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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51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17. 1/20 멜라유 르부 아체 모스크, 바투페링기 스타벅스, 바투페링기 비치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다.쿠 콩시를 보고 난 후 콤타르로 가는 길에 모스크가 있기에 안으로 들어갔다.며칠째 이 앞만 몇 번이고 지나갔는데 들어간 건 처음이다.이 모스크의 이름은 멜라유 르부 아체 모스크 Melayu Masjid Lebuh Acheh 이다. 르부 아체 Lebuh Acheh 는 '아체 거리 Acheh street' 라는 뜻으로, 이 모스크가 위치한 거리 이름이다.해석하자면 '아체 거리에 있는 말레이 모스크' 정도 된다.이 모스크는 1808년 툰쿠 스예드 후사인 이디드 Tunku Syed Hussain Idid 라는 아체 지역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서부 지역) 출신 왕자이자 상인의 후원으로 지은 모스크라고 한다.동남아시아의 모스크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19세기부터 이 인근에는 역.. 2019. 8. 3.
말레이시아 배스킨라빈스31 '그레이프 트리플 아이스' 후기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배스킨라빈스31을 두 번 다녀왔어요.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우연히 매장이 보여서 재미삼아 먹어봤어요.관광지 쪽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쇼핑몰 안에 입점해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우리나라와 비슷한 메뉴도 많으면서 색다른 메뉴도 있는게 신기했어요. 참고 : 말레이시아 배스킨라빈스 31 '블루 라즈베리 샤베트' 후기 제가 다녀온 매장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내에 위치한 배스킨로빈스 클리아L2 Baskin&Robbins31 KLIA L2 매장이에요.쿠알라룸푸르와 한국을 오가는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탑승하는 터미널 근처에 위치해있어요.말레이시아 링깃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뭘 사기도 그래서,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다 쓸 생각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31 가격표.공항 입점 매장이라서 페.. 2019. 7. 28.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16. 1/20 페낭 쿠 콩시 Khoo Kongsi 우연히 본 이 곳은 페낭 조지타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쿠 콩시 Khoo Kongsi 였다. 나 눈이 해태였나? 못해도 이 앞을 5-6번은 지나갔을 텐데, 왜 매번 이 앞을 지나가면서도 여기를 못 봤던 걸까.그런데 난 원래 이렇다.어디를 가야한다는 목적이 있으면 별로 주변을 신경을 안 쓴다.나름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다닌다고 해도 이상하게 필터링이 된다.뒤에서 아는 사람이 바짝 붙어서 따라오면서 내 이름을 불러도 못 듣고 직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그래도 찾은 게 어디냐. 입구를 들어가니 좁은 골목에 회랑이 양쪽으로 쭉 뻗어있다.건물은 2층으로, 호텔처럼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이전에 청팟제 맨션 Cheng Fatt Tze Mansion 에서 들은 설명에 따르면 아마 일가 가문의 사람이 .. 2019. 7. 26.
말레이시아 KFC 모닝 메뉴 '징거라이저' 후기 말레이시아에서 KFC는 주로 모닝메뉴를 많이 먹었어요.페낭을 떠나는 날,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아침 식사 겸 겸사겸사 먹었어요. 징거라이저 징거라이저 Zinger Riser 단품 가격은 6.90링깃(약 2,000원) 이고, 세트는 9.90링깃(약 2,800원)입니다.페낭 공항 내 지점의 경우 단품 7.55링깃(약 2,050원) 입니다.저는 단품에 커피만 추가로 주문했어요. 징거라이저는 햄버거 번처럼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버거킹 롱치킨버거처럼 길쭉한 모양이에요.크기는 가로 7~7.5cm, 세로 10cm, 높이 5cm 입니다. 징거라이저는 길쭉한 참깨빵에 계란프라이와 치킨패티, 마요네즈가 들어있어요.야채가 하나도 없는 건 이해가 가요.말레이시아 쪽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를 .. 2019. 7. 22.
