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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381

[우즈베키스탄] 10. 9/25 부하라 아르크, 볼로하우즈 모스크 시장이 있었지만, 이미 시간이 늦어서 문을 닫은 상태였어요. 어디서든 잘 보이는 칼론 미노르와 칼론 모스크의 돔. 조금 걸어가자 드디어 성벽이 보이기 시작했어요.아르크만 보면 부하라 올드타운에서 볼거리는 거의 다 본 셈이라 발걸음을 서둘렀어요. 성벽에 골대를 그려놓고 축구하는 아이들.얼핏 보기에도 성벽 높이가 꽤 높아보였는데, 16-20m는 된다고 해요.근처에 과거 죄인들을 가두었던 감옥인 진돈 zindon 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미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늦었어요. 아르크 "여기가 아르크구나." 아르크 Ark 는 5세기에 지어진 성채로, 부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지예요.4헥타르에 가까운 면적에 그 아르크를 감싸는 성벽의 길이만 789.6m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넓은 장소인데, 중세시대 아르.. 2016. 10. 11.
[우즈베키스탄] 09. 9/25 부하라 칼론 미노르, 칼론 모스크, 미르 알 아랍 마드라사 토키 텔팍 푸숀을 지나서 죽 걸어갔어요.부하라 구시가에서는 워낙 수백년 된 유적들이 다닥다닥 모여있어서 굳이 지도를 보며 찾아갈 필요가 없었어요.발 닫는대로 가다보면 뭔가가 계속 나오니까요. 티미 압둘라혼 여기도 16세기에 지어진 유적이지만, 부하라에서 비슷한 걸 워낙 많이 보다보니 이젠 별 감흥도 없어졌어요.마치 이스탄불에서 매일 블루모스크를 봤더니 그냥 동네 모스크를 보는 것마냥 아무 느낌이 안 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압둘 아지즈칸 마드라사 압둘 아지즈칸 마드라사 Abdul Azizxon Madrasasi 은1652년에 당시 부라하의 칸이던 압둘아지즈 칸에 의해서 지어진 마드라사라고 해요. 화려하게 채색한 입구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았어요.'쿤달'이라는 기법이라고 하는데, 부하라의 수많은 모스크와.. 2016. 10. 4.
[우즈베키스탄] 08. 9/25 부하라 초르 미노르, 토키 사라폰, 마고키 아타리 모스크, 토리 텔팍 푸루숀 19세기에 지어진 도물로 하산 모스크 Domullo Hasan Masjidi. 18-19세기에 지어진 오이 비녹 모스크 Oy Binok Masjidi.이곳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관리하는 주마 모스크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19세기에 지어진 이브라힘 오훈드 마드라사 Ibrohim-Oxund Madrasasi. 19세기에 지어진 이스테자 마드라사 Isteza Madrasa 내의 카라반 사라이.현재는 프랑스 문화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19세기에 지어진 사이드 카몰 마드라사 Said Kamol Madrasasi. 여기는 뭐 하나 건너 하나가 유적이야? 부하라 올드 타운을 돌아다니다보니 절로 이 말이 나왔어요.앞에 나온 유적들은 다 국가에서 보호하는 곳이고, 최소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장소예요.. 2016. 9. 27.
[우즈베키스탄] 07. 9/25 부하라 라비하우즈 앙상블 이불이 너무 얇은지 밤새 바들바들 떨면서 선잠을 자고 일어나니 6시 즈음.부하라가 종점인터라 차장은 돌아다니면서 승객들을 깨우고, 사용한 시트를 전부 걷어갔어요.화장실에 갔지만 어떤 사람이 너무나 진한 흔적을 남겨놓아서 도저히 볼일은 못 보고, 고양이 세수만 대강 마쳤어요. 6시 45분 부하라역 도착.부하라역은 이미 투르크메니스탄 여행을 갈 때 한 번 왔던 터라 낯설지는 않았어요.꽤 이른 시간인데도 새벽 같이 나와서 호객 행위를 하는 택시기사들도 여전했어요.기차 같은 칸에서 만난 아저씨가 앞장 서서 택시기사 무리를 물리치고, 우리는 그 위를 졸졸 따라 기차역에서 나와 직진을 하니 마슈르트카 타는 곳이 나왔어요. "부하라 중심가 가려면 어디로 가야해요?""아마 아르크로 가면 될거야." 아저씨는 마슈르트카 .. 2016. 9. 21.
