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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맥도날드

맥도날드 디저트 신메뉴 타로파이 후기

by 히티틀러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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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맥도날드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케이준 맥치킨' 이라는 햄버거와 디저트인 '타로 파이' 예요.

맥도날드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중에서 유일하게 파이를 판매하는 브랜드예요.

애플파이는 정식 메뉴로 판매 중이고, 콘파이나 블루베리파이, 리치 초콜릿 파이,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등을 판매했어요.

이번에 새로 나온 메뉴는 바로 타로 파이예요.

타로 파이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판매하는 메뉴로, 우리나라에서도 알음알음 알려져있어요.

'한국에도 출시했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는 종종 있었는데, 정말 판매하기 시작했네요.



타로파이


타로 파이 가격은 1,000원이며, 딜리버리 가격은 1,700원입니다.

칼로리는 259kcal 이며, 중량은 85g 입니다.

애플파이와 비교하면 가격은 동일하지만, 칼로리를 23kcal 더 높습니다.

9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딱 6주간만 판매하는 시즌 한정 메뉴입니다.



포장지는 애플파이와 구별되는 타로파이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중간에 뜯어먹을 수 있도록 포장지 가운데 절취선이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10cm, 세로 5cm, 높이 2cm 입니다.



타로파이 안에는 예쁜 보랏빛 크림이 잔뜩 들어가 있어요.

타로 Taro 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토란 비슷한 녹말 성분의 뿌리 식물의 일종이에요..

공차나 밀크티 전문점에서 '타로 밀크티' 라고 할 때의 타로가 바로 이 타로인데, 동남아나 열대 지방에서는 음식, 특히 디저트 종류에 많이 사용해요.

음식에서는 보기 드문 보라색이 시각적으로도 눈에 띄고, 너무 예쁘네요.



달큰 고소



안에는 크림만 들어있고, 다른 알갱이는 보이지 않아요.

타로 특유의 달착지근한 맛과 함께 고소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져요.

이전에 출시한 맥도날드의 다른 파이들은 너무 단맛이나 산미가 강한 경우가 많았는데, 타로 파이는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크림 양도 기존 제품보다 많이 들어있는 거 같아요.

예전 파이들은 필링이 가운데에만 몰려있어서 세로로 세우면 아래로 흐르는 거나 끝 부분은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현상이 거의 없었어요.

한국 맥도날드에서 출시한 제품 중에서는 가장 제 입맛에 맞네요.

원두커피만 먹가 뭔가 아쉬울 때 부담없이 곁들이기 좋을 거 같은 디저트였어요.



(좌) 말레이시아 (우) 한국


저는 작년 말레이시아 여행 갔을 때, 현지 맥도날드에서 타로파이를 먹어본 적이 있어요.



참고 : 말레이시아 맥도날드 '타로 파이 Taro Pie' 후기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타로파이는 색깔도 보라색보다는 분홍색에 가깝고, 크림보다는 타로 덩어리가 많이 들어있었어요.

그래서 덜 익은 고구마나 호박 같은 퍼석거리는 식감이 있어요.

타로 밀크티 빼고는 타로를 볼 일이 없는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좀 신기했었어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크리미한 필링으로만 채워서 좀 더 부드럽고, 상대적으로 디저트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요.

이 차이는 아마 말레이시아와 우리나라의 환경과 음식문화에 따른 차이라고 생각해요.

말레이시아는 타로가 생산되고 타로 덩어리가 들어가는 디저트나 많으니 그 느낌을 살려서 개발했을 거고, 우리나라는 타로 자체가 낯선 식재료이니 크림에다 타로 파우더를 섞은 방식으로 필링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차이가 있을 뿐 저는 둘 다 맛있었어요.

이번에 40일 남짓만 타로파이를 판매한다고 하니, 그 사이에 몇 번 더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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