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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파파이스

파파이스 신메뉴 '모짜렐라 치킨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1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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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내려오고 난 이후 1년 넘게 파파이스를 못 갔어요.

제가 사는 도시에는 없고, 도 내에는 시외버스 타고 2시간 가야하는 철원에 있다보니 갈 엄두가 안 나요.

파파이스를 가려면 서울을 가야하는데, 서울 가면 워낙 먹을 게 많다보니 굳이 파파이스를 먹게 안 되고요.

10월 29일 파파이스에서 '모짜렐라 미트버거'와 모짜렐라 치킨버거'가 출시되었는데, 그 중에 운좋게 모짜렐라 치킨버거를 먹었어요.

먹고 온 지 며칠 안 되었는데, 12월 17일 '골든해쉬 미트버거' 와 '골든해쉬 치킨버거' 가 출시되면서 단종되었습니다.



모짜렐라 치킨버거 세트


모짜렐라 치킨버거 가격은 단품 6,500원, 세트 7,800원입니다.

파파이스에서 판매되는 버거 종류 중 가장 비싼 메뉴예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531kcal, 세트 777-965kcal 입니다.




포장지는 보라색에 NEW LIMITED TIME ONLY 이라고 쓰여져있는데, 파파이스는 정식 메뉴가 아닌 시즌 한정 신메뉴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이 포장지를 사용해요.

지름은 약 11cm, 높이는 8-8.5cm예요.

버거를 받았을 때 두께감이 상당했어요.

보통 햄버거가 두툼하다 싶은 게 7cm 내외인데, 이 정도면 버거킹 몬스터 와퍼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모짜렐라 치킨버거는 참깨번에 닭가슴살 패티, 모짜렐라 치즈튀김, 양상추, 토마토, 슬라이스치즈,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스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니언 소스인 듯 해요.

버거 자체가 두툼하다보니 반으로 자를 때에도 '아래까지 다 잘렸나?' 긴가민가했어요.

모짜렐라 치킨버거가 두툼한 이유는 다른 부재료가 많이 들어서라기보다는 치킨패티 자체가 두께감이 있어서였어요.

파파이스 햄버거의 치킨패티는 맘스터치와 비슷하거든요.



모짜렐라 미트버거와 모짜렐라 치킨버거의 특징은 역시 모짜렐라 치즈튀김이 들어갔다는 점이에요.
사실 이 구성 자체는 새로울 것이 없는데, 롯데리아의 '모짜렐라 인더버거'가 워낙 유명한 메뉴니까요.
현재 모짜렐라 인더버거는 고기 패티와 해쉬 브라운이 들어간 '모짜렐라 인더버거 더블', 해쉬브라운이 들어간 '모짜렐라 인더버거 해쉬', 베이컨이 추가된 '모짜렐라 인더버거 베이컨', 이렇게 3종을 판매 중이에요.




신메뉴 중 모짜렐라 미트버거는 롯데리아의 모짜렐라 인더버거 더블과 큰 차이가 없을 거 같고, 치킨버거는 그나마 치킨패티라는 점이 새로워서 골랐어요.


모짜렐라 "치킨버거"


이 버거를 고르신 분들 중에는 아마 치즈를 좋아해서 고르신 분이 많을 거예요.
갓 만들어서 나온 버거임에도 불구하고 모짜렐라 인더버거처럼 치즈가 쭉쭉 늘어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버거 전체적으로 치즈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요.
치킨패티 자체가 비중이 크고, 패티의 케이준 시즈닝 맛이 강하다보니 치즈가 묻혀버린 거 같았어요.
소스는 달짝지근하고 약간은 상큼한 계통이고, 양상추와 토마토까지 들어있다보니 그냥 치킨버거에 치즈 조금 넣어주는 느낌에 더 가까워요.
모짜렐라 인더버거에 비해서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맛이 깔끔하고 덜 느끼하긴 해요.
그래서 참 애매했어요.
파파이스도 치킨이 중심인 브랜드이다보니 어떻게 보면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린 거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롯데리아의 모짜렐라 인더버거를 어설프게 베끼려다가 실패한 거 같기도 했거든요.
어쨌거나 모짜렐라 치즈 맛을 즐기시고 싶은 분들은 파파이스 오지 마시고, 기존처럼 롯데리아 가시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은 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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