[태국] 21. 6/7 방콕 돈므앙공항에서 후아람퐁으로 전편 : 2015 호치민&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 20. 6/7 자카르타 떠나는 길 무비자라서 그런지 입국심사는 빨리 끝났다.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정해진 일처리만 할 뿐 그닥 의심을 하거나 꼼꼼하게 검사하지는 않는 듯 했다.수하물도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웰컴 투 문맹월드! 인도네시아 여행할 때는 언어적인 문제가 그렇게 걱정되진 않았다.가기 전에 몇 마디 공부하기도 했지만, 라틴 알파벳을 사용한다는 이유가 컸다.눈에도 잘 들어올 뿐만 아니라, 모르는 단어는 사전이나 구글 검색을 찾아볼 수도 있다.실제로 그렇게 며칠 여행하니까 간단한 숫자나 기본적인 생존 단어를 꽤 많이 익힐 수 있었다.그런데 태국에 딱 도착하는 순간 일순간에 까막눈으로 전락했다.보기만해도 눈앞이 뱅글뱅글 도는게.. 2016. 9. 13.
[인도네시아] 20. 6/7 자카르타 떠나는 길 아침 5시 반쯤에 일어났다.씻고, 짐정리를 하고 나니 6시 반이 조금 넘었다.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아침식사 시간인데, 6시 45분쯤 갔는데도 거의 준비가 끝나있어서 바로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역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부지런하다.식사를 마친후 7시가 좀 넘어서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달달달 끌며 밖으로 나왔다. "감비르 스테이션! 택시!" 밖에서 경비원과 노닥거리고 있던 남자 한 명이 우리를 보더니 어설픈 영어로 뭔가 이야기한다.잘 들어보니, 감비르역까지 무료로 차를 태워주겠다는 거.나중에 돈 달라고 하는 거 아냐 싶어서 리셉션에 다시 들어가서 물어보니, 무료로 데려다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한다.덕분에 차를 타고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걸어갈 때는 2km가 채 안 되는 거리인데, 일방통행이 많아.. 2016. 9. 11.
[인도네시아] 19. 6/6 자카르타 코타지구 걸어서 하모니 센트럴 버스웨이 Harmoni Central Busway 에 도착했다.자카르타에서는 트랜스 자카르타 Trans Jakarta 라는 버스가 운행하는데, 우리나라 버스전용차선과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한다.교통체증 심한 자카르타에서도 도심에서는 그렇게 많이 막히지 않기 때문에 많이 이용한다.하모니 센트럴 버스웨이는 총 12개의 트랜스 자카르타 노선 중에서 8개가 지나가는 규모가 큰 정류장이다.서울로 치지만 청량리역나 여의도 환승센터 정도?버스 정류장이 도로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길을 건널 때는 육교를 이용해야한다. 버스 정류장이 도로 한가운데 위치해있어서 길을 건널 때는 육교를 이용해야한다.육교에 걸려있던 맥도날드 간판인데, 아주 많이 익숙하다. 한국의 맛을 느껴보세요! 인도네시아어로 Nikm.. 2016. 8. 31.
[인도네시아] 18. 6/6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모스크, 가톨릭성당 아침 5시 반, 감비르역에 도착했다. 닫혀있지 않을까 했던 머르데카 광장은 다행히 열려있었다.머르데카 광장을 가로질러 호텔로 향했다.오전 6시 밖에 안 된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광장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특별히 낮잠을 챙겨자는 거 같지도 않은데, 하루를 참 일찍 시작한다.전날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각종 조형물들이 놓여져있었고, 쓰레기도 많아서 좀 정신이 없었다. "모나스 꼭 올라가봐요. 8시에 문 열어요." 모나스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지나가선 인도네시아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말을 거셨다.모나스 국립기념탑 안에는 인도네시아 역사 박물관과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 올라가면 전망이 정말 좋다면서 꼭 올라가보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지금은 너무 시간이 일러서 문을 안 열고, 오전 8시.. 2016. 8. 25.
[인도네시아] 17. 6/5 족자카르타 그라메디아 서점 매일 아침 6-7시에 일어나서 서두르다가 처음으로 느지막히 일어났다.그래봐야 8시, 전날의 강행군 때문에 다리가 뻐근했다. 게으름을 피우다 느지막히 아침을 먹었다.호텔의 아침식사는 10시까지인데, 평소보다 늦게 나왔더니 떨어진 음식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오늘은 족자카르타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밤기차를 타고 자카르타로 넘어간다.체크아웃을 하면 샤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호텔 근처에 있는 파쿠알라만 크라톤이나 다녀온 후 카페 같은 데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벼운 일정을 할 계획이었다. 배아파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배배 꼬이는 듯 아파왔다.그리고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더위 먹은건가? 어제 길거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나? 물갈이인가? 급한대로 지사제를 먹은 뒤, 물에다 포카리스웨트가루까지 타마.. 2016.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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