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88 인사동 맛집 - 인사동 수제비 외국인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할 기회가 있어서 '무엇을 먹을까'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인사동 수제비가 맛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제가 수제비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친구도 아직 못 먹어봤다고 하길래 이곳으로 약속을 잡았어요. 인사동 수제비는 인사동 골목 안쪽으로 몇 번이나 꺾어들어가야 찾을 수 있어요.같이 간 친구가 "대체 여기는 어떻게 알았냐" 면서 신기해하더라고요.하지만 인사동 큰길에서부터 화살표 표시와 입간판이 있어서 초행이라도 금방 찾아갈 수 있었어요. 인사동 수제비 메뉴.주류를 제외하면 수제비와 해물파전, 골뱅이 무침 정도로 메뉴는 굉장히 단촐해요.수제비를 주문해서 식사를 하시는 분도 있고, 해물파전이나 골뱅이에 탁주를 드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기본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동치미가 나와요.김.. 2015. 4. 18. 건대 맛집 - 건대 봉자마라탕 일전에 대림에 있는 봉자마라탕에 관하여 글을 쓴 적이 있어요. 참고 : 대림 맛집 - 봉자마라탕 http://hititler.tistory.com/475 봉자마라탕은 대림 뿐만 아니라 건대와 안산 원곡동 쪽에도 있는데, 건대에 있는 봉자마라탕도 꽤 유명해요.대림 봉자마라탕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 대림은 너무 멀어서 일단 가는게 일이더라고요.건대 쪽은 대림보다 가기도 편하고, 맛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기도 해서 건대 봉자마라탕에 갔어요. 건대 봉자마라탕은 중국음식 거리 끝부분에 위치해 있어요.2, 7호선 건대입구역 5번 출구나 6번 출구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려요. 여기도 중국어 메뉴가 걸려있어요.중국어를 모르니 정확히는 잘 모르니, 메뉴는 대림에 있는 봉자마라탕과 비슷한 듯 해.. 2015. 4. 17. [베트남] 19. 12/23 하노이 동쑤언 시장 짐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하노이 관광을 하기 위해 나왔어요.관광 전에 먼저 점심부터 먹기로 했어요.점심 메뉴는 분짜 Bun Cha.분 짜는 쌀국수에 숯불 돼지고기를 넣고, 느억맘 소스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 베트남 북부 지방에서 대중적인 음식인데 하노이에 오면 꼭 먹겠다고 벼르고 있었어요.현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맛집을 찾아갔는데, 점심 시간 때라서 그런지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했어요. 분짜를 주문하자 구운 고기가 든 국물과 쌀국수 사리가 나왔어요.적당히 쌀국수와 가윗밥을 넣어서 잘게 자른 다음, 고기 국물에 풍덩 담가먹는데, 진짜 한국음식 같았어요.새콤달콤한 국물에 숯불 향 가득한 고기, 쌀국수를 한 입에 넣으니 고기 싸먹는 냉면과 맛이 정말 비슷했어요. 개.. 2015. 4. 16. 저렴하게 한복체험할 수 있는 곳, 인사동 홍보관 외국인 친구들을 보면 한복에 관심이 많아요.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전통 의상이기도 하거니와, 제 친구들은 대부분 k-pop 이나 한국 드라마 등 한류 문화를 많이 접한 20대 초중반의 여성들이거든요.한국 드라마 중에서 대장금이나 주몽 같은 사극 류가 특히 인기가 많다보니 한복을 입어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이런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사동이나 명동 등지에는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복 카페 등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한 사람당 기본 2-3만원에다가 머리 장식이나 메이크업 등을 하면 등을 하면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그 나이 대의 관광객들에게는 사실 부담되는 금액이예요. 인사동 홍보관에서 저렴하게 한복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인사동.. 2015. 4. 15. [베트남] 18. 12/23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7시 정도 되니 건물도 많아지고, 오토바이와 차도 많이 보이기 시작했어요.하노이에 거의 다 와가는 듯 했어요.빨라야 8시 반 즈음에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어요.호이안과는 달리 날씨가 좋아서 행운이었어요. "여긴가?" 버스들이 많이 보이는게 버스 터미널인 듯 했지만, 우리가 탄 버스는 무심히 그 앞을 지나쳤어요.나중에 검색해보니 여기는 '르엉옌 버스 터미널 Ben xe Luong Yen ' 이더라고요. "하노이 도착했어요! 모두 내리세요!" 버스는 승객들을 어느 대로변에 전부 내려주었어요.터미널도 아니고, 버스 회사 사무실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대체 여기가 어디야?' 일단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어딘지 알 수가 없었어요.