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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57

[우즈베키스탄] 론니플래닛에도 안 나온 타슈켄트 관광지, 장기오타 묘소 타슈켄트는 1966년 대지진으로 인해 옛모습이 거의 남아있지가 않아요.유적이라고 해봐야 철수 시장 근처에 있는 쿠켈다쉬 마드라사와 하즈라티 이몸 모스크 정도가 고작이예요.그러다가 우연히 타슈켄트 인근에 '장기오타 묘소 Zangi Ota Maqbarasi' 라는 유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무려 론니플래닛에도 나오지 않은 유적지! 한 번 가보려고 인터넷에도 가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잘 안 알려져있는 유적이라서 그런지 자료가 없었어요.기껏 찾은 것은 '타슈켄트에서 서남쪽으로 30km 정도 떨어져있어요' 정도.현지인에게 물어봐도 '그런 곳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어떻게 가는지는 몰라.' 라는 대답 뿐이었어요.그러다가 인터넷 검색 중 론니플래닛 사이트에서 '마지막 지하철 역에서 갈 수 있어요.' .. 2012. 12. 23.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전망대, 텔레미노라 사람이라는 게 참 희한해서, 여행을 할 때 며칠 잠깐 머무르는 도시에서는 하나라도 더보려고 아둥바둥하는데, 의외로 장기간 머무리는 도시는 맨날 다니던 길, 가던 곳만 가고 새로운 곳에 안 가게 되는 것 같아요.저 또한 우즈베키스탄에 온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부하라, 히바, 사마르칸트 등 유명한 도시는 관광을 거의 다 했는데, 타슈켄트는 아직 못 본 곳이 많아요.'오늘은 날씨가 안 좋으니까' 혹은 '오늘은 피곤하니까',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등등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오히려 안 다니게 되더라고요.꼭 한 번 가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미루던 곳 중에 하나가 바로 '텔레미노라 teleminora' 였어요. '텔레미노라'는 우리나라의 남산타워 비슷한 탑로, 타슈켄트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요... 2012. 12. 5.
[우즈베키스탄] 02. 9/22 코콘(코칸드) -> 파르고나(페르가나) 남은 곳은 에스키 샤하르(올드타운) 안에 있는 모스크 몇 개와 노르부타벡 마드라사 주변에 있는 유적지 몇 개.에스키 샤하르는 버스 터미널과 가깝기 때문에 일단 노르부타베이 마드라사 쪽으로 향했어요, 함자 이름의 우즈벡 국립극장 (Hamza nomidagi o'zbek davlat musiqali drama teatri).입구의 부조가 인상적이었어요. 드디어 도착한 노르부타벡 마드라사(Norbutabek madrasasi).주메 모스크에서 그닥 멀지는 않지만 처음 가보는 길이라 거리 개념이 없어 멀게 느껴졌어요. "안녕하세요. 어디에서 왔어요?" 우리를 보자 인상 좋게 생긴 우즈벡 할아버지가 영어로 말을 걸었어요.우즈벡어로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매우 좋아하셨어요.그닥 영어를 잘 하시진 .. 2012. 10. 29.
