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킨을 사자
원래 소비는 비엔나소시지처럼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는 거예요.
당장 급한 마이크로SD카드를 사고 나니 키스킨 (키보드 커버) 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키스킨을 사용하면 노트북의 발열 해소가 잘 안 되어서 안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제게는 키스킨이 필수품이에요.
저는 작업을 할 때 옆에 차나 커피, 맥주 등의 음료를 두고 마셔가면서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아차하다가 노트북에 음료를 엎는 경우가 빈번했어요.
이전에 사용하던 노트북도 거의 연중행사로 음료를 엎어대서 삼성서비스센터로 달려갔고, 결국 키보드도 한 번 교체했어요.
몇 달 사이에 꼬박꼬박 방문하다보니 단골 엔지니어님도 생겨서 , 서로 안면 트고 길에서 마주치면 인사하는 사이까지 되기도 했고요.
음료를 엎었을 때 당장 침수가 되지는 않더라도 키보드의 키감이 달라지거나 향후 메인보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이번에 큰 맘 먹고 비싼 노트북을 샀으니 키스킨은 반드시 구입해야했어요.
예전에는 삼성서비스센터에서 예약하고 받아왔던 터라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노트북 구입할 때 키스킨도 주문이 가능한지 물어봤어요.
그쪽에서는 취급을 안 하니 사설업체에서 구입해야한대요.
네이버쇼핑에서 주문했고, 가격은 12,000원에 무료배송이었어요.
카라스 Karas 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국내 제품이라고 하네요.
좀 더 저렴한 실리스킨 키보드도 있었지만, 저는 폴리우레탄 코팅이 한 번 더 되어있는 파인스킨 키보드를 구입했어요.
기존 실리콘 키스킨은 먼지와 이물집이 흡착되는데 비해, 파인스킨 키보드는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번 더 입혀서 먼지나 이물질, 외부오염 방지에 좀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키스킨을 세척할 때는 간단히 털기거나 물티슈를 사용해도 되고, 중성세제 등으로 살짝 씻어준 뒤 물로 헹궈주면 된다고 해요.
저는 다이소 액정, 모니터 클리닝티슈를 사용해서 1주일에 1-2번 정도 핸드폰 액정이랑 노트북 모니터 등을 닦아주는데, 그 때마다 같이 하면 될 거 같아요.
노트북에 키스킨을 씌웠습니다.
얇고 투명해서 별 티가 안 나요.
이렇게 좋아졌나?
예전 노트북에 사용했던 키스킨은 오래 사용해서 늘어나고 좀 울기도 했는데, 새로 산 파인스킨은 키보드에 착 달라붙어요.
뒤집어서 흔들어도 (많이 흔들지는 않았다) 잘 떨어지지가 않았어요.
얇아서 그냥 키보드를 쓰는 것과 키감도 거의 차이가 없었거요.
요즘 나오는 노트북 중에는 태블릿처럼 세워서 쓰는 제품도 있던 데 미끄러지거나 흘러내릴 염려가 전혀 없을 거 같아요.
삼성 갤럭시북 이온은 오른쪽 shift키가 짧고, 대신 지문인식 키가 있어요.
키스킨 구입할 때 지문인식 부분이 막혀있는 제품과 아닌 제품 중 고를 수 있는데, 저는 노출되어있는 걸 선택했습니다.
로그인을 할 때마다 지문인식을 해야하는 터라 노출되어있는 제품이 편하긴 하지만, 이 부분은 외부 오염에 보호가 안 되는 터라 주의가 필요하긴 합니다.
오른손잡이라 컵을 오른쪽에 놓긴 하는데, 요즘엔 되도록 거리를 두고 놓으려고 하고 있어요.
만족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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