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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하노이 구간 비엣젯 항공 Vietjet air 후기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는 베트남의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 Vietjet 을 이용했어요.제가 이용한 항공편은 12월 18일 오전 11시 0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2시 10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VJ961 항공편이었어요. 비행기 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 으로, 좌석은 3-3으로 되어있는 작은 비행기예요.기내에 usb포트가 있을까해서 미리 준비해갔는데, usb 포트는 커녕 개인 모니터도 없었어요.비행 시간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개인모니터가 없으니 정말 심심하고 시간이 길게 느껴지더라고요.영화라든가 음악 등 비행기 안에서 시간보낼 거리를 미리 준비해오는 게 좋아요. 좌석간 공간도 매우 좁은 것도 불편했어요. 160대 중반의 키인 저도 자리가 꽉 찰 정도라서 앞 사람이 등받이를 .. 2015. 2. 4.
2014 베트남 여행 - 프롤로그 베트남은 어느 날 갑자기 내게 다가왔다 12월 초의 어느 날 친구와 카톡을 주고 받다가 친구가 갑자기 물었어요. "올해가 가기 전에 여행 한 번 갈래?" 귀가 솔깃했으나 쉽게 '그래, 가자!' 고 바로 결정할 수는 없었어요.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으나, 원래 여행 계획이 없던 마당에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으니까요.더군다나 연말이라고 해봤자 한 달도 남지 않았고요. 친구의 성화에 비행기표를 검색하면서 어딜 갈까 이야기하긴 했지만, 사실 실제로 떠날 수 있을까는 의심스러웠어요.미리 준비를 하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 기간이나 비용이 여유롭지 못했거든요.더군다나 평소 가고 싶었던 여행지는 너무 비싸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혹은 날씨가 너무 나빴어요. "우리.. 2015. 2. 2.
방배동 맛집 - 러시아 음식점, CCCP 친구들과 방배동 카페골목에 있는 러시아 음식점 C.C.C.P 에 다녀왔어요.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Союз Советских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их Республик)의 약자인 CCCP 라는 이름에 확 끌리는데다가 잡지 같은 데에서 이국적인 맛집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인터넷을 보니 평도 괜찮더라고요. CCCP는4호선, 7호선 이수역에서 13번 마을 버스 타고 두번째 정거장인 '카페골목 입구'에서 내려서 2-3분 정도 걸으면 나와요.마을버스를 타지 않아도 도보로 10-15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길만 안다면 충분히 걸어올 수 있어요. CCCP 입구.입구부터 보드카가 진열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구 소련의 이름 약자인 줄 알았던 CCCP는 'Chef Can Cheer up People'.. 2015. 1. 30.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다양한 시장 우즈베키스탄은 아직까지는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이 많이 발달해있어요.아직 대형마트가 그닥 많지 않기도 하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흥정이 가능한 시장을 찾은 사람이 훨씬 많아요.더군다나 우리나라처럼 대형마트에서 온갖 물건을 다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서 시장에서 물어가면서 구해야하는 경우도 많고요.한 도시 내에서도 각 지역마다, 마을마다 크고 작은 시장들이 많아서, 타슈켄트 시에만 해도 30개에 가까운 시장이 있어요.제가 방문했던 타슈켄트 대표적인 시장 몇 군데의 특징을 적어볼게요. 1. 철수 바자르 Chorsu Bozori 원래 발음은 '초르수'이지만, 한국사람에게는 '철수 바자르'라고 잘 알려져 있다.푸른빛을 띄는돔형 지붕이 특징힌 철수 바자르는 근처에 저렴한 숙소 등이 밀집해 있고, 에스키 샤하르 Eski.. 2015. 1. 28.
서울의 숨겨진 성소, 성 니콜라스 대성당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종교적 다양성이 높은 나라로 손꼽혀요.어느 한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개신교, 불교, 가톨릭, 토속종교 등 다양한 신념들이 존재하고 있고, 종교적 갈등도 미미한 수준이지요.요즘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유입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람 사원이나 힌두교 사원도 볼 수 있어요.역사가 깊은 사찰이라든가 명동 성당, 이태원 이슬람 성원 같은 종교시설은 이래저래 보긴 했지만, 서울에 정교회 성당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서울 아현동에 한국 정교회 대성당이 있다길래 찾아가봤어요. 한국 정교회 대교구청과 대성당은 5호선 애오개역 4번 출구에서 직진해서 100m 정도 가면 이런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표지판을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면 바로 '한국 정교회' 라고 쓰인 성당 건물을 볼 수.. 2015. 1. 26.
