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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세계여행202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연남동 맛집 - 메이형 바쿠테 May Heong Bak Kut Teh 연남동을 갔다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보양식인 바쿠테를 판다는 가게 입간판을 우연히 보게되었어요. 바쿠테? 무슨 음식이지? 말레이시아 여행도 다녀왔지만, 바쿠테는 처음 듣는 음식이었어요.이태원에 있었던 유일한 말레이시아 음식점이 문을 닫은 이후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사실은 늘 아쉬워했어요.게다가 현지에서도 못 먹어본 음식, 그것도 '보양식' 을 판매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겼어요.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메이형 바쿠테 메이형 바쿠테는 연남동 동진시장 근처에 위치해있어요.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이쪽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조그맣게 운영하는 음식점들이며 공방들이 많다 보니 길이 헷갈려서 조금 .. 2017. 2. 17.
[싱가포르] 홍대 카페 - 디저트 머라이언 Dessert Merlion 디저트 머라이언 홍대에 싱가포르인이 직접 운영하는 디저트카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이쪽 지역은 골목이 발달해서 길을 잘 헤메는데, 골목 입구에서 간판이 바로 보여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2호선 홍대입구역 8번, 9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예요. 카페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요. 싱가포르 관련된 소품들도 많이 있고, 가게 이름인 머라이언 인형도 있어요.머라이언은 싱가포르의 상징은 물 토하는 사자 동상이에요.전 머라이언을 볼 때마다 '쟤 과음해서 오바이트하네.' 라는 생각이 들곤 해요.숙취 해소에 좋다는 갈아만든 배나 헛개수라도 막 건네주고 싶어요. 디저트 머라이언 메뉴.입장하면 먼저 메뉴판을 주는데,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고른 다음에 계산대에서 주문하면.. 2017. 2. 2.
[캐나다] 이태원 맛집 - 푸틴 전문점, 오푸틴 Oh! Poutine 요새 드라마 '도깨비'를 즐겨보고 있어요.드라마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퀘벡의 풍경을 보다보면 저도 단풍국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실제로 도깨비의 촬영지인 캐나다 밴쿠버 여행상품 문의 및 판매가 급증했다고 하더라고요.전 그 멀고 먼 캐나다까지 갈 여력은 없고, 캐나다 음식이라도 먹어보고 싶은 생각에 서울에 있는 캐나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어요.제 블로그의 컨셉 중 하나가 '맛집으로 세계여행'이니까요.그러다 푸틴 Poutine 을 알게 되었어요.1950년대에 퀘벡에서 탄생한 음식으로, 캐나다 맥도날드에도 판매할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라고 해요. 오푸틴 오푸틴은 베트남 퀴논길에서 살짝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가게예요.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3-4분 정도 거리예.. 2017. 1. 18.
[에티오피아] 이태원 맛집 - 클럽 자이언 Club Zion 지난 번, 송탄에 있는 서아프리카 음식점을 다녀오고 나서 아프리카 음식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참고 : [서아프리카] 송탄 맛집 - 사뷔에르 에 아프리크 Saveurs Et Afrique 이태원에도 블랙 아프리카 음식점이 몇 군데 있어요.알고 있기로는 남아프리카공호국와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음식점이 있다고 하는데, 워낙 정보도 적고 악평도 많아요.그래도 송탄에서 먹어본 아프리카 음식에 큰 용기를 얻고 한 번 다녀오기로 했어요.그 중에서도 에티오피아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에피오티아는 제 고향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 재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에티오피아 영화를 매우 인상깊게 봤던 터라 평소에도 늘 궁금해했거든요. 클럽 자이온 에티오피아 음식점의 이름은 클럽 자이온 Club Zion 이에요... 2017. 1. 12.
[서아프리카] 송탄 맛집 - 사뷔에르 에 아프리크 Saveurs Et Afrique 아프리카 음식은 참 접하기 어려워요.물리적 거리도 워낙 먼 데다가 교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여행자들이나 결혼 이민자들도 정말 소수이다보니 절대적인 관심 자체가 없어요.그 나라에는 무슨 음식을 먹고 사는지,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정보가 많지 않아요. 그나마 모로코나 이집트, 튀니지 같은 북아프리카 음식점은 중동/아랍 음식점과 함께 묶여서 몇 군데 있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소위 블랙 아프리카 음식점은 정말 보기 힘들어요.이태원에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음식점이 있는 게 아마 전부일 거예요.그런데 송탄에 서아프리카 음식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블랙 아프리카 음식은 처음이라 입맛에 맞을지 반신반의했지만, 경험 삼아 다녀왔습니다. 사뷔에르 에 아프리크 사뷔에르 에 아프리크 Saveurs Et Afri.. 2017. 1. 6.
