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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한복체험할 수 있는 곳, 인사동 홍보관 외국인 친구들을 보면 한복에 관심이 많아요.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전통 의상이기도 하거니와, 제 친구들은 대부분 k-pop 이나 한국 드라마 등 한류 문화를 많이 접한 20대 초중반의 여성들이거든요.한국 드라마 중에서 대장금이나 주몽 같은 사극 류가 특히 인기가 많다보니 한복을 입어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이런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사동이나 명동 등지에는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복 카페 등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한 사람당 기본 2-3만원에다가 머리 장식이나 메이크업 등을 하면 등을 하면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그 나이 대의 관광객들에게는 사실 부담되는 금액이예요. 인사동 홍보관에서 저렴하게 한복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인사동.. 2015. 4. 15.
[베트남] 18. 12/23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7시 정도 되니 건물도 많아지고, 오토바이와 차도 많이 보이기 시작했어요.하노이에 거의 다 와가는 듯 했어요.빨라야 8시 반 즈음에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어요.호이안과는 달리 날씨가 좋아서 행운이었어요. "여긴가?" 버스들이 많이 보이는게 버스 터미널인 듯 했지만, 우리가 탄 버스는 무심히 그 앞을 지나쳤어요.나중에 검색해보니 여기는 '르엉옌 버스 터미널 Ben xe Luong Yen ' 이더라고요. "하노이 도착했어요! 모두 내리세요!" 버스는 승객들을 어느 대로변에 전부 내려주었어요.터미널도 아니고, 버스 회사 사무실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대체 여기가 어디야?' 일단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어딘지 알 수가 없었어요.친구가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보니 예약한 숙소에서 2km .. 2015. 4. 14.
여의도 맛집 - 일본라멘 전문점, 멘무샤 IFC몰 점 멘무샤는 일본라멘 전문점을 표방하는 토종 브랜드예요.아직 지점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제가 간 곳은 여의도 IFC몰 지하 3층 푸드코트에 위치하고 있어요.식사 타임이 조금 지났을 때도 불구하고 입구에서 5분 정도 기다린 것으로 봐서, 평소에는 꽤 웨이팅이 있는 거 같아요.아예 입구에서 메뉴를 주고, 입장할 때 주문을 받더라고요. 제일 먼저 츄햐이가 나왔어요.츄하이는 도수가 낮은 과실주의 일종이라고 해요. 제가 주문한 복숭아 츄햐이.향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2% 부족할 때 복숭아 맛' 이랑 거의 비슷해요.끝맛만 살짝 쌉싸름할 뿐 탄산도 있어서 술이 아니라 음료수 같더라고요.그래도 도수가 5% 정도로 일반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예요. 요즘 대형마트에서는 츄하이와 비슷한 망고, 파인애플 맥주도 팔리는데, .. 2015. 4. 13.
[베트남] 17. 12/22 하노이 가는 길 차가 출발하자 바로 반 미를 꺼냈어요.버스 회사 사무실 근처에 반 미를 파는 노점상이 있길래, 점심으로 먹으려고 샀거든요.급하게 사온 터라 이것저것 다 넣었더니 안에 매콤한 소스가 들어있었는데, 오히려 첫날 하노이에서 먹은 반 미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다낭 시.다낭은 원래 휴양지로 유명하다던데, 저는 매번 비오고 흐린 날만 봐서 매우 우중충한 도시처럼 느껴졌어요. 버스는 하이반 패스로 들어섰어요. 고도가 높아질수록 비 오고 습한 날씨 탓에 안개가 자욱하게 껴있었어요. 훼에서 호이안 올 때에는 보지 못한 호숫가 길을 따라 달렸어요.미끄러운 도로 사정 탓인지 버스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운행했고, 덕분에 사진을 몇 장 찍을 수 있었어요. 도로 근처 무덤.근처에 기독교인들이 모여사는지, 다 십자가가 .. 2015. 4. 11.
여의도 벚꽃 구경 다녀왔어요! 어제 여의도에 벚꽃 구경을 다녀왔어요. 원래 여의도 벚꽃 축제는 이번주 금요일인 4월 10일부터 시작이예요.하지만 이미 여의도 쪽은 벚꽃이 피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축제가 시작하면 엄청난 인파에 치일 거 같아서 미리 다녀왔답니다. 벚꽃구경은 5,9호선 여의도역이나 5호선 여의나루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 어디에서든 시작할 수 있어요.저는 여의나루역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1,2번 출구로 나갈 수 있는데, 2번 출구쪽이 한강과 가까워서 걷기가 더 좋아요.아직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도, 벚꽃길을 걷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며칠 전 바람도 꽤 강하게 불고, 비도 많이 내려서 '벚꽃이 피기도 전에 다 떨어져버리는 것도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벚꽃이 활짝 피어있었어요. 나무 아래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 2015. 4. 9.
