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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4. 12/21 호이안 야경 어느새 도시에 어둠이 깔렸어요.호이안은 낮만큼이나 밤에 볼거리가 많은 도시예요. 카페를 나와서 다시 올드타운 쪽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지나가다 보니 차를 파는 곳이 있었어요.딱 보기에 분위기도 깔끔해보이는데다가 무료로 차를 시음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차 시음할 수 있나요?""네, 시음하고 싶은 차를 골라보세요." 제가 차를 고르니 눈 앞에서 바로 차를 우려내주셨어요.찻주전자에 화로에 끓인 물을 붓고 주전자를 데운 후 버리고, 찻잎을 넣고 다시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우려내서 찻잔에 따라주는 손길이 예사롭지가 않더라고요.다도를 배운 거 같았어요.다른 차를 시음할 때는 아까울만도 한데 남은 차를 전부 벌고, 다시 뜨거운 물로 깨끗하게 헹군 뒤 다시 우려주었어요.세 종류 정도 시음을 해본 후 인삼우롱차.. 2015. 4. 1.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음식점, 연남동 대만야시장 홍대나 연남동, 합정 인근은 맛집은 많지만, 평소 잘 가지는 않아요.그런데 연남동에 대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식신로드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악의 음식점이었어요. 대만야시장은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해있어요.홍대입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 간 후 2-3분 더 걸어가야해요.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갈 수도 있지만, 걸어가면 약 15-20분 정도 소요되요. 앉을 자리가 없어서 밖에서 몇 분 기다리다가 안으로 들어갔어요.저녁시간이라기에는 조금 이른시간인데도, 매장 안으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요. 벽에 붙어있는 게 전부 메뉴예요.음식 가격은 3000원부터 10000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예요. 종업원은 방금 전 다른 사람이 먹고 나간 .. 2015. 3. 31.
[베트남] 13. 12/21 호이안 광둥회관, 카지미에르츠 동상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일부 거리만 빼면 호이안도 꽤 한적한 편이에요. 호이안 수공예품 워크숍.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도 있어요. 수로를 따라 다시 올드타운 안쪽으로 돌아갔어요. 호이안 올드타운 자체는 반나절이면 볼 수 있을 만큼 작은 곳이에요.여행자들 중에는 호이안에 반해서 며칠씩이나 머무는 사람들이 많다던데, 그 이유를 알 거 같았어요.'여기는 이게 유명하니 꼭 이걸 봐야해, 저걸 봐야해' 하는 부담감이 없이, 골목을 걷기만 해도 충분히 즐거운 곳이거든요.적당히 걸어다니다가 다리 아프면 아무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아기자기 알록달록하게 진열된 기념품이나 등, 옷감 등을 구경하고 쇼핑하는 재미도 있어요.색채가 화려해서 그런지 똑같은 사진을 찍어도 훨씬 잘 나와요.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힐.. 2015. 3. 30.
구글 애드센스 수익금을 받았어요! - 세번째 4개월 만에 구글 애드센스 수익금을 받았어요.지난 번에는 SC은행을 통해서 달러로 받았는데, 이번에는 원화로 받았습니다.외화통장에 달러도 얼마 있는데다가 환율도 괜찮아서 굳이 달러로 받을 필요가 없을 거 같았거든요.더군다나 송금받은 외화는 내 통장에 있더라도 수수료를 내야 찾을 수 있다는 아까운 생각도 들고요. 참고 : SC은행에서 구글 애드센스 수익금 찾을 때도 수수료가 있어요! 이번에도 SC 은행에서 확인 전화를 받았어요. "해외에서 송금받으셨던데, 용도가 어떻게 되시나요?""구글 애드센스요.""네?" 지난 번에도 은행 직원이 구글 애드센스를 알지 못해서 전화 상으로 한참 설명해야했는데, 이번에도 못 알아듣더라고요.그냥 지난 번과 같은 거라고 했어요. "그럼 송금 국가는 어떻게 되시나요?""싱가폴이요.. 2015. 3. 27.
