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88 [우즈베키스탄] 06. 9/24 안디잔 -> 타슈켄트 밤새 모기에 뜯기다가 6시 반쯤에 눈을 떴어요.화장실에서 졸졸 흐르는 물에 대강 머리를 감고 볼일을 보았는데, 변기가 고장이었어요.타키지스탄 여행을 할 때 변기가 고장난 곳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미 경험했어요.방 구경을 할 때 변기에 물내리는 버튼이 없길래 제주르나야(дежурная, 호텔의 층별 관리인) 아주머니께 물어봤더니 샤워기로 내리면 된다기에 그냥 넘겼는데, 샤워기 물 자체도 졸졸 흐르는 수준이라 별 도움이 안 되었어요.전날 마시던 1.5리터짜리 페트병에 물을 붓고 몇 번이나 들이부어서 대강 뒤처리를 했어요. 오늘 일정은 안디잔에서 타슈켄트까지 넥시아(쉐어드 택시)를 타고 이동한 후, 또 부하라로 가는 야간기차를 타야하는 대장정.오전 8시 즈음 체크아웃하고, 제주르나야 아주머니께 .. 2015. 1. 21. 공덕 맛집 - 애슐리 Ashley 공덕역점과 애슐리 겨울 신메뉴 남자친구와 애슐리 공덕역 점에 다녀왔어요.이제까지 샐러드바는 빕스와 엘레나가든만 다녔는데, 남자친구가 어디서 애슐리를 듣고 와서는 애슐리에 가자고 하더라고요.원래 공덕역점을 가려던 계획은 없었는데, 마침 저녁식사 시간에 우연히 눈에 띄어서 가게 되었어요. 애슐리 공덕역점은 이름이 '공덕역' 점이지만, 공덕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요.네이버 지도 기준 공덕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4분 걸린다고 하네요.KPX타워 지하 1층이예요. 애슐리 공덕역점 실내.디너 타임이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갔던 터라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자리에 골라앉고, 여유롭게 식사할 수가 있었어요.애슐리 공덕역점은 애슐리 프리미엄(애슐리 W) 매장으로, 런치는 12,900원, 디너는 19,900원이예요. 리코타 치즈.. 2015. 1. 19.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 - 경원식당 의정부에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면, 늘 부대찌개 골목에 위치한 '명성부대찌개'를 가곤 했어요.아는 사람 중에 의정부 출신이 있어서 부대찌개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경원식당' 이라는 곳을 추천해주었어요.친구와 함께 경원식당으로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습니다. 경원식당은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에도 분점이 있지만, 저는 의정부서중학교 앞에 있는 경원식당으로 갔어요.의정부 역에서 그닥 멀지 않기 때문에 길만 잘 찾으면 걸어서 10-15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어요.경원식당은 의정부에서도 꽤 오랜 역사를 지닌 음식점 중 하나인데, 의정부 토박이들이 손꼽는 부대찌개 맛집이라고 해요. 경원식당의 메뉴판.부대찌개 1인분이 7천원으로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저렴해요. 저와 친구는 부대찌개 2인분에 라면사리 하나를 추가했어요... 2015. 1. 16. [베트남] 하노이 숙소 - 리틀 하노이 호스텔 2 Little Hanoi Hostel 2 하노이에서는 리틀 하노이 호스텔 2 Little Hanoi Hostel 2 에 묵었습니다.리틀 하노이 호스텔은 1과 2가 있는데 둘 다 위치가 좋아서 어디 묵을까 고민하다가, 2가 바로 호안키엠 호수 바로 옆이라서 그곳으로 결정했어요.이름은 호스텔이지만 리틀 하노이 호스텔 1에만 도미토리가 있고, 호스텔 2에는 개인 욕실이 딸린 객실들만 있기 때문에 실상은 호텔이나 다름 없어요.리틀 하노이 호스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2달러 할인해줍니다. 호이안에서 슬리핑 버스를 타고 아침 일찍 하노이에 도착한 터라 얼리체크인이 가능할지 조금 걱정했어요.숙소에 도착하니 따로 얼리 체크인 요금을 내야하는 건 아니었고, 예약한 방의 청소가 끝나는 대로 바로 체크인할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기다리는 시간동안에는 차나 과일 .. 2015. 1. 14. [베트남] 호이안 숙소 - 안호이 호텔 (An Hoi Hotel) 호이안에서 머문 숙소는 안호이 호텔 An Hoi Hotel 이예요.호이안은 훼나 하노이 같은 다른 지역보다 숙박비가 비싼 편이라 숙소를 고를 때 가장 고민이 되었던 곳이예요.안호이 호텔은 다른 곳에 비해서 그나마 저렴한데다가 시설도 괜찮고, 특히 위치가 너무 좋아서 제가 고르고도 참 만족스러웠어요.예약을 한 후, 호이안에 도착하는 날짜, 버스 시간, 회사를 알려주면 버스 터미널까지 무료 픽업도 나오고요. 리셉션.도착해서 체크인을 하자, 직원은 관광지도를 주면서 호이안의 볼거리, 먹거리, 음식점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돌아다니는데 정말 유용했어요.체크인 시간이 오후 2시인데 그보다 일찍 도착할 거 같아 호텔 측에 얘기했더니 얼리체크인 하게 해준 점도 좋았고요.하지만 밤에는 리셉션을 지키고 있는 직원이 없어.. 2015. 1. 12. 대림 맛집 - 봉자마라탕 저는 이국적인 외국 음식을 먹으러다니는 것을 좋아해요.