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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60

[베트남] 청량리 롯데백화점 맛집 - 베트남 분짜 반베 Ban Be 베트남 분짜 반베는 청량리 롯데백화점 지하 2층 푸드코트에 있는 음식점이에요.처음에는 슈퍼마켓에 수입 음료수나 식품 같은게 있나 둘러보려는 거였는데, 분짜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어요.분짜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데, 차가운 육수에 구운 고기와 쌀국수를 곁들여먹는 음식이에요.베트남 여행 갔을 때 제일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었는데, 한국에는 파는 곳이 많지가 않거든요. 베트남 분짜 반베 메뉴.분짜와 쌀국수, 볶음밥을 판매하고 있고, 가격은 1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에요. 친절하게 메뉴 모형도 계산대 옆에 진열되어 있어요. 돈분짜 트레이에 쌀국수 한 그릇과 구운 고기, 레몬티, 김치와 초절임무 반찬까지 같이 나왔어요.모형을 한그릇 음식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2016. 8. 29.
[베트남] 안산 맛집 - 디유 히엔 콴 Dieu Hien Quan 안산 원곡동 일대는 인구의 절반이 외국인일 정도로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예요.그만큼 외국음식점도 흔하고, 한국인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아서 비교적 한국화되지 않은 현지음식을 접하기 좋아요.공장이 쉬는 주말에 가면 정말 음식점에 현지 사람들이 바글거리고, 나 혼자 한국인인 독특한 경험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요.외국 음식이나 주전부리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길 좋아하는 저에게는 한 번 갈 때마다 배부르게 먹고, 양손까지 두둑하게 간식을 사오게 되는 곳이기도 해요. 원래 베트남 음식을 먹으러 안산에 간 건 아니었어요.반나절동안 돌아다니고 난 다음이라 배도 어느 정도 차 있었고, 서울에 갈까 조금 더 돌아다녀볼까 고민하던 차였거든요.일하시는 베트남 아가씨 한 분이 와서 드시고 가라면서 가벼운 호.. 2016. 8. 11.
[베트남&인도네시아] 05. 6/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가는 길 오전 5시에 힘들게 일어났다.자카르타행 비행기가 오전 9시 10분이다보니 새벽부터 서둘러야했다.원래는 호치민 공항에서도 노숙을 할까 했으나 1달짜리 여행 초반부터 이틀 연속 노숙을 하는 건 힘들거 같아서 숙소를 잡았는데, 잘한 선택이었다.덥고 땀에 푹 젖어 진득거리는 몸을 씻고 침대에 누워 몇 시간 눈을 붙이니 그나마 전날보다 피로가 좀 풀린 듯했다.샤워를 하고 막 짐을 정리하려는데, 6시에 오기로 한 택시가 30분이니 일찍 도착했다.하필 그 때에 또 정전.어두컴컴한 방에서 머리도 제대로 못 말리고 후다닥 정리해서 택시를 탑승했다.택시비는 전날 계산한 바우처를 택시기사에게 주니 바로 처리되었다. 호치민의 아침풍경.베트남 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일정을 시작하다보니 꽤나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가 .. 2015. 12. 9.
[베트남] 04. 5/31 호치민 벤탄 야시장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한 음식점의 고기가 식욕을 자극했다.벤탄 시장 근처에서 만두 한 개 먹은 거 빼고는 저녁도 아직 못 먹은 상태였다.돈이 별로 없어서 고민하긴 했지만, '차라리 내일 아침을 굶고 말자' 라는 생각으로 무언가에 홀린 듯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아이스티를 한 잔 주문했다.베트남 아이스티 '짜 다 Tra da' 는 보리차 같이 구수한 맛이 난다.얼음이 많이 든 음료는 별로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덥고 목이 타서 그 자리에서 원샷했다.말초신경까지 찌릿찌릿해지는 느낌이다. 메뉴판에서 가장 무난해보이는 면요리로 골랐다.친구와 하나씩 두 그릇을 시켰는데, 한 그릇만 먼저 나오고 아무리 기다려도 한 그릇이 나오지 않았다.직원을 불러서 물어보니 의사소통이 잘 못 되어서.. 2015. 12. 5.
