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으로 세계여행202

[일본] 종각 맛집 - 겐로쿠우동 날씨가 쌀쌀할 때는 따뜻한 국물만한 게 없죠.보통 종로에 나가면 햄버거를 먹곤 하지만, 따뜻한 국물이 있는 게 뭐 없을까 겐로쿠우동을 발견하고 들어갔어요.겐로쿠우동은 일본 큐슈식 우동이라고 해요. 겐로쿠우동 메뉴.무엇보다도 1인 1주문을 하면 보통이나 곱빼기, 세곱빼기 양에 상관없이 가격이 같다는 점이 맘에 들었어요. 주문을 하자 제일 먼저 무절임을 주었어요.치킨무 비슷한데 가게에서 직접 만든 거 같아요. 지도리우동 보통 옆사람이 먹는 것을 얼핏 보고 '양이 많은 걸 보니 곱빼기구나' 라는 생각에 보통을 주문했더니, 그게 보통사이즈였어요.그릇이 거의 작은 항아리 뚜껑만해요.보통 자체만도 양이 많더라고요.구운 대파와 닭고기 조각이 올려져 있는데, 대표메뉴라고 해서 주문했더니 닭고기 조각이 조금 작아서 약간.. 2016. 1. 2.
[베트남] 종각 맛집 - 에머이 Emoi 요즘 다른 블로거 분들 글을 보면 '에머이 Emoi' 라는 베트남 음식점을 다녀오신 분이 많았어요.외국 음식을 먹으러다니는데 관심이 많다보니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고 관심이 생기면 이리저리 검색도 해보고, 다이어리에 적어두곤 하지만 베트남 음식점은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어요.현지맛과 다른 곳이 상당히 많은 데다가 의정부에서 진짜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을 가보고 난 이후로는 다른 곳들은 영 눈에 차지 않았거든요.그런데 베트남에서 지내다오신 이웃블로거 '소피스트 지니'님께서 베트남 현지맛과 비슷하다고 하시니 꼭 가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어요.마치 종로에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바로 에머이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에머이 Emoi 는 종각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예요.멀지는 않지만 약간 골목에 있어.. 2015. 12. 29.
[몽골]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맛집 - 잘루스 Zaluus 대학시절 몽골에 관한 교양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어요.간단한 몽골어와 함께 몽골 문화을 익히는 개론 수업이었는데, 몽골어 특유의 커컥컥컥 발음과 함께 'сайн байна уу (몽골어의 안녕하세요)'를 왜 [사인 바이나 오] 라고 읽지 않고 [사인바이노] 라고 읽는가에 대한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장렬하게 B0를 받고 전사했어요.그 때 배웠던 몽골 음식에 대한 정보라고는 간단한 음식 이름 몇가지와 '몽골 사람들은 붉은 음식과 흰 음식이 있다. 붉은 음식은 고기요, 흰 음식은 유제품이다' 라는 정도 밖에 없어요.그 이후 몽골에 대해서는 정말 싸그지 잊고 지내다가, 이웃 블로거인 '돼지왕왕돼지' 님의 블로그를 보고 몽골 음식을 먹으러가야겠다는 욕구가 폭발했어요. 계속 벼르고만 있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동대문.. 2015. 12. 22.
[우즈베키스탄]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맛집 - 사마르칸트 Samarkand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사마르칸트'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점 중 하나예요.작년 여름에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도 했고요. 동대문 맛집 - 우즈벡 음식점 사마르칸트 Samarkand 못해도 매년 1-2번 이상은 꼭 찾아가지만, 올해는 의도치 않게 가보지 못했던 터라 정말 오랜만에 사마르칸트에 들렀어요. 오는 방법은 위에 링크를 걸어둔 제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다만 골목 입구에 있던 '행운부동산'은 없어지고 지금은 빽다방이 생겼고, 사철탕집 간판도 사라졌어요.사마르칸트는 오른쪽에 식당 하나, 왼쪽에 두 개가 있는데 저는 제일 먼저 나오는 가게에 들어갔어요.셋 다 동업을 하는 같은 가게라서 아무 곳에나 들어가도 상관은 없어요.실제 한 가게에 자리가 다 차면 다른 가게.. 2015. 12. 10.
