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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문화 여행지 - 부산 이슬람 모스크 (금정구 남산동) 우리나라에서 모스크라고 하면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중앙성원이 제일 많이 알려져있어요.하지만 이태원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10여 곳이 넘는 이슬람성원이 있어요.서울이나 부산, 경기도 광주와 안양, 안산, 인천, 전주 등에는 독자적인 모스크 건물이 있고, 다른 지역은 사무실 같은 곳을 임대하여 기도처로 사용하고 있어요.이태원에 위치한 이슬람 중앙성원은 종종 가곤 하지만, 다른 지역에 있는 모스크를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부산 모스크는 지하철 1호선 두실역 근처에 위치해있어요.두실역 8번 출구로 나와서 300m 정도 직진하다보면 sk주유소가 나오는데, 거기서 우회전하면 모스크가 나와요.도보로는 5분 남짓 거리예요.가는 길에 아파트숲 사이로 모스크의 돔이 나온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처음 모스크가 건.. 2016. 10. 15.
21회 부산 국제 영화제를 다녀오고서.. 6박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서울로 돌아왔어요.영화만 보고 크게 한 일도 없는 거 같은데, 왜 그렇게 피곤하던지...어제 하루동안은 졸리고, 피곤하고, 몸이 늘어져서 정말 아무 것도 못했네요. 6일동안 장편 13편, 단편경쟁 2회(단편 7편), 이렇게 총 15편의 영화를 보았어요.적게는 하루에 2편, 많게는 4편씩 꼬박꼬박 영화를 챙겨봤어요.원래 계획했던 건 12편의 영화였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예정보다 더 많은 영화를 보았어요.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부산 국제 영화제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없는 영화들이 너무 많으니 밥을 굶어서라도 보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기거든요.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인도의 '알라 압바스 자파르' 감독과 아프가니스탄의 '샤흐르바누 사다트' 감독님.. 2016. 10. 14.
[그리스] 이태원 맛집 - 그릭 온더 그릴 Greek on the Grill 그릭 온더 그릴 그릭 온더 그릴은 그리스 음식을 파는 곳이에요.보통 그리스 음식점은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인데, 여기는 가격이 좀 저렴한 대신에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할 수 있어요.먹고 갈 경우 가게 앞에 있는 플라스틱 테이블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릴온더그릴 메뉴.그리스식 꼬치구이인 수블라키를 중심으로 수블라키 피타, 그릭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수블라끼는 양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돼지고기와 양고기는 닭고기보다 500원 더 비싸요.맥주도 판매하고 있어서 간단하게 한 잔 하기도 괜찮고요. 수블라키 피타 돼지고기 수블라키 피타는 피타빵에 수블라끼와 적양파, 양상추, 토마토와 그리스식 요거트 소스인 차지키 Tzatziki 소스를 넣어서 싸먹는 음식이에요.보통 기로스 Gyros 라.. 2016. 10. 14.
제 블로그가 다음 메인에 올라왔어요! - 스물일곱번째 지난주 토요일인 10월 8일에 제 블로그의 글이 다음 모바일 메인에 올라왔어요.그 당시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부산에 있었을 때라 바빠서 포스팅을 못하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원글 : 맥도날드 신메뉴 '슈슈버거' 후기 10월 8일, 다음 모바일 메인 이번에 다음 모바일 메인에 올라온 글은 새로 출시된 맥도날드 신메뉴인 슈슈버거에 관한 포스팅이에요.슈슈버거가 출시된 당일은 제가 부산 국제 영화제를 보러 부산에 내려간 날이었어요.그래도 신메뉴를 놓치기는 좀 아깝더라고요.부산에 하루이틀 있는 것도 아니고 1주일 정도 지내는데, 그 기간동안에 신메뉴를 먹어보지 못한다면 너무 궁금할 거 같기도 했고요.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맥도날드에 들려서 바로 먹은 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공용 컴퓨터를 이용해서 포스팅을 .. 2016. 10. 13.
[태국] 맥도날드 '스파이시 레드핫 치킨 위드 라이스' 후기 우리나라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밥이 들어간 메뉴는 롯데리아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 밖에 없지만, 동남아 국가에서는 프라이드 치킨에 밥과 탄산음료로 구성된 세트메뉴를 많이 판매해요.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일종의 식습관인 거 같아요.치킨을 먹을 때는 밥이 있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먹은 스파이시 레드핫 치킨 위드 라이스 Spicy Red Hot Chicken with Rice 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프라이드치킨에 밥이 곁들여 나오는 메뉴예요.이 메뉴는 태국 맥도날드 정식 메뉴는 아니고, 제가 여행했던 2015년도 6-7월 무렵에 한정판매를 했던 메뉴예요. 흰 쟁반에 양상추와 토마토로 구성된 샐러드, 치킨텐더와 밥,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가격은 59바트이고, 음료와 계란은 각각 10바트를 더 지불하고 추.. 2016. 10. 13.
