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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신메뉴 '바베큐 불고기 버거' 후기 얼마 전 맥도날드에서 신메뉴인 '바베큐 불고기 버거'가 나왔어요.신메뉴나 행사는 보통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광고를 워낙 많이 해서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었네요. 바베큐 불고기 버거와 콜라 바베큐 불고기 버거는 '행복한 나라' 메뉴라서 2,000원이예요.8월 30일까지만 한정 판매한다고 하네요. 겉으로도 그렇고, 속 내용물도 그렇고, 외관 상으로는 불고기 버거와 큰 차이가 없어 보여요.광고 상에서는 매콤한 소스에 은은한 숯불향이 난다고 하는데, 숯불향은 모르겠고 소스도 그닥 매콤하지 않아요.매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는 저도 매운맛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이니 어린이들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정도예요.기존의 불고기 버거는 단맛이 너무 강해서 먹다보면 느끼해지는 .. 2015. 6. 4.
춘천 여행 - KT&G 상상마당 춘천 & 당재뿔 산책로 춘천에 갔다가 오랜만에 KT&G 상상마당 춘천을 방문했어요.상상마당 춘천은 원래는 춘천시 어린이 회관이었어요.인형극 축제나 마임 축제 등이 열릴 때에는 이곳에서도 공연을 꽤 많이 했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 종종 오곤 했었어요.KT&G 에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작년 'KT&G 상상마당 춘천'으로 재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바뀐 뒤에 처음 왔네요. 상상마당 가는 입구. 상상마당 건물.외관 자체는 기억 속의 어린이 회관과 바뀐 게 거의 없었어요. 건물 프레임은 예전 건물이 흔적이 남아 있는데, 실내는 많이 바뀌었어요.문화예술 교육 기관 및 전시, 공연장으로 사용한다고 하더니 실제로 갤러리나 공연 공간이 많더라고요. 밖에서는 무슨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렸는지, 엄마와 아이들이 좌판을 펼쳐놓고 옹기종기 물건을 팔았.. 2015. 6. 3.
이태원 맛집 - 할랄 한식, 마리 무슬림 푸드 Murree Muslim Food 한국에서는 요즘 외국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어요.예전에는 한국에 사는 무슬림들이라고 하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노동자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아랍 등지에서 온 유학생들도 엄청 많아졌어요.저 같은 경우에는 관심 지역이 터키, 중앙아시아 지역이다 보니 외국인 친구들도 무슬림들이 많아요.가끔 그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기회가 생기면 늘 '뭘 먹어야하지' 가 가장 큰 고민이예요.제가 한국인이니만큼 주도적으로 약속 장소를 잡아야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흔히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라고 생각을 많이 하지만, 정확히는 '할랄 halal' 이라고 해서 이슬람 율법에 허용된 음식만 먹을 수가 있어요.하지만 출신 .. 2015. 6. 2.
[베트남] 27. 12/24 하노이의 크리스마스이브 수상인형극을 보고 나온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야시장 쪽으로 향했어요.저와 친구는 분짜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터라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었지만, 지난 번에 갔던 분짜집은 거리가 좀 멀었어요. "분짜! 퍼!" 야시장 노천의 한 식당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파는 음식 이름을 얘기하며 호객행위를 했어요.마침 먹고 싶던 분짜를 판다기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아주머니는 미리 구워놓은 고기를 후라이팬에 덜어서 데웠어요. 길거리 식당답게 음식은 금방 나왔어요.확실히 현지인에서 추천받았던 맛집보다는 맛이 좀 떨어졌어요. 분짜로는 배가 안 차서 반 꾸온 Banh Cuon 이라는 음식을 주문했어요.반꾸온은 즉석에서 만든 라이스페이퍼에 다진 돼지고기와 버섯을 넣는 북부 지방의 음식이예요.그런데 아주머.. 2015. 6. 1.
동남아 여행 다녀옵니다. 지금 인천 공항이예요. 5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다녀옵니다. 자리를 비우는동안 블로그는 주 6회 (월~토) 예약포스팅이 발행됩니다. 사정상 댓글에 바로바로 답해드리지 못해도 양해 부탁드려요. 즐거운 여행하고, 돌아오는대로 여행기 올리겠습니다. 2015. 5. 31.
이태원 '이슬람 중앙 성원' 야경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이슬람 중앙성원은오래 전부터 서울의 이국적인 명소로 잘 알려져서 무슬림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구경하거나 사진 찍으러 많이 오는 장소 중 하나지요. 이곳은 1976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우리나라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20여 개의이슬람권 국가들에서 자금을 지원하여 세워진 곳이라서 벌써 지어진지 40년에 가까운 오래된 건물이예요.건립 초기에는 우리나라에 무슬림 인구 자체가 워낙 적은 탓에 작은 규모가 아니었지만, 이슬람권 국가들의 공관들이 생기고 노동자, 유학생들이 유입되는 등 무슬림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공간이 비좁아지고 안전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해요. 실제 5년 전쯤에 금요 예배를 구경하러 한 번 온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까지.. 2015. 5. 30.