친구가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보니 예약한 숙소에서 2km .. 2015. 4. 14. 여의도 맛집 - 일본라멘 전문점, 멘무샤 IFC몰 점 멘무샤는 일본라멘 전문점을 표방하는 토종 브랜드예요.아직 지점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제가 간 곳은 여의도 IFC몰 지하 3층 푸드코트에 위치하고 있어요.식사 타임이 조금 지났을 때도 불구하고 입구에서 5분 정도 기다린 것으로 봐서, 평소에는 꽤 웨이팅이 있는 거 같아요.아예 입구에서 메뉴를 주고, 입장할 때 주문을 받더라고요. 제일 먼저 츄햐이가 나왔어요.츄하이는 도수가 낮은 과실주의 일종이라고 해요. 제가 주문한 복숭아 츄햐이.향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2% 부족할 때 복숭아 맛' 이랑 거의 비슷해요.끝맛만 살짝 쌉싸름할 뿐 탄산도 있어서 술이 아니라 음료수 같더라고요.그래도 도수가 5% 정도로 일반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예요. 요즘 대형마트에서는 츄하이와 비슷한 망고, 파인애플 맥주도 팔리는데, .. 2015. 4. 13. [베트남] 17. 12/22 하노이 가는 길 차가 출발하자 바로 반 미를 꺼냈어요.버스 회사 사무실 근처에 반 미를 파는 노점상이 있길래, 점심으로 먹으려고 샀거든요.급하게 사온 터라 이것저것 다 넣었더니 안에 매콤한 소스가 들어있었는데, 오히려 첫날 하노이에서 먹은 반 미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다낭 시.다낭은 원래 휴양지로 유명하다던데, 저는 매번 비오고 흐린 날만 봐서 매우 우중충한 도시처럼 느껴졌어요. 버스는 하이반 패스로 들어섰어요. 고도가 높아질수록 비 오고 습한 날씨 탓에 안개가 자욱하게 껴있었어요. 훼에서 호이안 올 때에는 보지 못한 호숫가 길을 따라 달렸어요.미끄러운 도로 사정 탓인지 버스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운행했고, 덕분에 사진을 몇 장 찍을 수 있었어요. 도로 근처 무덤.근처에 기독교인들이 모여사는지, 다 십자가가 .. 2015. 4. 11. 여의도 벚꽃 구경 다녀왔어요! 어제 여의도에 벚꽃 구경을 다녀왔어요. 원래 여의도 벚꽃 축제는 이번주 금요일인 4월 10일부터 시작이예요.하지만 이미 여의도 쪽은 벚꽃이 피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축제가 시작하면 엄청난 인파에 치일 거 같아서 미리 다녀왔답니다. 벚꽃구경은 5,9호선 여의도역이나 5호선 여의나루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 어디에서든 시작할 수 있어요.저는 여의나루역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1,2번 출구로 나갈 수 있는데, 2번 출구쪽이 한강과 가까워서 걷기가 더 좋아요.아직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도, 벚꽃길을 걷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며칠 전 바람도 꽤 강하게 불고, 비도 많이 내려서 '벚꽃이 피기도 전에 다 떨어져버리는 것도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벚꽃이 활짝 피어있었어요. 나무 아래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 2015. 4. 9. [베트남] 16. 12/22 호이안 푸젠회관 아침에 일어나자 빨래부터 확인했어요.습한 날씨에 빨래가 1g 도 마르지 않았어요.속옷이나 양말은 전날 헤어드라이어로 거의 말려두고 자서 괜찮았지만, 바짓단이며 신발은 젖은 상태 그래도였어요.뿐만 아니라 호텔비를 계산하기 위해 테이블 위에 꺼내놓은 달러는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서 눅눅해져 있었어요.베트남은 호주에서 플라스틱돈을 만들어온다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일단 아침부터 먹고, 마저 말리기로 했어요. 아침 메뉴판.저는 팬케이크나 오믈렛은 별로라서 삶은 계란과 바게트를 골랐어요. 이건 너무하잖아! 아무리 삶은 계란에 바게트라고 하지만, 최소한 오이나 토마토, 과일 쪼가리는 나올 줄 알았는데 달랑 두 개만 나왔어요. 커피를 마셔가면서 퍽퍽한 바게트를 넘겼어요.다 먹고나니 뱃속에서 바게트가.. 2015. 4. 8. 핸드폰 충전기 고장 충전기에 핸드폰을 꽂아놓은 채로 충전을 하고 있다가 줄에 걸려서 핸드폰을 떨어뜨렸어요.다행히 핸드폰은 큰 문제가 없는었데, 충전기 잭이 아예 아작이 났더라고요. 이번 핸드폰은 이래저래 고장이 잦아요.구입한지 몇 달 안 되어 충전기의 접속 불량으로 새로 교환했는데, 지난 3월 초에는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겨서 아예 유심 인식을 못했어요.새 핸드폰을 살까도 생각했으나, 아직 약정이 7개월이나 남은 탓에 위약금이 메인보다 교체비용보다 비싸서 눈물을 머금고 교체했어요.그런데 채 1달도 되지 않아서 또 문제가 발생했네요.역시 지인 통해서 핸드폰 구매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근처에 있는 삼성 a/s 센터를 가서 수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니, 접촉 불량이나 케이블 문제 같은 거라면 모를까 외관으로 보기에도 고장.. 2015. 4. 7. 동대문 맛집 - 네팔· 인도· 티벳음식점, 에베레스트 동대문에 있는 네팔, 인도, 티벳음식점인 에베레스트를 방문했어요.에베레스트는 오픈한지 10년이 넘은 꽤 오래된 식당이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네팔음식을 소개한 곳이예요.