[우즈베키스탄] 10. 9/25 부하라 아르크, 볼로하우즈 모스크 시장이 있었지만, 이미 시간이 늦어서 문을 닫은 상태였어요. 어디서든 잘 보이는 칼론 미노르와 칼론 모스크의 돔. 조금 걸어가자 드디어 성벽이 보이기 시작했어요.아르크만 보면 부하라 올드타운에서 볼거리는 거의 다 본 셈이라 발걸음을 서둘렀어요. 성벽에 골대를 그려놓고 축구하는 아이들.얼핏 보기에도 성벽 높이가 꽤 높아보였는데, 16-20m는 된다고 해요.근처에 과거 죄인들을 가두었던 감옥인 진돈 zindon 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미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늦었어요. 아르크 "여기가 아르크구나." 아르크 Ark 는 5세기에 지어진 성채로, 부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지예요.4헥타르에 가까운 면적에 그 아르크를 감싸는 성벽의 길이만 789.6m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넓은 장소인데, 중세시대 아르.. 2016. 10. 11.
파파이스 '불고기버거' 후기 불고기버거 세트 파파이스 불고기버거 가격은 단품이 3,300원, 세트가 5,400원으로 파파이스에서 가장 저렴한 메뉴예요.칼로리는 단품 기준 343kcal, 세트는 523-777kcal 이예요.저는 500원을 추가해서 사이드를 케이준 후라이에서 케이준 치킨샐러드로 변경했어요. 파파이스 불고기버거는 참깨번에, 패티, 불고기소스, 양상추,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파파이스는 치킨이 메인인 곳이라서 KFC 치킨불고기버거처럼 치킨패티를 사용하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으나, 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육고기로 된 패티를 사용하고 있어요.양파향이 살짝 나긴 했지만, 따로 양파가 들어간 거 같지는 않아요.전반적으로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와 큰 차이는 없었어요.물론 맛도 비슷하고요.한가지 특징을 꼽자면 양상추가 .. 2016. 10. 10.
부산국제영화제 중간정산 벌써 부산에 온지 3일째에요.일정의 절반이 지나간 셈이에요. 3일동안 장편영화 6편과 단편경쟁 2회, 총 7편의 단편 영화를 보았어요.원래 계획보다 영화 1편을 더 본 셈이에요.하루는 일이 있어 아예 영화 예약을 하지 않았으니, 이틀동안 볼 5편의 영화가 더 남아있어요.일정을 봐서 더 늘어날 수도 있고요. 이번에 '술탄 Sultan' 이라는 작품으로 부산을 찾아온 인도의 '알리 압바스 자파르 Ali Abbas Zafar' 감독과 '늑대와 양' 이라는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서 감독주간 아트시네마상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의 '샤흐르바누 사다트 Shahrbanoo Sadat' 감독님에게서 사인도 받았어요.샤흐르바누 감독님이 칸에서 상까지 받았는데 1990년생이라고 해서 좀 많이 놀랐네요.말하는 스타일이나 옷을 입은.. 2016. 10. 9.
버거킹 '스노우 브라우니' 후기 스노우 브라우니 스노우 브라우니 가격은 1,300원이고, 칼로리는 221kcal 예요.아이스크림 메뉴는 버거킹보다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쪽이 좀 더 유명하지만, 브라우니 위에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이 올라와있는 메뉴는 버거킹이 유일해요. 아래에는 브라우니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초코머핀 종이 벗겨놓은 거랑 비슷하게 보여요.두께는 2-3cm 정도로 그렇게 두터운 편은 아니예요.홈페이지의 광고 사진에는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많이 많지 않은데, 직원 분께서 아이스크림을 굉장히 많이 올려주셨어요.먼저 아이스크림을 반 즈음 먹고 난 이후에 브라우니랑 같이 먹어봤어요. 브라우니가 맛없어 브라우니라고 하면 촉촉하고 쫀득하고, 진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영 퍽퍽하기만 해요.초코맛도 강하지 않고요.편의점이나 마트에서.. 2016. 10. 8.
맥도날드 신메뉴 '슈슈버거' 후기 지난 달에 출시되었던 치킨맥의 단종되면서, 오늘 10월 7일부터 맥도날드에서 '슈슈버거'와 '슈비버거' 라는 신메뉴가 나왔어요.사실 '슈비버거'는 작년 7월에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홍보 메뉴로 출시된 바 있어요. 참고 : 맥도날드 신제품 '미니언 슈비버거' 후기 그 당시에는 한정 판매 메뉴였는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판매가 중단되고 난 이후에 재출시해달라는 요구가 끊임없이 있었어요.이번에는 한정 판매가 아니라 둘 다 정식 메뉴라고 해요.맥도날드 슈슈버거는 이번이 처음 출시된 거라 먹으러 다녀왔어요. 맥도날드 슈슈버거 후기 슈슈버거의 가격은 단품 4,000원, 세트 5,500원이고, 맥런치는 4,700원이에요.칼로리는 단품 기준 404kcal, 세트는 772-940kcal 예요. 슈슈버거는 콘밀토핑번에 .. 2016. 10. 7.
