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KFC에서 신메뉴 치킨이 나왔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바비큐 통다리구이 라는 오븐치킨이에요.
KFC는 딥프라이 치킨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간간이 오븐치킨도 선보이고 있어요.
지난 7월 유튜브 KFC korea 채널에서 진행되었던 KFC 랜선 VIP 시식회에서 비슷한 메뉴가 소개되었어요.
그 때는 '자이언트 크리스피 통다리' 라고 해서 한국에서 제일 큰 닭다리를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개발했다고 해요.
바비큐 통다리구이 1조각
바비큐 통다리구이 가격은 1조각 3,900원, 2조각 6,9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1조각 4,300원, 2조각 7,500원입니다.
칼로리는 가식부 중량 100g 기준 140kcal 입니다.
KFC에서 가장 비싼 치킨으로, 매장 가격 기준으로 다른 메뉴들은 1조각당 2,700~3,000원 사이인데 비해 이 제품만 가격이 거의 4천원에 가까워요.
대신 칼로리는 오븐구이라서 그런지 동일 중량 100g 기준으로 절반 수준입니다.
크기는 가로 15cm, 세로 13cm 입니다.
확실히 다른 치킨보다 크고 무거워요.
뼈를 손잡이 역할로 잡아야해요.
들면 크기가 이 정도입니다.
만화 속에서만 보던 만화고기 같은데, 거기에 바비큐 소스가 발려져있어요.
BBQ치킨의 자메이카 통다리 비슷한 느낌이에요.
야들야들한 껍질을 벗기면 속살이 드러납니다.
다리살이라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구운치킨이라서 담백해요.
소스는 흔히 생각하는 바비큐 소스 맛인데, 미약하게 매콤한 맛이 있어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보던 폭립을 치킨버전으로 만든 거 같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어요.
달라진 게 뭐죠?
유튜브를 통해서 진행된 랜선 시식회에서 구운 치킨이 나왔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 메뉴를 이름만 바꿔서 출시했거나 혹은 시식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가에 따라서 살짝 바꾼 제품이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막상 보니가 신메뉴가 아니예요.
아무리 봐도 이전에 출시했던 켄터키 통다리구이와 오리지널 통다리구이와 같은 치킨인 거 같아요.
참고 : KFC 신메뉴 켄터키 통다리구이 후기
굳이 말하자면 켄터키 통다리구이에서 소스만 달달하고 덜 매운 바비큐 소스로 바꾼 거 같아요.
크기가 커서 한 조각만 먹어도 일반 치킨 1조각 먹는 거보다 양이 많아요.
2조각 정도면 얼추 반 마리 정도의 양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소스가 겉에 묻어있으니 미리 다 발라놓고 포크로 찍어먹지 않는 이상 입가와 뺨에 소스가 묻을 수 있어서 먹을 때 주의가 좀 필요합니다.
신메뉴라고 하기에는 너무 올드했고, 혼자 간단하게 구운치킨을 먹고 싶을 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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