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버거킹에서 뉴올리언스 치킨버거와 BLT 뉴올리언스 치킨버거가 나왔어요.
이거 원래 있던 메뉴 아냐? 싶었는데, 맞아요.
2017년에 8월에 출시했던 메뉴인데 단종되었다가 이번에 레시피를 살짝 변경해서 다시 출시된 거라고 해요.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세트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가격은 단품 3,900원, 세트 4,900원, 라지 세트 5,6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4,700원, 세트 6,000원, 라지세트 6,7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511kcal, 세트 946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198g 입니다.
2017년 버전과 비교하면 가격은 600원이 저렴해졌고, 칼로리는 287kcal 가 더 낮아졌어요.
중량은 그 당시 기록해놓지 않아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 크기와 양이 줄고 대신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보여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9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지름은 가로 7cm, 높이 5.5~6cm 정도로, 와퍼주니어 정도의 아담한 크기예요,
포장지는 싱글킹 포장지를 사용하고, 위에 펜으로 써서 제품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는 에그번에 뉴올리언스 치킨패티, 피클, 양상추, 양파,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2017년 버전과 달라진 점이라고 하면 지금은 사라진 콘밀토핑번 대신에 에그번을 사용했다는 점이에요.
콘밀토핑번은 예전에 스테이크버거에서 사용하던 큼직한 번인데 이걸 와퍼주니어 크기 정도의 에그번으로 바꾸면서 패티 및 각종 재료의 양 자체가 다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어요.
최근 버거킹에서 에그번을 많이 밀어주고 있어요.
킹치킨버거를 시작으로 상어가족 새우버거 3종, 새로 리뉴얼된 모닝메뉴인 킹모닝까지 에그번을 사용하고 있어요.
향후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형 버거는 이 에그번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치킨 패티가 달라졌다
하지만 가장 크게 느껴진 건 치킨 패티가 좀 달라졌다는 점이에요
뉴올리언스 치킨패티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언스 지방의 소울 푸드 soul food 인 잠발라야 Jambalaya 시즈닝을 사용한다고 해요.
카옌 페퍼를 비롯 각종 향신료가 들어가서 매콤하면서도 다채롭고 이국적인 향신료 맛이 나는 게 특징이에요.
파파이스도 바로 이 뉴올리언스에서 시작한 브랜드구요.
이전에 뉴올리언스 치킨버거가 출시되었을 때에는 조금 매콤한 맛이 있다 싶었지만, 다짐육 패티 대신 통살치킨패티를 사용했다는 거에 좀 더 포인트가 맞춰져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패티가 눈에 띄게 매콤해졌어요.
한국인이야 워낙 매운맛을 선호하다보니 KFC의 징거버거부터 맥도날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롯데리아의 핫크리스피버거 등 매운맛의 치킨버거는 많지만, 그 중 매콤한 맛이 제일 강한 거 같아요.
소스에 캡사이신을 넣어 쓰고 덟고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후추나 카옌페퍼 등 각종 향신료에서 나오는 기분좋은 매콤한 맛이에요
거기에 마요네즈가 들어있으니까 맵고 중화되고, 맵고 중화되고의 궁합이 맞아요.
마요네즈를 좀 넉넉하게 넣는 게 좋더라구요.
저렴하게 즐기기 좋은 치킨버거
가격이 세트 기준 4,900원이면 사딸라와 동일한 메뉴인데, 영수증 쿠폰을 이용한다면 3,900원에 세트를 먹을 수도 있어요.
처음 뉴올리언스 치킨버거가 출시되었을 때는 '너무 빈약한 거 아냐?' 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하지만 미국에서 인기많다던 KFC 의 '켄터키 치킨버거' 나 살인까지 났다던 미국 파파이스의 '치킨 샌드위치 Chicken Sandwich' 를 생각하면 이게 미국 스타일 치킨버거구나 싶어요.
치킨 패티가 버거 전체의 맛을 잡아끌고 가고, 소스와 번, 피클이 소소하게 장식해주는 역할인데, 한국인의 입맛에는 매콤한 맛이 강하니까 훨씬 나았어요.
가격도 영수증 쿠폰 써서 3,900원에 먹는다 생각하면 충분히 사먹을만 해요.
리뷰용이 아닌 식사용으로 먹는다고 하면 안 좋아하는 피클은 빼고 종종 먹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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