[싱가포르] 광화문/시청 맛집 - 야쿤 카야 토스트 Yakun Kaya Toast 이전에 집에 선물로 카야잼이 들어온 적이 있어요.부모님께서는 선물이라고 하니 받긴 했지만 뭔지를 몰라서 그냥 보관하고 계셨고, 저는 '싱가폴에서는 이걸 빵에 발라서 토스트해먹는다더라' 정도 수준만 알고 있었어요.사람들이 워낙 맛있다고 해서 현지에 가면 꼭 먹고 온다고 하니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식빵에 발라먹어봤는데, 사실 맛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이전에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내가 제대로 해먹지를 못해 제맛이 안난건지 의문만 가지고 있던 참이었어요. 서울에 야쿤 카야 토스트 매장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계속 미적미적하다가 한 번 마음 먹고 가봤어요. 야쿤 카야 토스트는 서울에 지점이 다섯 곳이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청계천 쪽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점에 들렀어요.매장 자체.. 2015. 12. 1.
[태국] 의정부 맛집 - 생 어거스틴 San Augustin 동남아 음식으로 유명한 생 어거스틴 San Augustin 을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네요.제가 방문한 매장은 생 어거스틴 신세계 의정부점으로, 의정부 신세계 백화점 9층에 위치하고 있어요.메뉴를 보니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음식도 있긴 했지만, 80%이상은 태국 음식인 듯 했어요.원래 그 유명하다는 팟타이와 뿌팟봉커리를 먹고 싶어서 간 거였지만, 런치 세트메뉴에는 뿌팟봉 커리와 왕새우 팟타이가 같이 있는 세트메뉴가 없더라고요.하는 수 없이 왕새우 팟타이+ 나시고랭으로 구성된 런치 A 세트를 주문하고, 뿌팟봉 커리를 추가주문했어요. 레모네이드 원래 동남아쪽 맥주가 있으면 주문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태국 창 Chang 맥주가 없더라고요,그래도 탄산음료는 별로 땡기지가 않아서 레모네이드로 식전에 가볍게 목을 축.. 2015. 10. 12.
[스웨덴]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카페 - 피카 Fika 우리나라에 북유럽 스웨디시 디저트 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전 사실 스웨덴 카페나 디저트가 어떤 느낌인지 전혀 몰라요.북유럽쪽 여행가신 분 여행기도 몇 번 봤지만, 그 지역이 워낙 물가가 비싸다 보니 현지 전통음식에 대한 정보도 구하기 힘들더라고요.그래도 이전에 북유럽식 샐러드뷔페라는 프리가 Frigga 에 갔던 경험이 괜찮아서 피카도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스웨디시 디저트 카페 피카 Fika 는 가로수길과 을지로, 코엑스, 종각 등 서울에 지점이 몇 군데 있는데, 저는 동대문 두타점을 방문했어요.피카 동대문 두타점은 동대문 두타 5층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면 바로 왼쪽으로 보여요. 보통 이런 외국 스타일을 주장하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가면 가장 전통적인 메뉴를 주문하려고 노력해요.메뉴에는 스웨디쉬 .. 2015. 10. 8.
[베트남] 안국역/북촌 맛집 - 비엣콴 Viet Quan 작년 겨울 베트남 여행을 다녀와서 제일 먹고 싶었던 음식은 '분 짜 Bun Cha' 라는 음식이었어요.분짜는 새콤하고 차가운 국물에 국수와 숯불고기를 담궈먹는 하노이 지역의 음식인데,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이었어요.한국에 돌아와서도 꼭 다시 먹고 싶은데,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라도 파는 곳을 찾기 힘들더라고요.그러다가 알게 된 베트남 사람에게 물어봐서 알게 된 곳이예요. 비엣콴 Viet Quan 는 '베트남 가게'라는 뜻이예요.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재동초등학교 쪽에서 우회전해서 직진해서 조금만 가면 나와요.근처에 가는데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설마' 했는데, 다행히 1층에 있는 2046 팬스테이크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가.. 2015. 9. 21.
[중국] 대림 맛집 - 봉자마라탕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것도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내 입맛에 맞는 맛집을 알고 있는 것도 그 못지 않은 큰 즐거움인 거 같아요.봉자마라탕이 제게는 그런 곳 중 하나예요. 봉자마라탕은 대림에 있는 중국 동북지역 음식점이예요.인근에 중국 교포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양도 많고 어떤 음식을 시켜도 맛이 평균 이상은 해요.멀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1달에 1번 이상을 꾸준히 가는 거 같아요.이전에도 포스팅한 곳이기도 하고요. 자세한 메뉴는 대림 맛집 - 봉자마라탕 를 참고하세요. 오후 3시 같이 애매한 시간에 가도 늘 한 두 테이블은 차지하고 있어요.금요일 밤이나 주말 같은 때에는 자리 찾기 힘든 경우도 많고요. 산시량피 원래 봉자마라탕에 오면 탄탄면을 주로 시켜먹지만, 이번에는 .. 2015.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