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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381

[인도네시아] 16. 6/4 족자카르타 프람바난사원 족자 트랜스 1A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렸다.더운 날싸에 에어컨 안 나오는 버스에서 계속 서서왔더니 에너지가 방전되기 일보 직전이다.시간이 없어 점심도 못 먹었다. 정거장 근처의 작은 가게에 앉아 시원한 음료를 한 잔 마셨다.망고주스라고 하는데, 주스가루를 물에 탄 거라 불량식품 같은 맛이다.생수도 아닌 물을 그냥 마셔도 되나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것까지 신경 쓸 상황은 아니었다. 가게에서는 간단한 간식거리도 같이 팔고 있었다.점심도 못 먹은 상태라 무언가 먹을까 했으나, 파리 날리고 위생상태가 영 찜찜해서 먹진 않았다. 외국인을 본 택시기사들이 프람바난 사원까지 택시를 타고 가라며 붙잡았지만, 무시하고 그냥 걸었다.큰 도로라서 길 건너기 좀 무서웠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도보고 20분 정도 걸렸다... 2016. 8. 8.
[인도네시아] 15. 6/4 타만 사리, 카우만 모스크 크라톤 구경을 마치고 타만사리로 향했다.타만사리로 오후 3시만 되면 문을 닫기 때문에 서둘러야한다. 도대체 어디야? 론니플래닛 지도를 보면 그닥 멀 거 같지 않은데, 길이 가늠이 되지 않았다. "타만 사리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하나요?""나도 점심 먹으러 그 쪽으로 가는 길이에요." 30대 즈음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에게 글을 물어봤더니, 기꺼이 동행을 해주었다 "이 마을에는 군인들과 장인들이 살던 곳이에요." 보통 왕궁 근처에는 왕실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사람들이나 시설들이 위치해있다.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서촌은 의관이나 역관, 장인들이 많이 살았고, 성균관 인근에는 성균관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담당하던 반촌이 있었다. 족자카르타도 마찬가지로 크라톤에서 타만 사리로 가는 길에는 왕실을 지키던 군인.. 2016. 8. 4.
[인도네시아] 14. 6/4 족자카르타 크라톤 왕궁 소노부도요 박물관을 나와서 바로 맞은 편에 보이는 크라톤 왕궁으로 향했다.인도네시아 자바섬에는 왕궁이 2개 있는다.하나는 족자카르타Jogjakarta, 다른 하나는 솔로 Solo 라고도 불리는 수라카르타 Surakarta 에 위치하고 있는데, 족자카르타의 것이 규모가 더 크다고 한다.족자카르타 크라톤 Keraton Ngayogyakarta Hadiningrat 은 1755년 욕야카르타 왕조의 첫번째 술탄인 하멩쿠부워노 Hamengkubuwono 1세이 의해서 지어진 왕궁이다.19세기 영국군의 침략으로 인해 많이 훼손되었기에 현재의 왕궁 대부분은 1920-30년대 하멩쿠부워노 8세 시절에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지금은 관광지와 박물관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실제 왕족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 2016. 7. 25.
[인도네시아] 13. 6/4 족자카르타 소노부도요 박물관 아침에 일어나는 건 언제나 힘들다.한국에서도 그랬는데, 여행 와서 피곤이 쌓여있는 상태는 일어나기와 더 힘들다오전에는 크라톤 근처를 보고, 오후에는 프람바난 사원을 다녀오는 빡센 일정을 해야하는 날인 터라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호텔의 아침식사 메뉴는 전날과 비슷했지만, 바나나 잎을 삼각뿔 모양으로 싼 음식은 처음이었다.몇 개 남아있지 않아서 서둘러 하나를 집어왔다. 나시 르막 Nasi Lemak 바나나잎을 벗겨보니 흰쌀밥과 함께 고깃조각, 완숙계란 반쪽, 땅콩조림, 삼발소스가 같이 들어있었다.'나시 르막 Nasi Lemak' 이라는 음식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도 널리 먹는다.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이 나시 르막을 휴대용 도시락으로 많이 가지고 다닌다.삼각뿔 한 두개 정도면 충분한 한끼 식사가 되는 .. 2016. 7. 21.