그래서 불가리아 음식점이며 우즈벡, 터키,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다양한 외국 음식점을 다녀왔어요.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서울 대림에 가면 중국과 연변 쪽에서 온 사람들이 몰려사는 차이나타운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어요.대림에 가면 진짜 그 지역 의음식을 맛볼 수 있다면서 '봉자 마라탕'을 추천해주었어요.친구와 함께 구경도 하고, 중국 음식도 맛보기 위해 대림으로 갔어요. 봉자마라탕은 2,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바로 앞 골목에서 꺾어서 200m 정도 가면 나와요.한자로는 상호가 크게 쓰여있지만, 한글은 아래에 조그맣게 되어있어서 잘 보고 찾아가야해요. 봉자 마라탕의 메뉴.'여기가 중국인가, 한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글은 하나도도 .. 2015. 1. 10. 롯데리아 '라면버거' 후기 라면 버거 한정 판매! 이 광고를 보자마자 꼭 먹어봐야겠다가 벼르고 있었어요.햄버거를 좋아하기도 하는데다가 라면 버거라니, 그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판매를 시작한다는 1월 6일이 되자마자 바로 롯데리아로 라면버거를 맛보러 갔어요. 라면버거 세트.가격은 5400원인데, 구성은 일반 세트메뉴와 똑같아요. 런치 시간에 갔지만 런치 할인은 되지 않더라고요.주문하는 사람이 많은건지 아니면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는 건지 5분 정도 기다려서 받으 수 있었어요. 다른 햄버거들이 종이에 포장되어 나오는 것과 달리 라면 버거는 투명한 포장지에 포장되어 있어요.김이 빠져야하는지 구멍도 송송 뚫려있어요. 광고 사진에는 라면 면발을 바삭하게 구운 거 같은데, 실제 포장을 벗겨보니 구운 거 같지는 않고 그냥 삶은 면을 .. 2015. 1. 7. [베트남] 훼(후에) 숙소 - 홍티엔 2 호텔 (Hong Thien 2 Hotel) 제가 이틀만 묵은 숙소는 홍티엔 2호텔 Hong Thien 2 Hotel 예요.여행자 숙소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상점과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신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는 1성급 호텔이예요.흐엉강과 짱띠엔교까지는 걸어서 5-10분, 시타델을 비롯한 구시가와는 15-20분 정도 걸려요.비교적 저렴한 숙박비에 위치도 괜찮아서 여행하는 동안 편하게 지냈던 숙소예요. 리셉션.베트남의 대부분의 숙소와 마찬가지로 투어 및 교통편 예약, 환전 등을 할 수 있어요.24시간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데, 낮에는 여직원이, 밤에는 남자직원이 있습니다.다만 야간에 리셉션을 지키는 남자직원은 환전 같이 돈이 오가는 일은 할 수가 없으니, 낮시간 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부엌을 개인이 이용할 수는 없지만, 리셉션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2015. 1. 5. 제 블로그 사진이 티스토리앱 배경이미지로 선정되었어요! 1월 1일, 연초부터 제 블로그의 사진이 티스토리 앱 배경이미지로 선정되었어요. '공감베스트' 카테고리의 배경이 바로 제 사진이예요. 지난 12월 29일에서 포스팅했던 '베트남 기념품 쇼핑리스트' 에 올라왔던 이미지인데, 제가 베트남에서 기념품으로 사왔던 인형들이예요.아마 베트남 전통 의상을 입고 있어서 연초의 느낌이 나서 선정된 게 아닌가 싶어요. 1월1일부터 이런 일이 생기는거 보니, 올 한해는 좋은 일만 있을거 같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_^) 2015. 1. 1. [우즈베키스탄] 05. 9/23 안디잔 나보이 공원, 우는 어머니상, 양기바자르 에스키 샤하르 구경을 다 마치고 호텔 근처로 돌아왔어요.낮에 호텔에서 나갈 때 보니 근처에 공원 비슷한 게 있어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어요. 안디잔에도 '우는 어머니 동상' 이 있어요.우는 어머니 동상은 제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전사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장소인데, 타슈켄트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각 주(州)의 중심 도시에는 꼭 우는 어머니 동상이 있어요.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5월 8일 '추모의 날 Xotira va Qadrlash Kuni'에는 각 주마다 우는 어머니 동상 근처에서 기념식을 거행할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단체로 방문해서 헌화를 하기도 해요. 보통 우는 어머니 동상 근처에는 항상 꺼지지 않게 불을 피워놓지만, 안디잔에서는 꺼져있었어요. 우는 어머니 동상에서 멀지 않은 곳에 '.. 2014. 12. 31. 베트남 기념품 쇼핑리스트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사온 기념품들이예요.여행을 다니면서 기념품을 많이 사지 않고 개인적으로 수집하는 물건들이나 구매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이래저래 많이 구입했네요. 