말레이시아 페낭 바투 페링기 스타벅스 외국 여행을 할 때에도 그 나라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있어요.'스타벅스 Starbucks' 라는 브랜드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스타벅스에서 생산되는 시티 머그나 시티 텀블러, 카드 등을 수집하시는 분도 있고,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가시는 분들도 꽤 많아요.인터넷 환경이 안 좋은 나라에서도 스타벅스는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제공되거든요.이용방법이나 메뉴도 비슷하고요.말레이시아 페낭 여행을 준비할 때 다른 분들 여행기를 보니 '바투 페링기 Batu Feringgi' 라는 지역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아가시는 분들이 많았어요.그 스타벅스가 경치가 예쁘다고 하면서요. 바투 페링기 스타벅스는 페낭의 중심지인 조지타운 George Town 에서는 좀 멀고, 버스나 택시, 그랩 등을 타고 이용해야해요.라.. 2019. 7. 20.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15. 1/20 페낭 한지앙 사당, 선데이 마켓 하나 건너 하나가 유적지고, 볼거리인 페낭 조지타운.힌두교 사원인 스리 마하마리암만 사원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중국 스타일 사당이 나온다.현지어로 토콩 한 지앙 Tokong Han Jiang, 한강 漢江 가문의 가족 사당이라고 한다. 입구를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홀이 나온다. 안에는 역시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보통 젯상에 올려두는 과일은 조상신들이 와서 흠향하라는 의미라고 한다.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제삿상 올릴 때는 맛볼 수 있도록 윗부분은 깎아서 쌓아올리는데, 여기는 무슨 음식 모형 전시해놓은 것처럼 툭 올려놓는다.어떤 건 아예 비닐포장도 안 뜯어놨다.베트남 같은 데에서는 초코파이 같은 과자를 올리는 것도 봤는데, 상자째 그대로 올린다.조상님께서 알아서 잘 까드시라는 의미인가? 제단 양쪽으.. 2019. 7. 10.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14. 1/20 페낭 스리 마하마리 암만 사원 여행 넷째날, 1월 20일 일요일 아침.전날의 피로로 다리가 욱신거렸다.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인 말레이시아 힌두교 축제, 타이푸삼 Thaiphusam 이 오늘부터 시작이다.타이푸삼 축제는 총 3일에 걸쳐서 이루어진다.페낭의 경우 첫날은 리틀인디아에 있는 스리 마하마리 암만사원 Sri Mahamariamman Temple 에서 모셔진 무르간 신상을 워터폴 힐 템플 Waterfall Hill Temple 로 모셔가고, 둘째날은 워터폴 힐 템플 쪽에서 성대한 축제를 벌이며, 마지막 날에는 신상을 다시 스리 마하마리암만 사원으로 모셔오는 일정이라고 한다. 신을 모셔가는 의식은 원래 오전 6시에 한다고 한다.안그래도 아침잠이 많은데 여행까지 와서 굳이 일찍 일어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잤다.어차피 여행의 백미는.. 2019. 6. 21.
말레이시아 KFC 모닝 메뉴 '클래식 라이스' 후기 동남아시아 지역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독특한 메뉴가 있어요 치밥! 항상은 아니지만, 프라이드 치킨+밥(+샐러드) 혹은 치킨+밥(+샐러드)+탄산음료로 구성된 세트메뉴를 파는 경우는 브랜드를 막론하고 있는 거 같아요.실제로 2015년 태국 맥도날드를 갔을 때에도 그런 메뉴를 먹어본 적이 있어요. 참고 : [태국] 맥도날드 '스파이시 레드핫 치킨 위드 라이스' 후기 이 뿐만 아니라 롯데리아나 맘스터치 같은 우리나라 베이스 브랜드가 동남아 진출할 때도 우리나라에는 없는 치밥 메뉴가 생겨나곤 해요.튀긴 닭을 밥과 같이 먹는 건 아마 동남아시아의 음식문화가 반영된 게 아닐까 해요.말레이시아의 경우는 맥도날드는 이런 메뉴가 없는 거 같고, KFC 에서 클래식 라이스 Classic Rice, 버거킹에서 나시킹 Nasi .. 2019. 6. 18.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13. 1/19 페낭 힐 (2) 왠만큼 볼 건 다 본 거 같았다.그냥 돌아가긴 아쉽고, 지도를 보며 길을 따라 쭉 걸어갔다. 근사해보이는 돌건물이 하나 보인다.안내지도를 보니 '벨 레티로 게이트 하우스 Bel Retiro Gate House' 라고 한다.1789년 페낭의 주지사인 '벨 레티로 Bel Retiro' 의 방갈로로 지어진 건물로 페낭 힐에서 가장 명망있는 건물이라고 한다. 위로 따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올라가는 계단이 정말 좁고 가파르다.앗차해서 미끄러질까봐 다리가 후들거렸다. 사람도 없고, 운 좋으면 검은잎 원숭이 Dusky Leaf Monkey 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가본 건데, 원숭이는 커녕 개미새끼 한 마리 없다. 스카이덱 Skydeck 은 동쪽과 서쪽, 2개가 있는데, 여기는 서쪽 스카이덱이다.내가 도.. 2019.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