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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581

2019 부산 국제 영화제 온라인 티켓 예매 방법 + 후기 2019년 제 24회 부산 국제 영화제 BIFF 티켓 예매가 어제 있었어요.개막작와 폐막작은 9월 20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일반상영작은 9월 24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했습니다.개막식과 폐막식 예매는 인터넷만 가능하지만, 일반 상영작은 인터넷과 모바일, 부산은행에서 가능합니다.저는 PC를 이용해서 인터넷으로 예매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http://biff.kr 에 접속합니다.메인 페이지에 나오는 '온라인 티켓예매'를 클릭합니다. 내국인 예매를 선택합니다.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 에 체크한 후, 이름과 휴대폰 번호,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고, 다음을 클릭합니다.예매 방법에서 스케줄 코드 예매는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서 상영되는 상영작마다 지정된 번호를 의미하며, 날짜별 .. 2019. 9. 25.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24. 1/21 페낭 워터폴 힐 템플 (2) ※ 혐오스러운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드디어 그 고행자들이 도착했다.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지나 무거운 굴레를 벗어버릴 수 있는 바로 그 시간. 먼저 두 팔을 나무기둥에 묶은 마른 사람부터 의식을 진행했다.제일 먼저 나무기둥에 묶은 두 팔을 풀어주고, 목에 걸린 사슬을 풀어주었다. 이마에 자잘자잘한 장신구과 입을 가리고 있던 태양 모앙의 장식을 제거했다. 멀리서 볼 때는 삼지창 같은 긴 꼬챙이가 입을 가로로만 뚫고있는 줄 알았다.그런데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양 입술과 혀까지 얇은 쇠막대로 끼워놓았다.입술이랑 혀, 둘 다 피가 많이 나는 부분인데, 피가 안 나는 게 신기했다.저러면 침이나 제대로 삼킬 수 있었을까.더운 날씨에 침 한 방울마저도 마르지 않.. 2019. 9. 24.
2019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예매 2019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어요.개막작과 폐막작은 지난 주 금요일인 9월 20일 오후 1시에 예매가 끝났어요.내일인 9월 24일 화요일 오후 1시에 일반작 티켓 예매를 시작합니다. 상영작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인 http://www.biff.kr/kor/ 에서 할 수 있습니다.인기 작품이나 주말 상영작들은 몇 분 안에 매진되기도 하고, 상영관 사이의 거리나 상영시작 시간도 계산을 해야해요.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관에서 보는 일반 영화와는 달리 광고가 없고, 상영시작 이후 10분이 지나면 아예 입장을 시켜주지 않아요.상영작들은 상영시간이 짧은 건 1시간 내외에서 긴 건 2시간이 넘어가기도 하는 둥 들쭉날쭉이고, 거기에 '게스트와의 만남 GV' 가 있는 경우 상영 후에 30분~.. 2019. 9. 23.
말레이시아 페낭 맛집 - 퀘 테이 통 Koay Teow Th'ng 멜라유 거리 Lebuh Melayu 페낭 조지타운은 시간대별로 거리의 모습이 달라져요.낮에 지나갈 때는 평범한 집, 아무 것도 없는 거리인데, 아침에만 혹은 저녁에만 테이블을 차이고, 음식 노점을 운영하는 곳이 상당히 많거든요. 여기도 마찬가지예요.제가 머문 호텔 근처여서 낮시간에 몇 번 지나쳤을 때는 그냥 건물일 뿐이었는데, 밤에 지나가니 불을 켜도 음식 노점을 운영하고 있어요.간판 같은 건 당연히 없고요.사람도 꽤 많고, 관광객보다는 밤시간을 즐기려는 현지인들에 좀 더 가까웠어요.정확한 운영시간은 모르지만, 구글 지도 상에 나와있는 정보에 따르면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판매하는 메뉴는 단 하나, 퀘 테이 통 Koay Teow Th'ng 粿條湯 입니다.퀘테이통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먹는 중국식 국수 요리의 일.. 2019. 9. 22.