[우즈베키스탄] 06. 9/24 안디잔 -> 타슈켄트 밤새 모기에 뜯기다가 6시 반쯤에 눈을 떴어요.화장실에서 졸졸 흐르는 물에 대강 머리를 감고 볼일을 보았는데, 변기가 고장이었어요.타키지스탄 여행을 할 때 변기가 고장난 곳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미 경험했어요.방 구경을 할 때 변기에 물내리는 버튼이 없길래 제주르나야(дежурная, 호텔의 층별 관리인) 아주머니께 물어봤더니 샤워기로 내리면 된다기에 그냥 넘겼는데, 샤워기 물 자체도 졸졸 흐르는 수준이라 별 도움이 안 되었어요.전날 마시던 1.5리터짜리 페트병에 물을 붓고 몇 번이나 들이부어서 대강 뒤처리를 했어요. 오늘 일정은 안디잔에서 타슈켄트까지 넥시아(쉐어드 택시)를 타고 이동한 후, 또 부하라로 가는 야간기차를 타야하는 대장정.오전 8시 즈음 체크아웃하고, 제주르나야 아주머니께 .. 2015. 1. 21.
공덕 맛집 - 애슐리 Ashley 공덕역점과 애슐리 겨울 신메뉴 남자친구와 애슐리 공덕역 점에 다녀왔어요.이제까지 샐러드바는 빕스와 엘레나가든만 다녔는데, 남자친구가 어디서 애슐리를 듣고 와서는 애슐리에 가자고 하더라고요.원래 공덕역점을 가려던 계획은 없었는데, 마침 저녁식사 시간에 우연히 눈에 띄어서 가게 되었어요. 애슐리 공덕역점은 이름이 '공덕역' 점이지만, 공덕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요.네이버 지도 기준 공덕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4분 걸린다고 하네요.KPX타워 지하 1층이예요. 애슐리 공덕역점 실내.디너 타임이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갔던 터라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자리에 골라앉고, 여유롭게 식사할 수가 있었어요.애슐리 공덕역점은 애슐리 프리미엄(애슐리 W) 매장으로, 런치는 12,900원, 디너는 19,900원이예요. 리코타 치즈.. 2015. 1. 19.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 - 경원식당 의정부에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면, 늘 부대찌개 골목에 위치한 '명성부대찌개'를 가곤 했어요.아는 사람 중에 의정부 출신이 있어서 부대찌개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경원식당' 이라는 곳을 추천해주었어요.친구와 함께 경원식당으로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습니다. 경원식당은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에도 분점이 있지만, 저는 의정부서중학교 앞에 있는 경원식당으로 갔어요.의정부 역에서 그닥 멀지 않기 때문에 길만 잘 찾으면 걸어서 10-15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어요.경원식당은 의정부에서도 꽤 오랜 역사를 지닌 음식점 중 하나인데, 의정부 토박이들이 손꼽는 부대찌개 맛집이라고 해요. 경원식당의 메뉴판.부대찌개 1인분이 7천원으로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저렴해요. 저와 친구는 부대찌개 2인분에 라면사리 하나를 추가했어요... 2015. 1. 16.
[베트남] 하노이 숙소 - 리틀 하노이 호스텔 2 Little Hanoi Hostel 2 하노이에서는 리틀 하노이 호스텔 2 Little Hanoi Hostel 2 에 묵었습니다.리틀 하노이 호스텔은 1과 2가 있는데 둘 다 위치가 좋아서 어디 묵을까 고민하다가, 2가 바로 호안키엠 호수 바로 옆이라서 그곳으로 결정했어요.이름은 호스텔이지만 리틀 하노이 호스텔 1에만 도미토리가 있고, 호스텔 2에는 개인 욕실이 딸린 객실들만 있기 때문에 실상은 호텔이나 다름 없어요.리틀 하노이 호스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2달러 할인해줍니다. 호이안에서 슬리핑 버스를 타고 아침 일찍 하노이에 도착한 터라 얼리체크인이 가능할지 조금 걱정했어요.숙소에 도착하니 따로 얼리 체크인 요금을 내야하는 건 아니었고, 예약한 방의 청소가 끝나는 대로 바로 체크인할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기다리는 시간동안에는 차나 과일 .. 2015.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