[베트남] 16. 12/22 호이안 푸젠회관 아침에 일어나자 빨래부터 확인했어요.습한 날씨에 빨래가 1g 도 마르지 않았어요.속옷이나 양말은 전날 헤어드라이어로 거의 말려두고 자서 괜찮았지만, 바짓단이며 신발은 젖은 상태 그래도였어요.뿐만 아니라 호텔비를 계산하기 위해 테이블 위에 꺼내놓은 달러는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서 눅눅해져 있었어요.베트남은 호주에서 플라스틱돈을 만들어온다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일단 아침부터 먹고, 마저 말리기로 했어요. 아침 메뉴판.저는 팬케이크나 오믈렛은 별로라서 삶은 계란과 바게트를 골랐어요. 이건 너무하잖아! 아무리 삶은 계란에 바게트라고 하지만, 최소한 오이나 토마토, 과일 쪼가리는 나올 줄 알았는데 달랑 두 개만 나왔어요. 커피를 마셔가면서 퍽퍽한 바게트를 넘겼어요.다 먹고나니 뱃속에서 바게트가.. 2015. 4. 8.
핸드폰 충전기 고장 충전기에 핸드폰을 꽂아놓은 채로 충전을 하고 있다가 줄에 걸려서 핸드폰을 떨어뜨렸어요.다행히 핸드폰은 큰 문제가 없는었데, 충전기 잭이 아예 아작이 났더라고요. 이번 핸드폰은 이래저래 고장이 잦아요.구입한지 몇 달 안 되어 충전기의 접속 불량으로 새로 교환했는데, 지난 3월 초에는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겨서 아예 유심 인식을 못했어요.새 핸드폰을 살까도 생각했으나, 아직 약정이 7개월이나 남은 탓에 위약금이 메인보다 교체비용보다 비싸서 눈물을 머금고 교체했어요.그런데 채 1달도 되지 않아서 또 문제가 발생했네요.역시 지인 통해서 핸드폰 구매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근처에 있는 삼성 a/s 센터를 가서 수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니, 접촉 불량이나 케이블 문제 같은 거라면 모를까 외관으로 보기에도 고장.. 2015. 4. 7.
동대문 맛집 - 네팔· 인도· 티벳음식점, 에베레스트 동대문에 있는 네팔, 인도, 티벳음식점인 에베레스트를 방문했어요.에베레스트는 오픈한지 10년이 넘은 꽤 오래된 식당이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네팔음식을 소개한 곳이예요.개인적으로는 제가 처음 인도, 네팔음식을 접했던 장소이기도 하고요.요즘에는 인도, 네팔음식점을 어디에서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제가 처음 이곳에 갔던 2000년대 중후반에만 해도 그렇게 흔하지 않았고 종로나 이태원, 동대문 인근에나 몇 군데 있었을 뿐이었어요.특히 동대문 인근에서 이국적인 외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는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사마르칸트'와 함께 이곳이 손꼽혔던 터라, 줄을 서서 기다려서 먹어야했던 맛집이었어요.에베레스트가 생긴 이래로 이 곳을 중심으로 네팔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현재는 창신동 인근에 네팔 거리가 .. 2015. 4. 6.
[베트남] 15. 12/21 호이안 야시장 다리를 건너니, 호텔과 함께 레스토랑과 바가 많아서 더 화려했어요. 형형색색 등이 많이 걸려있길래 구경하려 갔더니, 그곳이 야시장 입구였어요. 야시장에는 노점 푸드트럭 비슷한 카트들이 줄을 지어 정렬해있었어요. 파는 물건은 대부분 기념품들었어요.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기념품 쇼핑도 하려는데, 조금 잠잠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어요.상인들은 지붕에서 비닐을 꺼내서 덮기에 정신이 없었어요.비는 갈수록 거세어져 갔고 우산을 써도 비바람에 뒤집어지는 통에 도저히 구경이고 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냥 저녁이나 먹자." 야시장 근처에 있는 음식점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주인 아주머니는 영어와 베트남어로 된 메뉴를 주셨어요. 벽에는 호이안 지역 명물 음식들의 이름과 사진들이 걸려있.. 201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