개인적으로는 제가 처음 인도, 네팔음식을 접했던 장소이기도 하고요.요즘에는 인도, 네팔음식점을 어디에서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제가 처음 이곳에 갔던 2000년대 중후반에만 해도 그렇게 흔하지 않았고 종로나 이태원, 동대문 인근에나 몇 군데 있었을 뿐이었어요.특히 동대문 인근에서 이국적인 외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는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사마르칸트'와 함께 이곳이 손꼽혔던 터라, 줄을 서서 기다려서 먹어야했던 맛집이었어요.에베레스트가 생긴 이래로 이 곳을 중심으로 네팔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현재는 창신동 인근에 네팔 거리가 .. 2015. 4. 6. [베트남] 15. 12/21 호이안 야시장 다리를 건너니, 호텔과 함께 레스토랑과 바가 많아서 더 화려했어요. 형형색색 등이 많이 걸려있길래 구경하려 갔더니, 그곳이 야시장 입구였어요. 야시장에는 노점 푸드트럭 비슷한 카트들이 줄을 지어 정렬해있었어요. 파는 물건은 대부분 기념품들었어요.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기념품 쇼핑도 하려는데, 조금 잠잠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어요.상인들은 지붕에서 비닐을 꺼내서 덮기에 정신이 없었어요.비는 갈수록 거세어져 갔고 우산을 써도 비바람에 뒤집어지는 통에 도저히 구경이고 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냥 저녁이나 먹자." 야시장 근처에 있는 음식점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주인 아주머니는 영어와 베트남어로 된 메뉴를 주셨어요. 벽에는 호이안 지역 명물 음식들의 이름과 사진들이 걸려있.. 2015. 4. 4. [베트남] 14. 12/21 호이안 야경 어느새 도시에 어둠이 깔렸어요.호이안은 낮만큼이나 밤에 볼거리가 많은 도시예요. 카페를 나와서 다시 올드타운 쪽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지나가다 보니 차를 파는 곳이 있었어요.딱 보기에 분위기도 깔끔해보이는데다가 무료로 차를 시음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차 시음할 수 있나요?""네, 시음하고 싶은 차를 골라보세요." 제가 차를 고르니 눈 앞에서 바로 차를 우려내주셨어요.찻주전자에 화로에 끓인 물을 붓고 주전자를 데운 후 버리고, 찻잎을 넣고 다시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우려내서 찻잔에 따라주는 손길이 예사롭지가 않더라고요.다도를 배운 거 같았어요.다른 차를 시음할 때는 아까울만도 한데 남은 차를 전부 벌고, 다시 뜨거운 물로 깨끗하게 헹군 뒤 다시 우려주었어요.세 종류 정도 시음을 해본 후 인삼우롱차.. 2015. 4. 1.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음식점, 연남동 대만야시장 홍대나 연남동, 합정 인근은 맛집은 많지만, 평소 잘 가지는 않아요.그런데 연남동에 대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식신로드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악의 음식점이었어요. 대만야시장은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해있어요.홍대입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 간 후 2-3분 더 걸어가야해요.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갈 수도 있지만, 걸어가면 약 15-20분 정도 소요되요. 앉을 자리가 없어서 밖에서 몇 분 기다리다가 안으로 들어갔어요.저녁시간이라기에는 조금 이른시간인데도, 매장 안으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요. 벽에 붙어있는 게 전부 메뉴예요.음식 가격은 3000원부터 10000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예요. 종업원은 방금 전 다른 사람이 먹고 나간 .. 2015. 3. 31. [베트남] 13. 12/21 호이안 광둥회관, 카지미에르츠 동상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일부 거리만 빼면 호이안도 꽤 한적한 편이에요. 호이안 수공예품 워크숍.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도 있어요. 수로를 따라 다시 올드타운 안쪽으로 돌아갔어요. 호이안 올드타운 자체는 반나절이면 볼 수 있을 만큼 작은 곳이에요.여행자들 중에는 호이안에 반해서 며칠씩이나 머무는 사람들이 많다던데, 그 이유를 알 거 같았어요.'여기는 이게 유명하니 꼭 이걸 봐야해, 저걸 봐야해' 하는 부담감이 없이, 골목을 걷기만 해도 충분히 즐거운 곳이거든요.적당히 걸어다니다가 다리 아프면 아무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아기자기 알록달록하게 진열된 기념품이나 등, 옷감 등을 구경하고 쇼핑하는 재미도 있어요.색채가 화려해서 그런지 똑같은 사진을 찍어도 훨씬 잘 나와요.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힐.. 2015. 3. 30. 이전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 1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