[인도네시아] 12. 6/3 족자카르타 몰 말리오보로, 파쿠알라만 모스크 말리오보로거리 입구에서 내렸다.저녁을 어디에서 먹지,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몰 말리오보로 Mall Malioboro.구경도 하고, 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쇼핑몰 안은 대부분 옷을 파는 가게들이었다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인 바틱 Batik 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다.원래 바틱은 손이 많이 가는 고급 직물이라서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왕궁의 사람들만 입을 수 있었다고 한다.지금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일반인들도 많이 입는다.직접 수제로 만들지 않고 기계로 만든 건 별로 비싸지 않지만, 살 엄두는 나지 않았다..인도네시아 현지에서야 많은 사람들이 입으니 그닥 낯설게 느껴지지 않지만 한국에서 입고 다니기에는 너무 화려했다.롱스커트 정도는 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욕심 부려 샀다.. 2016. 7. 17.
[인도네시아] 11. 6/3 족자카르타 보로부두르 사원 오후에는 보로부두르 사원 투어를 신청했다.보로부두르 사원은 족자카르타 시내에서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아도 해서 투어를 신청했다.호텔 리셉션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밴이 데리러 왔다.기사님은 간단한 수준의 영어만 구사하시는 분이셨는데,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말을 건네니 환하게 웃어주셨다.몇 군데 숙소를 더 들러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는 보로부두르 사원으로 출발했다. Selamat jalan! 즐거운 여행 되세요! 원래는 행정구역 경계가 바뀔 때 붙어있는 '안녕히 가십시오' 의 의미로 붙어있는 거겠지만, 그래도 왠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라는 덕담처럼 느껴졌다.구름도 적당히 껴서 관광하기 좋은 날씨였다. 여기도 동남아 국가라서 오토바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베트남처럼 충격.. 2016. 7. 5.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탁소 - Nea Laundrette Nea Laundrette 세탁소는 암팡파크 쇼핑센터 3층에 위치하고 있어요.LRT 암팡파크역과도 가까워요.쇼핑센터 내에 세탁소가 이거 하나 뿐인지, 세탁소 어디냐고 물어보면 다들 금방 알려줘요. 참고로, 세탁소는 말레이어로 Kedai dobi 라고 해요.인도계가 운영하는 거 같은데,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영어를 매우 잘하셔서 의사소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요. 영업시간은 월요일-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예요. 가격은 다음과 같아요.세탁과 드라이클리닝도 가능하고, 다림질만 할 수도 있고, 세탁부터 다림질까지 싹 해서 줍니다. 일단 가장 좋은 점은 가격이 저렴해요.세탁을 기준으로 하자면 티셔츠는 개당 4링깃(약 1달러), 스웨터/가디건은 5링깃, 셔츠/블.. 2016. 6. 21.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하철 자동발매기 이용법 쿠알라룸푸르는 대중교통이 발달해있어요.특히, 도심의 주요 관광지는 LRT와 KL 모노레일로 연결되기 때문에 지하철만 잘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어요.KTM 커뮤터와 KLIA 익스프레스는 매표소에서 표를 사야하지만, LRT나 KL 모노레일은 자동발매기에서도 토큰을 구입할 수 있어요. 1. 지하철 역 내에서 자동발매기를 찾습니다. 2. 자신이 가고자 하는 라인을 선택합니다. - 왼쪽 윗부분에 있는 English 버튼을 누르면, 영어로 안내가 제공됩니다. 3. 도착역을 선택합니다. 4. 구입 갯수를 선택합니다. 5. 요금을 넣습니다. - 요금은 동전와 1,5링깃만 가능합니다. 고액권 밖에 없다면 매표소에서 구입해야합니다. 6. 토큰과 거스름돈을 받습니다. 7. 지하철 개찰구에 토큰을 찍습니다. - .. 2016. 5. 25.
[말레이시아] 13. 1/20~21 한국 돌아가는 길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맡겨뒀던 짐을 찾았다.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 이것도 마지막이구나 매일 봤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야경도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가기 위해서는 KL센트럴역에서 KLIA Express 를 타야한다.지하철을 타고 다시 KL센트럴 역으로 향했다. KLIA 익스프레스 표는 전용 창구에서 따로 구입해야한다. KLIA 익스프레스 가격과 시간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 Express 요금 및 시간표 (2016.1 기준) 지하철보다는 기차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공항으로만 가는 노선이다보니 짐을 놓을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점이 좋았다.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린다. 처음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을 때는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쿠알라룸.. 201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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