 도톰해요.

포장지는 기네스 머쉬룸와퍼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보통 한번에 여러 가지 버거가 출시되면 포장지 하나를 돌려쓰거나 기존의 와퍼, 와퍼주니어 등의 포장지를 같이 쓰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새로 출시된 2가지 메뉴가 각각 전용포장지로 출시된 게 좀 특이했어요.



기네스 머쉬룸와퍼는 블랙와퍼번에 와퍼패티, 생양파, 양상추, 토마토, 버섯, 기네스 바비큐 소스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네스와퍼와 버섯이 추가된 거 외에 다른 차이는 없어요.

버섯은 트러플 머쉬룸와퍼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하게 새송이, 양송이, 백만송이, 포토벨로, 이렇게 4종인 거 같았어요.




버섯 추가하고 싶다



버섯 하나 들어간 거 뿐인데, 맛이 묘하게 달라졌어요.

가장 큰 차이는 식감이에요.

구운 버섯이 들어가니까 쫄깃쫄깃하니 씹히는 맛이 정말 좋아요.

게다가 버섯의 풍미가 기네스가 들어간 번의 구수한 맛을 확 살려요.

어릴 때 외국 소설을 보면 교외의 별장 같은 데로 휴가 가서 베리나 버섯을 따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그러고 놀다가 배달의 민족 주문! 으로 햄버거를 시켜먹는 거 같은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맛이에요.

달달한 기네스 바비큐 소스와 베이컨의 짭짤한 맛은 상대적으로 덜 느껴져서 좀 더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버섯을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아서 기네스 와퍼보다는 기네스 머쉬룸와퍼가 더 맛있었어요.

추가 금액을 내고서라도 버섯을 추가하고 싶었는데, 버섯은 컨디먼트 추가에 해당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기네스 맥주가 들어간 버거이니 기네스 맥주와 함께 먹어보고 싶었어요.

음식에는 마리아주 magiage 혹은 페어링 pairing 이라고 해서 어떤 술과 조합하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맛이 크게 차이가 나거든요.

제 집은 딜리버리가 되지 않아서 버거는 포장을 해왔고, 맥주는 전날에 미리 구매해왔어요.



호불호가 클 거 같다



기네스 맥주의 쌉살한 맛이 버거의 단맛과 짠맛, 기름진 맛을 많이 씻어내주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입 안의 버거가 넘어가고 나면 맥주의 쌉사름함이 입안에서 도드라지는 거 같아요.

한국인들 중에는 가볍고 청량감 있는 라거를 선호하시는 분이 많은데, 평소 술을 즐기시지 않거나 깔끔하고 탄산 강한 맥주를 선호하시는 분이시라면 굉장히 쓰다 라고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기네스 맥주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그런지 흑맥주 중에서도 쓴맛이 덜하고 달짝지근한 코젤 다크 같은 맥주가 훨씬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비교를 위해서 전날 맥주만도 마셔보고, 이번에 버거랑 같이 마셔봤는데, 사람의 기호에 따라서 다르겠으나 호불호가 분명히 클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기네스 생맥주를 판매한다면 솔직히 가격 대도 좀 높을 거구요.

그래도 햄버거 브랜드가 맥주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건 정말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였어요.

향후 맥주 판매를 시작한다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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