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362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맛집 - 더 플롭 The Plov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플롭 plov 이 있어요. 고기와 당근, 양파 등을 넣어 만드는 볶음밥의 일종으로, 필라프 pilaf 와 동일한 어원이라고 볼 수 있어요. 러시아어로는 플롭 плов, 우즈벡어로는 오쉬 osh 라고 부르는데, 한국인들에게는 러시아어 쪽이 좀 더 잘 알려져있어요. 혹자는 기름이 흥건할 정도로 많아서 기름밥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저는 우즈벡어가 익숙하니 오쉬라고 쓸 게요. 우즈베키스탄에 출장을 갈 때 은근히 먹기 힘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오쉬예요. 보통 오쉬는 점심 때만 판매를 해요. 오전 10시 ~ 11시 즈음에 가마솥 비슷한 큰 솥으로 하나 가득 만들어놓는데, 그게 다 팔리면 끝이거든요. 정말 인기있는 집은 12시- 1시만 되도 다 팔려서 없는 경우도 있어요. 관.. 2022. 11. 28.
동해 묵호항 맛집 - 무코문어 1936 묵호에 가보니 혼자 밥 먹을 데가 많지가 않았어요. 바닷가이다보니 횟집이나 해산물집이 대부분인데, 이런 데는 혼밥하기 힘들어요. 물회 같은 거도 1인분만 파는 데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다가 여러 명이서 왁자지껄하게 술 마시는 분위기에서 4인 테이블 하나를 혼자 차지하고 식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구요. 그러다가 찾게 된 곳이 무코문어1936 입니다 묵호지역은 원래 피문어가 유명하다고 해요. 경북 지역에서는 제사상에 꼭 문어를 올리는데, 그 때 사용하는 문어는 묵호나 포항 지역에서 많이 잡아서 유통했다고 하네요. 요즘이야 교통이 좋으니 살아있는 문어를 보내지만, 옛날에는 잡은 후 여기에서 삶아서 유통했다고 해요. 1936은 묵호항의 개항년도라고 합니다. 무코문어1936은 묵호항 울릉도여객선 터미널 바로 건.. 2022. 11. 4.
우즈베키스탄 나망간 샤슬릭 맛집 - 캄타르 식당 KAMTAR OSHXONASI 타슈켄트에서 안디잔으로 넘어가는 길이었어요. 안디잔, 나망간, 페르가나 지역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보디 VODIY 지역으로 불러요. 골짜기, 계곡 이라는 뜻으로, 타슈켄트에서 넘어갈 때 큰 산길을 넘어가야하거든요. 차량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운전자 분이 '좋은 식당이 있는데 식사를 하고 가자' 며 추천해주신 곳이 있어요. 다녀왔던 곳은 '캄타르 KAMTAR' 라는 이름의 음식점이에요. 계속 가면서도 식당이 나올만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노점이나 가판대 같은 곳이 아닐까 했는데, 제대로 된 식당이 있어서 좀 놀랐어요. 인근 주민들 맛집인지 빈 주차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더라구요.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어요. 현지 유심을 구입하긴 했는데 신호가 잡히지 않아서 알 수가 없었거든요. 나망간 주와 코칸트 주 넘어가는 그쪽 길.. 2022. 10. 31.
강릉 중앙시장 맛집 - 명성 오징어 순대 오징어순대는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토속 음식 중 하나예요. 속초 오징어 순대가 제일 많이 알려져있긴 하지만, 강릉이나 다른 동해안 지역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강릉 중앙시장은 먹거리를 많이 팔아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이에요. 오징어 순대를 파는 집도 몇 군데 있어서 그 중 한 곳에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중앙시장에서 닭강정이며 강정, 튀각 같은 먹거리집 모여있는데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내의 맛 홍현희 씨 편에 방영되었다고 하네요. 영업시간은 정확히 공지되어 있지 않는데, 시장 영업시간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오전 11시 ~ 정오 무렵에 갔는데,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오징어 순대는 미리 다 만들어져서 냉장고에 보관되고 있어요. 포장해서 가져간다면 이대로 바로 제공됩.. 2022. 10. 24.