[우즈베키스탄] 01. 9/22 타슈켄트 -> 코콘(코칸드) 드디어 여행을 시작하는 첫날.원래 계획은 아침 5-6시쯤 일어나서 새벽같이 코콘(코칸드)로 출발하여 관광을 한 뒤, 파르고나로 넘어가는 것이었어요.하지만 둘 다 늦잠을 자버렸어요.서둘러 준비해서 쿠일룩에 도착하니 벌써 10시 무렵. 타슈켄트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쉐어드택시나 버스는 이포드롬 시장이나 올마조르(소비르 라히모브) 지하철 역에서 타지만, 동부 지역으로 가는 자동차들은 쿠일룩에서 출발해요.그 쪽에 터미널이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실제로는 가 본 적이 없어서 택시 기사에게 이야기하니 바로 쉐어드 택시 타는 곳에 내려주었어요. "코콘! 코콘!"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코칸드를 코콘 "Qo'qon" 이라고 불러요.열심히 우리의 목적지를 외치는 한 택시기사와 흥정에 들어갔어요. "이미 2사람 타고 있어. .. 2012. 10. 14.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떠나기까지 - 여행 준비 우즈베키스탄에 온지 벌써 8개월째.1박 2일 카슈카다리오를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우즈베키스탄을 돌아다니지 못했어요.몇 달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비자 재발급, 거주등록증 연장, 집도 한 번 이사하고..건강 문제로 한국도 잠깐 다녀왔다가 그나마 시간이 생겼을 때는 주변국가 좀 여행하고 나니 벌써 9월.이제는 더 미룰 수 없었어요.조만간 거주등록도 다시 해야하는데다가, 올 2월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을 때 느낀 점이 있거든요. 이 지역에서 날씨 추우면 여행 말짱 꽝이야! 더울 때 여행하는 것과 겨울에 여행하는 것은 여행의 질 자체가 달라져요.여름에는 노천에서 샤슬릭도 굽고, 사람들도 아이스크림이나 솜사탕 하나씩 들고 돌아다니고, 분수도 틀고 거리가 시끌시끌하지만, 겨울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어요.길 가는.. 2012. 10. 11.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숙소 정보 - Bahodir B&B 사마르칸트는 관광구역 자체가 그닥 넓지가 않아서 하루 정도면 충분한 도시예요.숙소는 아미르테무르 동상과 레기스탄 광장 근처에 밀집해있습니다.아미르 테무르 동상 근처에는 고급숙소들이, 아미르 테무르 묘소 (Gur-e Amir Maqbarasi)와 레기스탄 광장에서 골목 안쪽으로 달어가면 중저가 숙소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사마르칸트 기차역에서 3번 버스를 타면 아미르테무르 동상을 지나 레기스탄 광장까지 갑니다.택시를 탈 경우 2012년 9월 기준 공식택시로 5000-6000숨이 정가입니다. (능력, 상황에 따라서 흥정 가능) 사마르칸트에서 제가 묵은 숙소를 Bahodir B&B 입니다. 숙소 입구입니다.위치를 알려주는 게 딱 입구에 있는 저 팻말 하나라서 찾아가기가 조금 힘듭니다.저는 바로 앞까지 갔다가 못.. 2012. 10. 7.
우즈베키스탄 히바 숙소 정보 - Guesthouse Alibek 부하라나 사마르칸트는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이니 저렴한 숙소 구하기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히바는 지역도 좁고, 도시와는 떨어진 외진 곳이라 숙소가 있을지, 비싸지는 않을지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습니다.이찬칼라 내에도 호텔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밖에 있는 숙소들이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히바에서 제가 묵은 숙소는 Guesthouse Alibek 입니다. 히바 이찬칼라 서문 (Ota Darvoza) 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습니다.우르겐치에서 히바 들어가는 마슈르트까 종점 바로 옆이라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2층으로 되어있고, 1,2층에 모두 객실이 있습니다.가격은 1층에 있는 2인실은 방 하나 기준 20달러, 2층에 있는 3인실은 25달러 이야기하더라고요.. 2012. 10. 6.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숙소 정보 - Sarrafon B&B 부하라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라서 그런지 숙박업소가 정말 많습니다.관광지구에는 정말 발에 채이는게 호텔이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입니다.비교적 관광 인프라가 발달되어 있어 하루밤 10달러짜리 저렴한 숙소부터 100달러가 넘는 고급호텔까지 다양하게 분포해있습니다.저렴한 숙소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시설은 보장이 되기 때문에 여행의 목적와 예산에 맞춰 자신에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가시면 됩니다.대부분의 숙소는 라비하우스를 중심으로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부하라 기차역은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카간'이라는 지역에 있는데, 76번 마슈르트카를 타면 종점이 라비하우스입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Sarrafon B&B 입니다. 바카웃딘 낙쉬반디 (Bakhauddin Naksh.. 2012. 10. 5.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중 9월 22일부터 우즈베키스탄 국내여행을 시작했어요. 타슈켄트에서 출발해서 코콘(코칸드), 파르고나(페르가나), 안디존(안디잔), 부하라, 히바,사마르칸트를 보고 지금 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사마르칸트 기차역에서 타슈켄트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