신촌 맛집 - 팬스테이크 전문점, 지미스 하우스 Jimmy's House 친구들과 신촌의 팬스테이크 전문점인 지미스 하우스 Jimmy's house 를 찾았어요.지미스 하우스는 2호선 신촌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예요. 지미스하우스는 지하 1층에 위치해있지만, 매장이 어둡지도 않고 분위기도 괜찮았어요.메뉴는 팬스테이크, 필라프, 파스타 종류가 메인이예요. 프렛즐과 빵데게쥬 빵데게쥬는 Po de Queiju 는 브라질 팬스테이크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 빵으로 나와요.맛은 딱 코스트코 치즈볼 맛.느끼하지 않고 담백한데다 쫀득하고 치즈의 풍미가 강하게 나서 맥주 안주로도 좋을 거 같아요.식전 빵으로 제공되는 것은 무료지만, 추가로 주문하면 따로 비용을 내야해요. 청포도 생맥주 지미스 하우스에서는 음료 뿐만 아니라 맥주도 즐길 수 있어요.병맥주나 크림 생맥주 뿐만 아니라 청포도 .. 2015. 5. 29.
[터키] 이태원 맛집 - 미스터 케밥 Mr. Kebab 사람의 입맛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가끔은 터키 케밥이 생각나곤 해요.요즘에는 터키 케밥을 파는 곳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한국 사람들 중에는 아직 양고기의 맛과 향이 낯선 분이 많아서 닭고기만 파는 곳이 많거든요.그래서 양고기 케밥이 땡길 때면 이태원 미스터케밥 Mr. Kebab 을 찾아가요. 미스터 케밥 2호점.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직진하다가 소방서 쪽에서 좌회전해서 조금만 올라가면 있어요.이태원에는 터키 케밥을 파는 가게들이 여러 군데 있지만, 저는 꼭 미스터케밥을 가요.이곳저곳 먹어본 중에 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가게이기도 하거니와, 터키인 친구들도 '가장 터키 맛에 가깝다' 라고 하더라고요.이태원에는 미스터 케밥 지점이 2군데 있는데, 저는 주로 2호점에 가요.2호점은 1호점.. 2015. 5. 27.
조계사 & 우정총국 시민광장 연등회 지난 번에 청계천 연등축제에 관하여 포스팅한 적 있어요. 참고 : 2015 연등회, 청계천 전통등 전시회 그날 조계사도 가긴 했지만, 여기저기 분주하기만 할 뿐 크게 볼거리가 없더라고요.연등회 축제 첫날, 그것도 낮에 방문했던 터라 아직 준비가 부족한가보다 해서 나중에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연등회도 막바지가 되었으니 이제는 꽤 볼만할거라 생각하고 다시 조계사를 방문했어요. 내가 찾던 게 바로 이거야! 입구에는 아기 부처의 연등이 있었어요. 아기 부처 주변에도 사슴이며 연꽃, 부엉이, 코끼리 등 다양한 연등이 만들어져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길가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연신 사진을 찍기에 바빴어요. 입구 천장에도 연등을 달아놓았어요. 조계사는 연등에 불이 들어왔다는 점만 빼면 .. 2015. 5. 26.
[베트남] 26. 12/24 하노이 깃발탑, 군사박물관, 수상인형극 하노이 깃발탑을 가려면 시타델을 나와서 바로 옆에 붙어있는 군사박물관을 가야해요. "티켓!" 입구에서 지키고 있던 경찰이 표를 요구했어요.원래 시타델에 부속되어 있기 때문에 아까 시타델에서 샀던 표를 내밀었어요. "이거 안 되요.""저 탑 볼 건데요?""안 되요. 박물관 표 사야해요." 어쩔 수 없이 예정에 없던 군사박물관 티켓을 샀어요.입장료는 4만동인데, 카메라 촬영비는 3만동을 따로 내야했어요.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한 명만 카메라 촬영티켓을 샀어요.더군다나 사무실 옆에 있는 사물함에 개인 소지품과 가방을 전부 맡겨놓아야 입장이 가능하더라고요.몰래 핸드폰을 빼서 주머니에 넣고 입장했어요. 하노이 깃발탑 Cot co Hanoi 1805년부터 1812년까지 응우옌 왕조의 초대황제인 자롱 황제에 의해 건설.. 2015. 5. 25.