[스리랑카] 이수역 카페 - 세녹 Senok 제게 스리랑카는 멀지만, 그닥 낯설지는 않은 나라예요.차를 좋아하다보니 거의 매일 스리랑카 홍차를 마시고 있거든요.트와이닝이나 아크바, TWG 등 왠만한 홍차 브랜드는 스리랑카 아니면 인도산 홍차를 쓰니까요.게다가 지난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리랑카 영화를 보고 나서 스리랑카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하지만 마땅한 음식점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안산 가서 뒤져봐야하나' 하고 있는데, '세녹' 이라는 카페에서 스리랑카 음식을 판다고 하더라고요.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세녹 Senok 은 7호선 이수역 8번 출구에서 걸어거 1-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4층짜리 카페로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데, 24시간 운영된다고 하네요. 원래 세녹 Senok 은 1992년 스리랑카 콜롬보에.. 2016. 12. 23.
[중국] 대림 맛집 - 순풍샤브샤브 順風火鍋城 순풍샤브샤브 순풍샤브샤브를 다시 찾았어요.지난 번에는 훠궈를 먹으러 갔지만, 이번에는 그냥 단품을 먹으러 간 거예요.훠궈가 메인이긴하지만 그냥 식사를 하러 오시는 중국분들도 꽤 많으시더라고요, 참고 : [중국] 대림 훠궈 맛집 - 순풍샤브샤브 順風火鍋城 반찬으로는 무생채와 짜사이 비슷한 게 나왔어요.그냥 무난한 맛이에요. 중국식 자장면 저는 워낙 면을 좋아해서 중국식 자장면을 주문했어요.중국식 자장면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요.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양파나 고기 등을 깍둑설기해서 넣지만, 여기에서는 호박, 양파, 고기 등 각종 부재료가 잡채처럼 채썰어 들어가는 점이 좀 특이했어요.맛은 단맛이 덜하고 짜고 고소한 맛이 좀 더 강해요.점도도 녹말물을 넣지 않았는지 좀 묽어서 주르륵 흐를 정도였어요.현지와 .. 2016. 12. 9.
[오스트리아] 마포/공덕 카페 - 비엔나 커피하우스 마포공덕점 '오스트리아' 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먹거리는 아마 슈니첼과 비엔나커피 , 자허토르테가 아닐까 해요.슈니첼은 이전에 독일 음식점 '그릭슈바인'에서 먹어본 적이 있지만, 나머지 두 개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어요.정통 비엔나커피와 자허토르테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기에 다녀왔어요. 비엔나 커피하우스는 공덕, 상암, 합정, 교대 등에 지점이 있어요.제가 다녀온 곳은 마포공덕점이에요.5호선 공덕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7-8분 정도 걸려요. 비엔나 커피하우스 메뉴.일반 카페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과 함께 비엔나 커피 메뉴들이 있어요.특히, 맥주나 럼, 깔루아, 과일 리큐르 등 알코올이 들어간 커피 메뉴가 있다는 게 특이했어요. 비엔나 전통 베이글과 케이크도 판매해요.아쉽게도 제가 먹고 싶었던 자허토르테.. 2016. 12. 7.
[중국] 신촌 찻집 - 라오상하이 고운 찻집 우리나라는 차보다는 커피를 즐기는 문화지만, 요즘에는 차 시장이 많이 성장하고 있어요.티 카페나 티룸도 많이 생기고, 오설록이나 공차 같이 차를 메인으로 하는 브랜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블렌딩 티 메뉴를 판매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차뿐만 아니라 홍차나 중국차, 꽃차 등을 교육하는 티클래스도 많아요.차문화대전도 다녀오고, 틈틈히 차 관련 책도 읽다보니 홍대나 신촌 인근에 중국차를 전문으로 하는 찻집이 몇 군데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중국차는 워낙 방대한, 또다른 세계인데다가 제가 아는 지식이 거의 없어서 늘 궁금했어요. 라오상하이 고운찻집도 중국차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곳이에요.2호선 신촌역 5번 출구에서 나온 후, 바로 나오는 골목길로 30m 정도 가면 나와.. 2016.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