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신메뉴 치폴레 체다 치즈 쉑 후기

쉐이크쉑은 2달 주기로 시즌 한정 신메뉴를 출시하여 판매하곤 해요.
2021년 5월 3일,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치폴레 체다 치즈 시리즈로, 치폴레 체다버거, 치폴레 체다 치킨쉑, 치폴레 체다 치즈 도그, 치폴레 체다 치즈 프라이, 이렇게 4가지입니다.
원래 판매는 5월~6월, 이렇게 2달이예요.
7월이 되었는데도 신메뉴 소식이 없길래 매장에 문의전화를 해봤더니 치폴레 시리즈를 7월 11일까지 판매한다고 하네요.

치폴레 체다 치킨쉑

치폴레 체다 치킨쉑 가격은 9,500원입니다.
중량 및 칼로리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크기는 지름 8cm, 높이 5~5.5cm 입니다.

치폴레 체다 치킨쉑은 번에 치킨패티, 양상추, 피클링된 적양파, 치폴레 체다 치즈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치킨패티는 닭가슴살 부위를 사용하고 있는데, 버터밀트에 수비드한 후 튀겨서 나온다고 해요.
다른 브랜드의 닭가슴살 부위 패티와 비교하면 좀 더 색이 노랗고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어요.

우리나라 맛은 아니다

치폴레 Chipotle 는 고추로 만들어서 매콤한 맛이 나는 남미 소스인데, 소스 색을 보면 여기에 체다 치즈를 섞은 거 같아요.
치즈맛이면 치즈맛, 매운 맛이면 매운 맛, 한 가지만 딱 정하면 더 나았을 거 같은데, 맛이 참 어중간해요,
거기에 양파는 피클링이 되어서 새콤한 상태로 들어가는 것도 별로였어요.
여기는 피클을 좋아하지 않는 제 취향이 반영되어있을 수도 있어요.
쉐이크쉑은 미국식 버거 스타일을 표방해서 그런지 짠맛이 강하고, 피클이나 할라피뇨 같은 재료를 많이 사용해서 신맛이 있어요.
번이 달달하고 맛있어서 어느 정도 커버를 해주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한국인의 대중적인 입맛에 그렇게 잘 맞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특히나 신메뉴들은 왠지 서양인 쉐프들이 한국인들의 입맛을 감안해서 애매하게 만든 퓨전같은 느낌을 자주 받곤 해요.
치폴레 체다 치킨쉑도 소스를 매콤한 치폴레 소스를 사용하고, 슬라이스 치즈를 추가하는 방식이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도 치폴레 체다버거보다는 치폴레 체다 치킨쉑이 더 나았어요.
패티가 두꺼워서 소스나 다른 재료 맛이 덜 났거든요.
쉐이크쉑은 가장 기본적인 쉑버거가 제일 맛있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