[말레이시아] KFC 커리 라바 라이스 보울 Curry Lava Rice Bowl 후기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종교 국가로, 주요 민족은 말레이인와 중국 화교, 인도계로 볼 수 있어요. 인도계는 2017년 기준 인구의 7% 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여행을 하면 로티 차나이나 커리 요리 같은 인도 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어요. 인도 사람들은 중교, 신분, 계급에 따라 먹는 음식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음식을 정말 까다롭게 가리거든요. 모르긴 몰라도 세계에서 가장 음식 편식하는 까칠러스한 사람들은 인도 사람들일 거예요. 패스트푸드점도 이런 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인지 인도스타일 메뉴가 꽤 있더라고요. 버거킹에서는 '아얌 탄두리 (치킨탄두리) 버거' 를 판매하고 있었고, KFC에서는 커리가 들어간 밥 메뉴가 있더라고요. 참고 : 말레이시아 버거킹 '아얌 탄두리 버.. 2019. 9. 17.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23. 1/21 페낭 워터폴 힐 템플 (1)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사원이 정식 명칭은 아룰미구 발라탄다유타파니 코빌 Arulmigu Balathandayuthapani Kovil 이다.보통은 워터폴 힐 템플 Waterfall Hill Temple 혹은 타밀어로 타니르 말라이 Thaneer Malai 라고 더 많이 불린다.1782년 완공된 힌두교 사원으로 주신 主神 으로 무르간 Murugan 을 모시고 있는 힌두교 사원이다.조지타운에서 외곽에 위치한 작은 사원이지만, 타이푸삼 축제 때 조지타운 시내에 있는 스리 마하마리 암만 힌두교 사원 Sri Mahamariamman Temple 에서 신상을 모신 카바디 Kavadi 가 도착하는 장소로 많이 알려져있다.사람이 워낙 많아서 반.. 2019. 9. 11.
[말레이시아] 페낭 조지타운 맛집 - 완탄미 Wantan Mee 노점 페낭에는 아침 혹은 저녁 때만 잠시 문을 열어서 음식이나 커피 등을 파는 길거리 음식 노점들이 꽤 많아요.제가 투숙했던 호텔은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 곳이라서 아침마다 식사할 곳을 찾아다녔는데, 우연히 숙소 근처에서 완탄미 Wantan Mee 를 파는 노점을 발견했어요.딱 봐도 관광객이 아닌 거 같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4-5개 남짓의 테이블이 빈자리 없이 꽉 차 있었어요.완탄미는 아직 안 먹어봤던 음식이었고, 그 날 일정을 하려면 아침을 먹어야했던 터라 염치불구하고 다른 사람과 합석을 해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위치는 Lebuh Pantai 에서 Lebuh Acheh 거리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나와요.같이 합석한 중국계 말레이시아분의 이야기로는 여기가 꽤 오래된 곳이라고 해요. 메뉴는 완탄미.. 2019. 9. 11.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22. 1/21 페낭 타이푸삼 축제 행렬 (2) ※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지 못하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그래도 한 번 왔던 길이라고 돌아가는 길은 좀 짧게 느껴졌다.시간을 지체했으니 발길을 서둘렀다. (・A・) 너무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말을 한다고 해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등 전체를 꼬챙이로 꿰었는데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아주 깊은 데까지 찔러넣지는 않고 피부 표피 층만 꿰는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피가 흘러내려 허리춤이 붉게 물들었다.뒤에 무언가를 매달아놓고, 줄도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상태다.보는 사람도 등줄기가 찌릿하게 아파오는데, 막상 당사자들은 무덤덤하다.마약성 진통제라도 먹고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멍한 표정이다. 가슴팍 혹은 등에 작은 통들을 .. 2019. 9. 5.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21. 1/21 페낭 타이푸삼 축제 행렬 (1) ※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 드디어 D-day 다.타이푸삼 축제를 보러 가는 날. 아침부터 힌두교 성가를 들으면서 없는 종교심을 박박 긁어모았다. 신을 볼 수 있을까? 사람은 마음이 힘들수록 종교에 의존한다고 한다.이 여행에서 불교 사원, 도교 사원, 모스크, 힌두교 사원, 성당, 교회까지 닥치고 돌아다닌 이유도 신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마음이 힘들어서 깽판치고 도망치듯 떠나온 여행이었으니까.하지만 보지 못해도 좋았다.신은 나처럼 야매로 몸편히 온 사람에게 쉽게 허락되어서는 안 된다.타이푸삼 축제는 참회와 속죄를 하면서 고행을 하는 축제다.뼈를 깎는 고통을 견딘 이들만이 신을 만나는 게 형평에 맞을 것이다.하지만 먼 발치에서만이라도 봐도 만족할 거 같았다. 호텔 리.. 2019.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