베트남 커피와 커피 필터 베트남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은 커피!커피는 하노이의 intimax 마트에서, 커피 필터는 훼의 동바 시장에서 구입했어요.커피는 워낙 종류가 많아서 뭘 고를까 고민했는데, 현지인이 'Trung Nguyen' 이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좋다길래 그걸로 샀네요. 믹스 커피 베트남에서 가장 흔하게 파는 커피는 G7이지만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커피를 사려고 많이 돌아다녔어요.하노이 올드타운에 있는 'KIMLAI' 라는 가게에서 구입을 했는데, 나중에 마트를 가보니 마트가 조금 더 싸더.. 2014. 12. 29. 하노이의 크리스마스 이브 이번 크리스마스는 베트남에서 보냈어요.베트남에서는 크리스마스가 휴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즐기는 거 같아요.산타 복장을 입거나 모자를 쓴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어요.불교도가 많은 나라이지만, 아마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시기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해요. 성 요셉 성당 St. Joseph Cathedral.사람들이 많이 몰려가기에 봤더니 성당이 있더라고요.우리나라오 크리스마스가 되면 명동성당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것처럼 하노이 사람들도 성당에 모이는가 봐요.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오토바이는 다니지 못하게 길을 막아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였어요. 호안키엠 호수 근처에도 사람과 오토바이가 북새통을 이루었어요.우리나라 명동거리는 아무리 복잡하다고 해도 .. 2014. 12. 28. SC은행에서 구글 애드센스 수익금 찾을 때도 수수료가 있어요! 구글 애드센스 수익금을 수령할 때 SC은행이 송금 수수료가 없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요.저도 지난 애드센스 수익금을 SC은행으로 받았어요.원화로 바로 송금 받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나중에 여행가거나 할 때 쓸 생각에 달러로 수령해서 가지고 있었어요. 며칠 전 외화통장에 있는 달러를 인출하려고 SC은행에 갔어요. "해외에서 송금받으신 외화는 찾으실 때 수수료가 있어요." 은행 직원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입금한 외화를 찾을 때에는 수수료가 없지만 외국에서 송금받은 외화를 찾을 때에는 따로 수수료를 내야한다고 했어요.수수료는 '찾는 금액*1.5%*매매기준가'로, 송금받은지 1달이 지나면 수수료를 50% 감면해준다고 해요.통장에 만 달러 넘는 경우에는 아예 수수료가 면제이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2014. 12. 24. 충청남도 서천 여행 (4) 조류생태전시관&금강하구둑 서천으로 여행을 철새를 보기 위해서였어요.금강하구에는 해마다 겨울이면 고니와 청둥오리, 검은머리 물떼세 등 희귀종의 겨울 철새들이 날아온다고 해요.그 중에서도 저녁 무렵이 되면 가창오리 떼가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군무를 추는데, 그 군무가 그렇게 장관이라고 하더라고요. 금강하구 철새도래지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조류생태전시관' 이 있어서 먼저 들어가봤어요.입장료는 어린이 1000원, 청소년과 성인은 1500원이고, 서천군민은 무료라고 해요.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약을 밟고 들어가야해요. 조류생태 전시관은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들어가자마자 나오는 게 2층이예요.지하에는 서천의 특산물이나 간단한 다과를 파는 매점이 있다기에 생략하고, 2층부터 구경을 시작했어요. 2층에는 금강을 찾아오.. 2014. 12. 22. 충청남도 서천 여행 (3) 국립생태원 - 2 이전 글 : 충청남도 서천 여행 (2) 국립생태원 - 1 지중해관은 남아프리카, 유럽 지중해, 카나리, 호주, 캘리포니아의 기후 대를 재현해놓았다고 해요.지중해 기후는 딱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 일부, 터키 남부 등 지중해와 닿는 지역만 있는 줄 알았는데, 호주나 캘리포니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기후대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올리브 나무 지중해 기후를 대표하는 식물로, 여름철 건조한 기후에 수분을 잃지 않도록 잎이 작고 단단하며 키가 작다고 해요.지중해관은 그렇게 키가 큰 식물이 많지가 않더라고요. 바오밥 나무 파리 지옥 식충식물들 기넷 토마토 개구리 다 클 때까지 붉은 빛이 돌아서 그 모습이 마치 토마토 같다고 해, 토마토 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호랑이 도마뱀 온대관은 우리나라가 속.. 2014. 12. 19. 이전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1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