[베트남] 03. 5/31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 중앙우체국, 인민위원회 청사 벤치에 앉아서 잠깐 다리쉼을 하고 있는데, 바로 앞에 유럽 풍의 이국적인 건물이 보였다.누가 봐도 '나 특별한 장소야' 하는 듯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카톨릭 성당인 노트르담 대성당 Notre Dame Cathedral 이었다.호치민 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로, 붉은색 벽돌을 비롯한 모든 자재들을 프랑스에서 들여와서 지었다고 한다종교시설은 왠지 방해가 될 거 같아서 들어가기 조금 주저하게 되는데, 다행히 외부사람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었다.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자유스럽게 드나드는 것 같아서 나도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는 특별할 거 없이 그냥 성당이었다.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유럽스타일의 건물이니 예쁘기는 하지만, 뭔가 '베트남스럽다'라고 할만한 것은 없었다.. 2015. 12. 2.
[베트남] 02. 5/31 호치민 벤탄시장 호치민 탄손누트 공항은 좁고 번잡스러웠다.베트남 호치민은 경유 도시이긴 하지만, 자카르타로 향하는 비행기는 다음날 오전이라서 수하물도 찾고, 수속도 다시 받아야했다. "비행기 티켓!" 반 년만에 다시 베트남은 찾은 내가 의심스러웠던 건지 출입국 관리소 직원은 지난 번에는 하지 않았던 비행기 티켓을 요구했다.다음날 오전에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비행기 티켓 영수증을 보여주자 바로 도장을 찍어주었다.공하에서 30달러만 환전을 하고 짐을 찾아 입국장으로 나왔다. 공항 밖으로 나오자마자 더위와 습기가 몸을 덮쳤다.스콜이라도 왔던 것인지 도로는 젖어있었고, 숨을 쉴 때마다 가습기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느낌마저 들었다. 남국의 여름을 몇 분만에 실감할 수 있었다. 택시기사들의 손짓을 무시하고, 152번 버스를 타.. 2015. 11. 27.
[동남아 3개국 여행] 01. 5/31 인천공항 언제나 그렇듯이,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이었다여행국가는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라오스, 약 1달 간의 여행이다.언젠가 한 번쯤 가봐야지.. 라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떠나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떠나기 며칠 전에야 급하게 비행기표를 사고, 가이드북과 여행회화책을 샀다. 출국 비행기는 5월 31일 오전 10시 15분, 호치민행 베트남 항공.수속을 하려면 적어도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해야할텐데, 그러려면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해야한다. 결국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한 친구와 전날 밤에 미리 인천공항에 가서 노숙을 하기로 했다. 공항철도 막차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런 곳도 있었나? 지하철을 타고 인천공항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마치 인천공항에 처음 온 사람처럼 어리둥절해서 주변을 두리.. 2015. 9. 30.
인천 - 호치민 구간 베트남 항공 Vietnam Airline 후기 이번 동남아 여행에서는 베트남 항공을 주로 이용했어요.원래는 인천에서 호치민을 거처셔 자카르타로 가는 일정이라 호치민은 경유지에 불과하지만, 경유 시간이 20시간이 넘는 터라서 후기를 따로 쓸 예정입니다. 제가 이용한 항공편은 5월 31일 오전 10시 1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1시 30분에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VN409 편이에요.대한항공 KE 5681편과 코드쉐어였던 듯 해요.항공권에는 9시 25분까지 탑승 게이트로 가야한다고 써있는데, 실제로는 거의 10시가 다 되어서야 탑승이 시작되었어요. 비행기 기종은 에어버스 A330-200이예요.좌석은 2-4-2 였고, 저는 창가쪽 좌석을 달라고 해서 앉았어요.작년에 베트남 하노이를 다녀올 때에는 저가항공인 비엣젯을 이용했거든요.그 .. 2015. 8. 3.
[베트남] 호치민 숙소 - 안다오 게스트하우스 Ahn Dao Guesthouse 베트남 호치민에서 머문 숙소는 안다오 게스트하우스 Ahn Dao Guesthouse 예요.안다오 게스트하우스는 호치민의 여행자 거리인 데땀거리에 위치해 있어요.지도상 위치나 주소로는 분명히 이 근처인데 게스트하우스가 보이지 않아서 숙소 찾을 때 많이 헤맸어요.나중에 찾고보니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라 1층은 통째로 여행사로 쓰이고 있었고, 입구에 'Ahn Dao Guesthouse' 라고 조그맣게 쓰여진 간판이 전부더라고요.찾고나서도 긴가민가해서 여행사 안에 들어가서 게스트하우스 맞나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숙소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야해요.계단 폭이 좁아서 기내용 캐리어인데도 들고 올라가기 꽤 힘들었어요. 에어컨 2인실 방은 깔끔한 편이긴 했지만, 조금 작은 편이었어요. .. 2015.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