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의 성공 이후로 수원왕갈비통닭이 인기예요.
치킨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갈비맛치킨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어요.
KFC에서도 이 열풍에 힘입어 4월 16일 '왕갈비 오븐치킨' 이라는 갈비맛 치킨을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점보스틱 오븐치킨은 단종되었습니다.
참고 : KFC 신메뉴 '점보스틱 오븐치킨' 후기
왕갈비 오븐치킨 세트
왕갈비오븐치킨 가격은 1조각 2,700원, 4조각 10,000원, 6조각 16,200원, 8조각 21,200원, 세트 6,9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1조각 3,000원, 4조각 11,600원, 6조각 16,200원, 8조각 21,200원입니다.
KFC에서 가장 비싼 치킨인 블랙라벨치킨과 가격이 동일해요.
칼로리는 1조각 221kcal, 4조각 884kcal, 6조각 1,326kcal, 8조각 1,768kcal, 세트 733~893kcal 입니다.
출시 기념으로 4월 16일부터 4월 22일까지 세트를 5,500원에, 왕갈비 오븐치킨 8조각을 8,900원에 판매하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경우 왕갈비 오븐치킨 2조각을 3,900원에 판매하는 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킨나이트 1+1 행사 제외상품입니다.
치킨은 북채(드럼스틱)과 허벅지살 (싸이)로 받았습니다.
왕갈비 오븐치킨은 기본적으로 이 2부분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북채의 크기는 가로가 약 12~13cm, 세로 약 6cm입니다.
허벅지살은 가로, 세로 전부 9cm 정도였어요.
왕갈비 오븐치킨은 기존의 점보스틱 오븐치킨에 갈비양념을 버무린 제품이에요.
제품이 나오자마자 갈비양념의 달콤짭조름한 냄새가 확 나요.
불고기소스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무겁고, 마늘이나 양파 등 향신료 냄새가 더 많이 나요.
얼핏 보면 마늘향 덜한 맥도날드 행운버거 소스 냄새 같기도 해요.
짜다
오븐치킨 자체에 시즈닝이 어느 정도 되어있어서 간간이 매콤한 맛도 있긴 해요.
하지만 이름답게 갈비 양념맛으로 먹는 제품인데, 짠맛이 강렬하게 느껴졌어요.
제가 상당히 심심하게 먹는 편이라는 사실을 감안해도 최근 먹어본 KFC 치킨 메뉴들 중에서 가장 짭짤한 거 같아요.
그래서 한두 조각 정도는 맛있게 먹어도 금방 물릴 거 같은 맛이에요.
양념이 겉에 발라진 제품이라 먹기도 불편해요.
비닐장갑은 필수인데, 주문시 같이 제공되거나 혹은 매장에 장갑 달라고 하면 제공해줘요.
한 손에는 장갑을 끼고, 다른 한 손은 플라스틱 포크로 살을 발라가면서 먹었는데도 입가에 양념이 묻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딜리버리나 테이크아웃이라서 양념이 묻는 말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모르지만, 매장에 방문해서 먹는 경우에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어요.
오븐구이 치킨이라 양념을 발라 훈제한 치킨처럼 쫄깃함이 있는 건 매력이에요.
하지만 먹을 때는 의도치 않게 껍데기가 홀랑 벳겨저버리고, 결대로 쭉쭉 찢어져서 입가에 양념을 더 묻힐 수 밖에 없는 구조예요.
굽네치킨의 갈비천왕이나 BBQ의 극한왕갈비치킨 같이 갈비맛이 나른 치킨은 못 먹어봐서 어떻다 비교하긴 힘들어요.
하지만 좀 더 파삭하고 매콤한 맛을 가진 크리스피치킨이나 오리지널 치킨에 갈비양념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거 같아요.
달콤짭짤해서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은 치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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