용산역 역사 빠른 식사 및 포장 가능한 음식점 - 제일제면소 용산점 출장을 다녀왔어요. 용산에서 기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도착 후 일정을 감안하면 식사 시간이 빠듯해서 역에서 먹고 가기로 했어요. 제가 간 곳은 제일제면소 용산역사점이에요. 용산역 2층 내에도 음식점이 많고, 아이파크몰에도 있지만, 30분 안에 먹고 나가기에는 촉박했어요. 그렇다고 굳이 롯데리아를 가고 싶지도 않았고요. 모든 메뉴는 3~5분 안에 제공됩니다 역사 내라서 건물이나 층 이동이 없고 바로 기차를 타러갈 수 있는데다가 음식이 바로 제공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9시 반입니다. 입구에서 볼 때는 매장이 작아보였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안쪽으로 길쭉해서 자리가 꽤 있어요. 2인 테이블이 10개는 되는 거 같아요. 용산역 제일.. 2022. 9. 8.
춘천 퇴계동 남춘천역 막국수 감자옹심이 맛집 - 퇴계막국수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은 닭갈비와 막국수예요. 닭갈비 맛집은 추천하기 쉬워요. 명동이나 중앙로 같은 중심가에 아예 닭갈비 골목이 조성되어 있고, 어느 집엘 가든 맛에 큰 차이가 없거든요. 하지만 막국수집 추천은 좀 어려워요. 집집마다 맛 차이도 좀 있고, 유명한 집은 외곽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하는 뚜벅이 여행자들은 가기 어려운 곳들도 많아서요. 제가 추천하는 집 중 하나는 퇴계막국수 예요. 춘천 시민들에게도 인지도가 있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까워요. 경춘선 남춘천역에서는 횡단보도 건너서 2-3분만 걸어가면 되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걸어서 10-15분 정도예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반 ~ 오후 8시입니다. 가격은 막국수 8천원, 곱빼기 9천원, 녹두전과 메.. 2022. 8. 16.
춘천 명동 닭갈비골목 맛집 - 명물닭갈비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는 닭갈비예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명동 닭갈비골목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어요. 하지만 춘천 사람들은 잘 안 가요. 여기 뿐만 아니라 집 근처에도 닭갈비집이 많기 때문에 굳이 명동까지 나올 이유가 없거든요. 타지에서 지인이 놀러와서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명물닭갈비예요. 지인이 찾아본 곳이라고 해서 그냥 갔습니다. 어차피 닭갈비집은 거기에서 거기라서 굳이 찾아보지도 않았어요. 위치는 명동닭갈비골목에서 20걸음쯤 걸어가면 나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명동명물닭갈비 메뉴. 닭갈비는 양념, 소금, 간장, 치즈 닭갈비가 있고, 철판닭갈비와 숯불닭갈비 둘 다 가능해요. 가격은 일반 닭갈비가 1인분 13,000원, .. 2022. 8. 5.
광장시장 육회비빔밥 맛집 - 모녀김밥 광장시장은 맛집이 많기로 유명해요. '광장시장 먹거리' 라고 하면 마약김밥, 빈대떡, 육회탕탕이 등 딱 머리에 떠오르는 게 한두 개가 아니니까요. 그 외에 분식이나 꽈배기 등 자잘자잘한 먹거리들은 셀 수도 없고요. 전통시장이라기보다는 관광지, 관광시장에 가까운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막상 광장시장에서 뭔가 먹어본 적이 없어요. 워낙 예전부터 자주 지나가다보니 굳이 저기에서 뭔가 사먹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잘 안 들더라구요. 게다가 유명한 곳은 대기줄이 긴 경우가 많아서 더 그렇고요. 처음으로 가본 곳은 모녀김밥이에요. 마약김밥의 진짜 원조집인지는 모르겠고,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광장시장 유명 맛집 중 하나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라고 해요. 광장시장은 저녁.. 2022. 7. 20.
속초 대포항 맛집 - 강릉 전복 해물 뚝배기 (아침식사 가능) 속초를 다녀왔어요. 놀러간 거였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일 때문이었지만요. 속초를 어릴 때 가족들이랑 놀러갔을 때 이후 정말 오랜만이에요. 국내여행은 부산국제영화제 보러 부산 가는 거 외에는 거의 안 하게 되더라구요. 강릉전복해물뚝배기는 속초 대포수협 바로 옆에 있어요. 지역은 속초인데 이름이 왜 강릉일까? 싶었는데, 본점은 강릉시 강문해면 근처에 있는 거 같아요.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아침식사가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가 오전 8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대포항을 다 돌아본 건 아니었지만 주변에 문을 연 식당이 거의 없었어요. 강릉 전복해물뚝배기 메뉴. 대표 메뉴는 전복해물뚝배기와 섭국이고, 여기 메뉴판에는 없지만 오징어 순대와 홍게라면도 판매를 한다고 해요. 가격은.. 2022.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