[터키] 홍대 맛집 - 스테이 위드 쿰피르 Stay with Kumpir 오랜만에 홍대에 있는 쿰피르 음식점인 '스테이 위드 쿰피르' 를 찾았어요.쿰피르는 커다란 삶은 혹은 감자에 십자 모양으로 내서 그 안에 햄, 스위트콘, 올리브, 할라피뇨, 적채 등 각종 토핑과 소스를 넣어먹는 터키식 감자요리예요. 이스탄불의 오르타쾨이 Ortaköy 라는 지역이 쿰피르로 유명해요.우리나라에는 터키의 길거리 간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양이 굉장히 많아서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해요.여자분들 같은 경우는 두 명이서 하나를 나눠먹기도 할 정도니까요.스테이 위드 쿰피르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 쿰피르를 파는 몇 안 되는 음식점이예요.제가 이곳을 갔던게 2015년도 여름이었는데, 그 전부터 홍대의 독특한 맛집으로 꽤 유명세를 얻었던 맛집이었어요.지난 8월에는 '올리브쇼' 라는 프로그램에도 소개.. 2016. 10. 7.
부산 국제 영화제 보러 부산 다녀올게요! 이전에 블로그에 포스팅했던대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보러 부산 다녀오겠습니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욕심은 많은데, 올해는 날씨도 안 좋아서 작년보다 더 걱정이 되네요. 부산에 있는 기간동안에는 '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 블로그에 예약 글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답글이나 답방이 없더라도 이해 부탁드려요. 2016. 10. 7.
피자스쿨 '아이리쉬 포테이토 피자' 후기 저는 감자를 좋아해요.그래서 피자를 시키면 늘 포테이토 피자만 시켜먹곤 해요.그러다 얼마 전 블로그 이웃 좀좀이 님의 피자스쿨 '아이리쉬 포테이토 피자' 글을 보았어요. 참고 : 피자스쿨 아이리쉬 포테이토 피자 후기 저건 반드시 먹어봐야해!!감자가 잔뜩 올려진 그 피자를 보자 정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뱃속에서부터 끓어올랐어요.저 스스로 '감자감자피자' 라고 별명까지 붙이고는, 피자스쿨에 가서 사왔어요 피자스쿨 아이리쉬 포테이토 피자 피자스쿨 아이리쉬 포테이토 피자 가격은 9천원이에요.일단 포테이토 피자보다 2천원이 더 비싸요.1회 제공량은 2조각에 176g 이고, 칼로리는 460kcal 이에요. 그런데 뭔가 허전해보인다좀좀이님 블로그에 나온 사진에는 감자가 빈틈없이 빼곡하게 들어차있었는데, 제가 사온 피.. 2016. 10. 6.
부산 국제 영화제 여행 - 프롤로그 부산 국제 영화제! 듣기만 해도 설레는 그 단어.부산국제영화제는 오래 전부터 나의 로망이었다.주변 사람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무슨 감독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다, 같이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를 하면 그게 참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를 할 때는 딱 중간고사 기간.이후에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늘 꿈만 같은 곳이었다.그러다 처음 부산을 찾게 된 건 작년의 일. 5박 6일의 일정에 장편 9편, 단편 3편, 이렇게 12편의 영화를 봤다.원래는 이렇게 많이 볼 생각은 없었다.영화제를 맞아서 부산을 찾은 영화 애호가들과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귀동냥하고, 영화제 책자를 뒤적거리다보니 관심가는 영화들이 자꾸 생겨나다보니 저렇게까지 늘어난 것이다.혹자는 '그렇게.. 2016. 10. 5.
[우즈베키스탄] 09. 9/25 부하라 칼론 미노르, 칼론 모스크, 미르 알 아랍 마드라사 토키 텔팍 푸숀을 지나서 죽 걸어갔어요.부하라 구시가에서는 워낙 수백년 된 유적들이 다닥다닥 모여있어서 굳이 지도를 보며 찾아갈 필요가 없었어요.발 닫는대로 가다보면 뭔가가 계속 나오니까요. 티미 압둘라혼 여기도 16세기에 지어진 유적이지만, 부하라에서 비슷한 걸 워낙 많이 보다보니 이젠 별 감흥도 없어졌어요.마치 이스탄불에서 매일 블루모스크를 봤더니 그냥 동네 모스크를 보는 것마냥 아무 느낌이 안 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압둘 아지즈칸 마드라사 압둘 아지즈칸 마드라사 Abdul Azizxon Madrasasi 은1652년에 당시 부라하의 칸이던 압둘아지즈 칸에 의해서 지어진 마드라사라고 해요. 화려하게 채색한 입구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았어요.'쿤달'이라는 기법이라고 하는데, 부하라의 수많은 모스크와.. 2016.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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