홍대 카페 - 카페 이미 imi 홍대에 갔다가 근처에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가 있다는 친구의 소개로 카페 '이미 imi'를 방문했어요. 친구도 얘기만 듣고가보는 건 초행이라서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도 조금 헤맸네요.홍대입구역 1,2번 출구에서 멀지는 않은데, 간판이 눈에 잘 띄지가 않아서 몇 번이나 그 앞을 지나치면서도 몰랐어요.정확히는 '카페 이미 Cafe imi' 가 아니라 'Patisserie X Roastery imi' 라고 되어있어요. 카페는 그닥 넓지는 않지만, 블루리본서베이에 2년 연속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라고 리본 1개로 선정되었다고 해요.참고로, 리본 1개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고 하네요.일단 들어가면서 자리에 앉고 메뉴를 주는데, 주문은 직접 가서 해야해서 조금 번거로웠어요. 가게 내부에 로스터리 기계가 있는.. 2015. 5. 24.
[일본] 경복궁역/서촌 맛집 - 효자동 초밥 전 해산물을 즐겨먹지 않아요.그닥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비린내에 좀 예민한 편이거든요.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낼 때에도 1년간 해산물을 전혀 먹지 못했어도 , 크게 먹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고 큰 불편함 없이 지냈어요.회나 초밥은 아예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제가 찾아먹지는 않아요.친구가 서촌 통인시장 근처에 '효자동 초밥' 이라는 일식 음식점이 있는데,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같이 갔어요. 효자동 초밥은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직진하면 걸어서 2-3분 정도 거리예요.11시 반에 오픈을 하는데, 인근에 잘 알려진 맛집이기도 하거니와 가게 자체가 작아서 조금만 늦으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한다고 해요.저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가서 주말이라도 몇 분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았지만, 식사 중.. 2015. 5. 23.
공덕 맛집 - 마포 소문난 족발 공덕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족발집들이 여러 곳 보여요.'족발골목'이라고 해서 꽤 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더라고요. 10곳이 조금 안 되어보이는 족발집 중에서 '마포 소문난 족발'에 갔어요.가게 입구에는 족발이 쌓여있었어요. 마포 소문난 족발 메뉴. 자리에 앉자마자 밑반찬과 쌈이 바로 세팅되었어요.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미리 다 준비해놓고 있다가 손님이 오면 바로 차려주는 듯 했어요. 서비스로 나온 순대국.무료로 주는 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고, 맛있었어요.고기 누린내도 안 나고, 너무 짜지도 않고 칼칼하고, 들깨 가루가 듬뿍 들어가서 딱 제 입맛이었어요.술안주로도 좋고, 술 안 먹는 사람은 밥 하나 같이 시켜서 먹어도 될 거 같아요.더 놀라운 사실은 리필도 된다는 거! 역시 서비스로 .. 2015. 5. 22.
어린이대공원 '감사합니다 코리아 Kamsahamnida Korea!' - 인도네시아 홍보행사 지난 일요일에 어린이 대공원을 찾았어요. 어린이 대공원을 찾은 이유는 바로 이것!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이 '감사합니다 코리아 Kamsahamnida Korea' 라고, 인도네시아를 홍보하는 축제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어린이 대공원 들어가자마자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부스가 10여개 정도가 마련되어 있었어요.예상보다 행사 규모가 크지는 않았어요.그냥 돌아보는 건 20분 정도면 충분하겠더라고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음료수, 커피, 마사지 오일 등의 제품을 전시해놓고 있었어요.커피 종류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종류도 있어서 구입하고 싶었지만, 판매용은 아니라고 하네요. 인도네시아 과자 시식.인도네시아 음식이 꽤 매콤하더니, 과자도 향신료 향이 강하고 꽤 매콤했어요.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사롱 체험 .. 2015. 5. 21.
[인도네시아] 이태원 맛집 - 인도네시아&이집트 음식점, 시티 사라 Siti Sarah 시티 사라 Siti Sarah 는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이슬람 사원 가는 길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5-6분 정도 걸려요. 사실 이 음식점은 몇 년 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몇 번 봤지만, 이곳에서 음식을 먹을 생각은 하지도 않았어요.말레이,인도네시아와 이집트라는 전혀 안 어울리는 지역의 음식을 한꺼번에 한다는 것 자체가 그닥 미덥지 못했거든요.그러다나 예전에 우연히 TV를 봤는데, 동남아 요리 전문가인 백지원 요리연구가가 이 가게에 와서 음식을 맛보고는 맛이 괜찮다고 평을 하는 것을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어요.밖에 붙여진 메뉴판을 기웃거리고 있으려니 안에 계시던 아저씨가 나와서 열심히 호객을 해서 못 이기는 듯이 따라들어갔습니다. 내부는 김밥 천국 같은 분위기예요.일하.. 2015.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