[베트남] 12. 12/21 호이안 일본인다리, 딘캄포 회관 호텔 앞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었어요.고고히 흐르는 강과 어울리는 빛바랜 건물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냈어요. "쯧쯧쯧, 하는 짓 하고는." 한 서양 청년이 나룻배 위에 누워있었어요.아무리 돈을 주고 고용한 거라고는 하지만, 옆에서 사람이 힘들게 노 젓고 있는데 그렇게 벌러덩 누워있는 건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았어요.문화적 차이인 줄은 모르겠지만요.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하기 이전에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했어요.리셉션 직원이 '까오 라우 Cao Lau' 라는 호이안 지역 음식이 맛있다면서 꼭 먹으라고 당부하더라고요.그녀가 지도에서 표시해준 곳에 가니 레스토랑과 펍들이 줄지어 있었어요.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손님이 별로 없을 시간이다보니 호객 행위가 엄청나더라고요.그 중 2층이 비어있다는 한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2015. 3. 26.
이태원 맛집 - 홍콩식 완탕면, 청키면가 청키면가는 홍콩식 완탕면으로 유명한 음식점으로, 홍콩 현지식당은 미슐랭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린 맛집이라고 해요.한국에는 이태원점과 무교점이 있어요.중국이나 홍콩, 대만 쪽을 많이 다닌 친구가 이태원점도 맛이 괜찮다고 하기에, 이태원점을 방문했어요. 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보광동 쪽으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대로변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어요.한자로 '충기면가' 라고 쓰여있네요. 가게 자체는 아담해요.30명 정도 들어가면 꽉 찰 정도예요.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서 혼자 먹기에도 크게 부담이 없어요. 테이블 위에 놓는 종이에 메뉴가 쓰여있어요. 사진이 있는 메뉴도 따로 줍니다.확실히 이름만 볼 때보다는 실제 음식 사진이 있는 게 선택하기 좋더라고요. 곁들여먹는 피클과 차.차는 .. 2015. 3. 25.
제 오픈캐스트가 네이버 메인에 올라왔어요! - 네번째 3월 23일, 제 오픈캐스트가 또 네이버 메인에 올라왔어요.지난 번 오픈캐스트가 메인에 오른지 약 10일 만이예요. 이번 오픈캐스트의 주제는 베트남 훼(후에) 관광으로, 지난 번 메인에 오른 오픈캐스트에 이어지는 후편이예요.며칠 사이에 또 네이버 메인에 노출된 이유는 제 포스팅 실력이나 글쓰는 솜씨가 늘어서가 아니라, '베트남'이라는 대중적인 여행지 덕이 큰 거 같아요.베트남 관련 글로 제 블로그가 네이버에서 2번, 다음에서 1번, 총 3번 메인에 올랐어요.어쨌거나 기분은 좋네요.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 블로그와 오픈캐스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 오픈캐스트opencast.naver.com/HT637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_^) 2015. 3. 24.
[베트남] 11. 12/21 다낭을 지나 호이안 가는 길 힘든 몸을 일으켜 새벽 6시에 힘들게 일어났어요.훼(후에)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껌 헨 Com hen' 을 아직 못 먹었거든요.아침에 열리는 노점에서도 껌 헨을 만들어서 판다길래 훼(후에)를 떠나기 전에 꼭 껌 헨을 먹어보겠다는 생각에 7시도 되기 전에 밖으로 나갔어요. 호텔 직원에게 껌 헨을 판다는 곳을 물어 시장 근처까지 가봤지만, 껌 헨을 파는 노점은 찾을 수는 없었어요.워낙 이른 시간인데다가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쌀국수 노점 몇 군데만 문을 열었어요.8시 15분에 버스가 온다니까 시간도 없고, 할 수 없이 호텔로 돌아왔어요. 오다가 뭔지 모를 비석도 하나 보고... 베트남에서는 집집마다, 길거리마다 이런 제단을 흔히 볼 수 있어요.불교 전통인지, 아니면 유교 전통인지는 모르겠어요... 2015. 3. 23.
롯데리아 '강정버거' 후기 롯데리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강정버거'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지난 번 희대의 망작인 라면 버거를 먹고 엄청 실망해서 그 이후로는 롯데리아를 가지 않았는데, 신제품이 나왔다는 소식에 궁금해서 몇 달만에 롯데리아를 다시 방문했어요. 강정버거 세트. 세트 가격은 5700원이고, 단품은 3700원이예요.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1+1 행사를 한다는 걸 봤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삼성카드로 결제해야만 1+1이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그냥 세트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둘 다 강정버거 단품 1+1 행사 중이었어요.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22일까지지만, 삼성카드 결제는 4월 12일까지 1+1 행사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강정버거는 불갈비버거너 불새버거처럼 길쭉해요. 내용물은 치킨 패티에.. 2015.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